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14 하와이

BigIsland - Ken's House of Pancakes (켄즈 하우스 오브 팬케익스) $$

arumino 2014. 8. 9. 22:58

화산 국립공원에서 늦게늦게 힐로의 B&B로 이동하고 짐을 푸니까 시간이 벌써 밤 열시가 되었더군요;; 어차피 24시간 오픈하는 Ken's House of PancakesKen's House of Pancakes(켄즈 하우스 오브 팬케익스)에 가려고 하긴 했는데, 비앤비 민박주(힐로에서는 민박에서 묵었죠 ㅎㅎ)께서 켄즈 하우스가 맛있기도 하고, 이시간에 거기밖에 문 연곳이 없을꺼라고 친절히 얘기해주네요~







켄즈 하우스 오브 팬케익스는 힐로 공항 근처에 있습니다. 큰 길이 자리잡고 있는 삼거리의 좋은 코너자리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ㅎㅎ 밤에는 이렇게 네온싸인을 환하게 밝혀놓고 24시간 하니까 얼른 들어오라고 하네요 ㅋㅋ







건물도 꽤 큽니다~ 일요일날 가면 스파게티를 무제한 먹을 수 있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토요일 밤이네요 ㅎㅎ 아무런 행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ㅠㅠ


주차장도 꽤 넓습니다. 밤에가서 그런가 자리가 엄청 널럴했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했습니다~ 왠지 24시간 하는데고 미국에서 이런 곳이 잘 없기 때문에 약간 분위기가 음침하지 않을까 했는데...전혀 안그랬습니다. 밝은 분위기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생일파티 하는듯한 모습도 보이고요~ 저희보다 늦게 온 일본인 관광객도 있었답니다. ㅎㅎ







1971년에 문을 열었다고 하네요...벌써 40년이 넘은 가게네요 ㅎㅎ 대단합니다~~ 

켄즈 하우스 오브 팬케익스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205군데의 힐로 음식점중에서 당당히 19위를 차지하고 있는 맛집이랍니다. ㅎㅎ 켄즈 하우스에 일본인이 많이 와서 그런가 일본어로만 된 메뉴판도 있더라구요...하와이는 정말 미국인 빼면 제일 많은게 일본인 같습니다. ㅎㅎ (실제로도 하와이에는 일본계 사람들이 두번째로 많답니다. 가장 많은 구성원은 필리핀계랍니다.)


저희는 팬케익집에 왔으니 팬케익을 먹고, 힐로에서 시작한 하와이 음식인 로코모코를 먹기로 했습니다.







팬케익은 잘 알려진 미국전통(?)음식이죠.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개척자들이 발효된 빵을 먹을 수 없어 개발한게 팬케익이라고 합니다. ㅎㅎ 개척 시대에 먹던 미국 전통 음식 맞죠? ㅋㅋ


저희는 로컬 스타일로 먹기로 했습니다. 왠지 인기있어 보이니까요~ 특히 Try Ken's 'kokonut', Passion and Guava Syrups! We have sugar free syrups available!이라는 문구가 맘에 들어서요 ㅎㅎ 코코넛 팬케익을 먹으면 패션후르츠와 구아바 시럽을 주는데, 설탕을 넣지 않은 시럽을 준다니...ㅎㅎ 당연히 트라이 해봐야죠 ㅋㅋ







Roco moco(로코모코)는 특히 힐로에서 시작된 음식입니다. 1940년대에 'Lincoln Grill'이나 'May's Fountain'이란 식당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로코모코는 밥위에 햄버거 패티, 계란후라이 위에 그레이비소스를 올린 것이랍니다. 일본식 덮밥이 서양식을 만나서 융합된 것이라고 하네요~ 퓨전음식이 떠오르네요 ㅋㅋ


저희는 오리지널의 맛이 궁금하여 오리지널로 주문을 했습니다~







많이 시키지 않았는데 역시 양키 스타일로 음식이 제공됩니다. ㅋㅋ 엄청 배부르게 생겼네요 ㅋㅋ 왼쪽에 팬케익이고 오른쪽이 로코모코입니다. 그냥 봐서는 별로 들은것도 없어보이고 엄청 심플해 보이죠? 원래 팬케익도 심플한거고, 로코모코도 심플한것입니다~ 다 노동자 계층의 사람들이 먹던 음식들이니까요~~ 투박한 맛이 있는 음식들이라고 해야 할까...요?







처음 보시고는 '이게 모야~'라고 할 수도 있는 로코모코의 비주얼입니다. 계란은 후라이가 아니라 스크램블 에그로 나왔네요 ㅎㅎ 꼭 하이라이스에 스크램블 에그 올려놓은것 같죠? 스크램블 에그 아래에 햄버거 패티가 있었습니다. ㅎㅎ


맛은...음...느끼하지만 맛있습니다. 그레이비소스가 뭔지 처음 먹어보는데...은근 중독성이 있게 맛있더라구요! 와이프는 해외 생활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먹자마자 그레이비소스라는걸 알더군요 ㅎㅎ 저는 그레이비소스라는걸 처음 들어봤거든요... 


그레이비소스는 쇠고기, 칠면조등을 구울때 나오는 육즙에 버터와 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드는 소스라고 하네요. 그 말을 들으니 조금 느끼한맛이 나기는 한데...그래도 음...뭐랄까...맛있게 느끼합니다. ㅎㅎ 와이프도 이곳의 그레이비 소스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든거 없어보이고 칼로리 매우 높아보이지만...맛있게 먹었답니다. ㅋㅋ 특히 짜지않아서 좋았고요~ 하와이에서 먹는 많은 음식들이 양키 스타일로 짠데...여긴 짜지 않아서 ^^;;;;







생각보다 거대한 팬케이크입니다. 거북이처럼 보이네요 ㅋㅋ 옆에 발라져 있는 버터가 머리, 팬케이크가 등딱지...

크기도 크기이지만 두께도 상당했습니다. 그덕에 저희의 팬케익은...속이 덜익었더군요 ㅠㅠ 그래서 웨이터에게 말하니 새로 구워줬답니다. ㅎㅎ







요게 바로 설탕이 들지 않은 시럽입니다. 멀리보이는 흰색 시럽이 코코넛, 앞쪽의 왼쪽것이 구아바, 오른쪽것이 패션후르츠입니다. 한국에선 패션후르츠를 먹지 않았었는데...하와이 와서 패션후르츠를 많이 먹게 되더라구요...음료도 패션후르츠 음료가 있고 시럽도 있고...먹다보니 맛있어요 ㅋㅋ 패션후르츠 가공식품을 먹다보니 진짜 패션후르츠도 먹을수 있겠더라구요~~ 시럽도 정말 맛있어요! 과일맛이 진짜 난답니다. ㅎㅎ


늦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저녁을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힐로에 오게되면 반드시 또 와야 할 장소가 되었답니다!


아참, 여기서는 계산할 때 한가지 주의사항이 있답니다! 팁은 테이블 위에 현금으로 놔주시고, 우리나라처럼 입구에서 계산하는 거랍니다~~ 현지 분들이 하는걸 보니 그렇게 하더라구요^^ 







link...

Ken's House of Pancakes 홈페이지 : http://www.kenshouseofpancak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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