국내여행/제주(Jeju) 90

[제주/서귀포/성산읍] 편운산장 Seogwipo Pyeonwoon Sanjang Pension ★★☆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은 호텔이 아닌 곳에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황토방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편운산방은 성산에서 5-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다음날 배 타기에도 좋겠더라고요^^ 편운산장은 편운산방이라고도 불러요 ㅎㅎ 여기 딱 도착했을 때 전에 방문했던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ㅎㅎ 너무 그대로라서 ㅎㅎ;; 그대로라서 너무 고마웠답니다^^ 이정표를 따라서 좁은 길을 따라가면 금방 편운산장에 도착합니다. 도착하면 만나는 편운산장 대문이에요. 여기는 편운산방이라고 적혀있죠? ㅎㅎ 글씨가 참 삐뚤빼뚤 정겹게 적혀있어요 ㅎㅎ ​ 옛날에 시골에서 쓰던 물건들이 놓여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이런거 잘 모르겠죠? ㅎㅎ 저는 시골가면 맨날 보던것들이라..

[제주/서귀포/성산읍] 옛날옛적 - 돔베고기

​마지막날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 제주도 향토음식인 돔베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돔베는 도마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라고 합니다. 수육을 도마위에서 썰고, 도마와 함께 고기를 내어놓기 때문에 돔베고기라고 한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성산항 근처의 옛날옛적이 돔베고기로 유명하다하여 찾아가기로 합니다. ​ 옛날옛적은 일출봉과 성산항 사이쯤에 있습니다. 숙소에서 저녁먹으러 어디를 가냐고 물어보길래 "돔베고기 먹으러 옛날옛적 가요~" 하니 괜찮은 곳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ㅎㅎ 옛날에 맛대맛에도 나갔었나봐요 ㅎㅎ 그래서 유명해진듯... 근데 옛날엔 흑돼지였나본데 지금은 아닌가봐요 ㅋㅋ 흑돼지 부분을 가려버렸네요 ㅎㅎ 메뉴판입니다~ 2인은 돔베고기와 해물뚝배기가 나오네요~ 가격은 사악합니다 ㅠㅠ 얼마간 기다..

[제주/서귀포/성산읍] 제주커피박물관 바움

​다음날 낮 12시쯤 성산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를 떠날 예정이기 때문에 성산 근처로 이동했습니다~ 성산에서 어디가볼까 하다가 찾아간 곳은 커피박물관 바움입니다. 바움은 성산에서 5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레길 2코스가 통과하는 대수산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요~ 성산일출봉 다녀오시고 잠시 방문해도 될것 같네요 ㅎㅎ 바움은 옛날에 한국통신이 있던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바움 안에 지하벙커도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전쟁날 것을 대비한 벙커라고 하네요 ㅎㅎ 구경하고 싶으면 할 수 있는데... 시간이 늦어서 구경은 못했네요^^;; 제주도에 돌아다니다보면 자몽만한 귤이 길가에 여름에도 열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처음 제주도에 왔을때 엄청 신기해했었는데, 여기서 정체를 알 수 있었답니다 ㅎ..

[제주/서귀포/정방동] 이중섭 문화거리

다음 목적지는 서귀포시에 있는 이중섭 문화거리입니다. 우리나라 근대 미술의 거장 이중섭이 6.25때 제주로 피난왔는데, 그때 살던 초가집을 복원하고 그 일대를 문화거리로 조성한 것이죠. 이중섭의 사람 얼굴은 누가 봐도 아~ 이중섭의 작품이구나~ 할정도로 특색이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사실 소를 주제로 그림을 많이 그리셨었는데, 제가 찍은 사진엔 소 그림이 하나도 없네요^^;; 주차를 근처에 했습니다. 이중섭 거리쪽은 주말엔 차량 통행이 안되더라구요~ 저희도 주말에 방문했기 때문에^^;; 주말에는 이렇게 공방하시는 분들이 벼룩시장을 여네요~~ 보도블럭에도 이중섭 작가의 그림이 박혀있습니다. 물고기가 귀엽네요 ㅎㅎ 길거리 어느 소품점에서 본 소품에서도 이중섭 작가의 냄새가 나고요~ 이거 사고 싶었는데... 은..

[제주/서귀포/중문/중문동] 천제연폭포

​이제 드디어 다섯째날 포스팅이네요^^ 여섯째날 12시 배로 출발했으니 사실상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스케줄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고보면 제주도에서 오래 머물렀네요^^ 일이 있어서 왔는데, 일 본 시간은 많지 않고 계속 돌아다녔네요 ㅋㅋ;; 천제연폭포는 중문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서 5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네요 ㅎㅎ;; 전에는 천지연, 천제연, 정방, 이 세 폭포를 구분 못했었는데 세군데 모두 가보니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접 가서 본 것과 그냥 지식으로 알던 것에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죠 ㅎㅎ 그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천제연 폭포가 제일 좋았어요^^ 옥색의 물빛이 너무 환상적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천제연폭포 매표소를 지나니 꽤 넓은 공간이 나오네요~ 하지만 아무..

[제주/서귀포/안덕면] 마짜 - 마라도에서 온 짜장면집

고근산 등반(?)을 성공리에 마치고 찾아간 곳은 마라도에서 온 짜장면입니다. 옛날에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 짜장면집으로 나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착한 짬뽕으로 유명해진 천안의 티엔란의 스승격인 식당입니다... (두 집 사이에 좀 다툼이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잘 마무리 된걸로 알고 있어요 ㅎㅎ;;) 마짜는 마라도에서 시작했고, 중간에 평택에 있다가 다시 제주로 왔다고 해요~ 평택에 있을때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저희가 방문해보려고 한 때에 제주로 이전준비 하시던 중이라 방문하지 못했었죠 ㅠㅠ 그래서 드디어 방문해봅니다! 마짜는 올레길 9코스가 지나가는 화순 금모래 해변 앞에 있습니다. 안덕면으로 가는 길이 아주 멋있길래 잠시 차를 멈추고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길이 그대로 바다로 빨려들어가는듯한..

[제주/서귀포/대륜동] 고근산 (올레길 7-1코스)

​제주도에 왔으니 오름에 하나 올라야겠죠? 오름은 다들 아시다시피 기생화산을 부르는 제주도 방언이에요. 제주도에 정말 많은 오름이 있는데, 총 368개의 오름이 있다고 합니다 ㅎㅎ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마우나케아산 정상에 오를때 기생화산을 많이 봤었는데... ㅎㅎ ​ 하와이 마우나케아산의 기생화산들이에요~ 제주도의 오름과는 달리 나무가 없어서 벌거벗은 화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죠 ㅎㅎ 하와이 사진보니 하와이에서 살고 싶네요 ㅠㅠ 어떤 오름에 오를까 고민하다가 고근산에 올라보기로 했습니다. 고근산은 해발 390m정도 되는데, 아기를 안고 올라가야해서 산행 시간이 얼마 안걸리는 곳으로 알아보다보니 고근산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뒤에 한라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지도 선택에 중요한 변수였고요! 고근산 산책로(?) ..

[제주/서귀포/남원읍] 카페 숑

​드디어 넷째날이네요~ 낮에는 서귀포 어디 들를데가 있어서 놀지 못했고, 일 마치고 찾아간 곳은 카페 숑입니다. 이름이 특이하네요 ㅎㅎ 꼭 누군가의 별명 같네요 ㅎㅎ 카페 숑은 서귀포 근처의 공천포에 있습니다~ 카페 숑은 해안가의 주택 하나를 개조한 것 같습니다. 오션프런트 카페입니다 ㅎㅎ 간판이 크지 않아서 가까이 가기전까진 카페인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사진에 보이는 저 작은 간판(?)이 유일하게 여기가 카페 숑임을 알리는 간판입니다! ​ 카페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카페는 그리 크지 않았구요... 한 10명정도 들어오면 꽉 차는 느낌?? 여러가지 소품을 이용해서 잘 꾸며놓아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습니다^^ 창가에 작은 투명 액자같은게 있어서 찍어봤어요 ㅎㅎ 이렇게 찍어본 사람 저 말고 또 있을까 궁..

[제주/서귀포/천지동] 천지연 폭포

​짱구분식에서 모닥치기 먹고 오는정김밥에서 김밥을 산 뒤 찾아간 곳은 천지연 폭포입니다. 제주도에서 몇 안되는 야간개장을 하는 곳이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천천히 걸어갑니다. 날이 춥지 않아서 그런가 밤에 방문하신 분들도 많네요 ㅎㅎ (사진상으로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요 ㅋㅋ 사람 있을때를 최대한 피해서 찍으니까요~) 길가에 가로등이 켜져있기 때문에 어둡지 않습니다~ 사진은 어둡게 찍혔지만,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밝아요^^ 어린아이와 함께 오신 분의 뒷모습입니다. 초록이도 언젠가는 저렇게 걸어다니겠죠? ㅎㅎ 아이 키우기 전에는 아이들 보고도 별 생각 없이 살았는데, 아이 아빠가 되니 아이들이 눈에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ㅋㅋ 10~15분 정도 걸으면 천지연폭포에 도착합니다~ 사람이 생각..

[제주/서귀포/중앙동] 오는정김밥

​제주에 유명한 김밥집이 두군데 있나보더라고요~ 제주놀러간다 하니 지인이 김밥집 두군데를 추천해주더라구요~ 제주시의 다가미김밥과 서귀포의 오는정김밥입니다. 사실 다가미김밥이 맛있어보이던데... 제주시에 다시 갈 일이 없어서 못먹어봤고, 오는정김밥은 불친절하다는 악평도 간간히 보이길래 안먹으려고 했었어요 ㅎㅎ 그런데 짱구분식 가는길에 오는정김밥 간판이 보이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짱구분식에서 모닥치기 먹으면서 오는정김밥에 김밥 두줄을 주문했어요. 짱구분식과 아주 가깝기 때문에 짱구 분식에서부터 오는정김밥까지 걸어서 움직였어요~ 가는게 5분도 안걸려요~~ 잘 알아보지도 않고 오는정김밥으로만 두줄 시켰는데... 참치김밥이나 깻잎김밥으로 시킬껄 그랬어요... 저희 김밥이 아직 안나왔길래 혹시 변경 안되냐 물어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