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14 하와이

BigIsland - 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Jaggar Museum & Halema'uma'u Overlook (화산국립공원 킬라우에아 재거 박물관, 할레마우마우 전망대)

arumino 2014. 8. 9. 01:16

저희의 화산 국립공원의 마지막 여정은 Thomas A. Jaggar Museum(재거 박물관)입니다. 재거박물관은 Hawaiian Volcano Observatory(하와이 화산 관측소)의 일부를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물관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온 가장 중요한 이유는 현재도 화산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Halema'uma'u crater(할레마우마우 크레이터)때문입니다. 여기서 가장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거든요^^ 


재거박물관은 오전 8시30분에 열어서 오후 7시30분에 문을 닫는답니다. 박물관 건물을 문을 닫는 것이고, 야외의 할레마우마우 전망대는 닫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화산국립공원 관련 자료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아래에 링크해둘께요~

http://arumino.tistory.com/150







재거박물관까지 가는 길 역시 멀지 않습니다. 비지터센터에서 5~10분정도 이동하면 됩니다~ 중간에 스팀벤트도 있고 설퍼뱅크도 있으니 시간이 되시면 들러보세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다 패스하고 재거박물관으로 갔답니다!


위 동영상에서 7분58초쯤에 보이는 수증기들이 바로 Steam Vents(스팀벤트)에서 나오는 수증기들이랍니다. 분화구에서 나오는 유독 가스가 포함된 증기와는 달리, 스팀벤트의 증기는 100% 수증기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접근해도 됩니다^^ 스팀벤트의 수증기는 빗물이 뜨거운 암석과 만나서 증기가 되는 것이라고 하네요~ 재거박물관에 도착하는것으로 이 동영상이 끝납니다^^







해는 이미 지고 땅거미가 내리고 있는 시간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노이즈도 좀 많고 사진색감도 전체적으로 푸르딩딩 하네요...


토마스 재거는 화산학자이고, 미국 화산 관측소의 설립자라고 합니다. 설립자의 이름을 딴 박물관이 바로 재거 박물관입니다. 







사진 몇장 찍고나서 내부를 구경해봅니다. 저는 광물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광물 사진을 좀 찍었네요 ㅎㅎ


구멍이 숭숭 나있는 Reticulite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부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그마가 분출되면서 빠르게 식을 때 기체들이 빠져나간 구멍이 숭숭 뚫려져 있는 것들이죠. 엄청 구멍이 많은 녀석들도 있습니다.







이게 개인적으로 가장 신기했습니다. 마그마가 분출할 때 높은 압력을 받아서 빠르게 분출하게 되면서 굳어버리면 마치 실같은 모양이 나옵니다. 이게 광물이랍니다. 돌이 이렇게 가늘수가 있나요 ㅎㅎ 아마도 온도가 매우 높아서 점도가 작은 상태에서 빠르게 분출되고 갑자기 식어야 이런 모양이 나올 수 있을 것만 같네요 ㅎㅎ







다른 일반적인 화산암들도 많이 갖다놨습니다. 신기한건 저 두개였고요 ㅎㅎ 








하와이에 대한 설명도 많이 되어있습니다. 좋은 내용도 많긴 했지만 박물관이 문 닫을 시간이라 나왔습니다. ㅠㅠ

어차피 사진도 찍어야 했고요 ㅎㅎ







재작년의 방문때에는 한밤중에 왔기 때문에 불구덩이만 보였었는데 이번에는 초저녁에 방문했기 때문에 불구덩이와 더불어 주변도 잘 보입니다~







구덩이를 확대한 모습입니다. 붉은 기운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다행히 24시간 실시간 웹캠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이 웹캠은 재거 박물관쪽에서 본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의 실시간 영상을 캡쳐한 것입니다. 웹캠 세개를 잘 이어붙여서 영상을 제공합니다. 밤에는 붉은 빛이 보이고요~



실시간 웹캠 사진도 가져와봤습니다^^ 매번 모습이 달라지는게 신기해요~~

http://hvo.wr.usgs.gov/cams/panorama.php?cam=KIcam







이 웹캠은 할레마우마우 분화구 바로 위에서 촬영하는 카메라입니다. 시뻘건 용암이 보이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흑백이라 붉게 보이지는 않지만...갈라진 틈사이로 밝은 빛이 새어나오는걸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역시나 분화구도 실시간 웹캠 사진도 가져와봤습니다^^ 매번 모습이 달라지는게 신기해요~~

http://hvo.wr.usgs.gov/cams/panorama.php?cam=HMcam







사람들도 많이 나와서 화산을 담기 위해서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저는 그 뒤에서~~ㅋㅋ








점점 하늘이 어두워집니다. 사람들도 한명 두명 돌아갑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남아서 사진을 찍고 돌아갑니다. ㅎㅎ 숙소는 힐로에 잡았습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저녁을 해결한 뒤 다시 화산국립공원에 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을 찍기 위해서입니다!







바로 요 사진입니다. 화산과 함께 별을 담고 싶었습니다^^ 별을 나오게 하기 위해서 노출시간을 오래 준 결과... 화산이 아주 강렬한 붉은색으로 나오네요 ㅎㅎ 왼쪽 위쪽에 주전자모양으로 생긴 궁수자리가 보이네요~~ 화산이 마치 횃불같습니다. ㅎㅎ







이번엔 화산이 아니라 은하수를 중심으로 촬영해보았습니다. 은하수를 중심으로 궁수자리와 전갈자리가 잘 나왔습니다. 제 렌즈의 한계로 인해 화산이 같이 나오지 않아서 좀 아쉽습니다. ㅠㅠ







세워서도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역시나 궁수자리와 전갈자리를 배경으로 합니다. ㅎㅎ밤이 깊어지면서 바람이 점차 약해졌고, 그때문에 연기가 수직상승하네요 ㅎㅎ 가장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확대하면 안습이지만요 ㅠㅠ)







이건 좀 멀리서 찍어본 화산입니다~ 화산의 빛이 별을 너무 많이 가리는것 같아서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 전망대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요것 역시 맘에 든답니다~  노출시간을 많이 주지 못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다음번에는 성야촬영용 적도의를 하나 구해서 가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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