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성산읍] 제주커피박물관 바움

​다음날 낮 12시쯤 성산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를 떠날 예정이기 때문에 성산 근처로 이동했습니다~ 성산에서 어디가볼까 하다가 찾아간 곳은 커피박물관 바움입니다. 

바움은 성산에서 5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레길 2코스가 통과하는 대수산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요~ 성산일출봉 다녀오시고 잠시 방문해도 될것 같네요 ㅎㅎ 

바움은 옛날에 한국통신이 있던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바움 안에 지하벙커도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전쟁날 것을 대비한 벙커라고 하네요 ㅎㅎ 구경하고 싶으면 할 수 있는데... 시간이 늦어서 구경은 못했네요^^;;

제주도에 돌아다니다보면 자몽만한 귤이 길가에 여름에도 열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처음 제주도에 왔을때 엄청 신기해했었는데, 여기서 정체를 알 수 있었답니다 ㅎㅎ 여름에 나는 귤이라고 해서 '하귤'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야생귤이라고 보면 되고, 너무 시어서 옛날엔 안먹었는데, 요새는 또 먹는다고 해요 ㅎㅎ 쓴 자몽도 먹는 시대니까 그런가봐요 ㅋㅋ

암튼 여기에 있는 하귤나무는 벙커 준공식에 참석했던 노태우 전대통령이 기념으로 심었던 하귤나무라고 하네요 ㅎㅎ

커피박물관 본관 가는 길에 이것저것 조형물이 많은데, 시간이 많지 않아 얼른 박물관 본관으로 들어갔습니다. 폐관 한시간 전이었기 때문이랍니다^^;; 한시간 안에 구경도 해야했고 커피도 마셔야 하고 바빴죠 ^^;;

본관 1층은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것저것 커피관련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ㅎㅎ 그리 크지는 않아서 금방 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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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는 성산일출봉을 볼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뻥인것 같습니다 ㅋㅋ 성산일출봉 방향은 대수산봉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_-;; 위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지미봉인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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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박물관 2층은 카페로 꾸며져 있습니다. 카페가 꽤 넓네요 ㅎㅎ 저희가 갔을 때에는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제대로 된 곳에선 핸드드립 커피를 먹어봐야겠죠? ㅎㅎ 핸드드립은 에티오피아,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케냐 이렇게 네종류가 있습니다. 저희는 신맛을 좋아한다고 하니 케냐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신맛이 아주 독특하고 맛있었던 커피였네요^^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맛좋은 커피를 찾으신다면 제주 커피박물관에 방문하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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