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14 하와이

BigIsland - Punaluu County Beach Park (푸날루우 비치 파크)

arumino 2014. 8. 5. 01:31

Punaluu County Beach Park(푸날루우 비치 파크)는 일명 Black Sand Beach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블랙 샌드 비치는 마우이의 하나지역에 있답니다 ^^;; 여기도 검은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이니 관용적으로 블랙 샌드 비치라고 하는 듯 합니다.)


코나에서는 두시간정도 열심히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답니다~ 푸날루우 비치 파크는 검은 모래로도 유명하지만, Green Sea Turtle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하와이 어느 해변에서나 거북이를 만날 수 있긴 하지만, 블랙 샌드 비치에서는 거의 매일 거북이를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더 커피 쉑에서 든든히 브런치(라고 쓰고 아점이라고 읽죠^^;;)를 먹고 열심히 열심히 하와이 남쪽으로 남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동영상은 더 커피 쉑에서도 소개해드렸던 동영상이네요 ㅎㅎ 







위 동영상에서 4분 05초쯤을 보시면 scenic point라고 나옵니다. 경치가 좋은 곳을 알리는 표지판인데요, 경치가 좋다니 잠시 들러봤습니다. 저 멀리 South Point(사우스 포인트)가 보입니다. 사우스 포인트는 하와이에서 가장 남쪽이기도 하면서 미국에서도 가장 남쪽이랍니다^^ 저기에는 가려면 4륜구동 차량이 권장되기 때문에 방문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일반 승용차로도 많이 다녀오시더라구요~ (저희는 화산 국립공원에 가야하기 때문에 ㅠㅠ 일찍 일어났으면 갈 수 있었을텐데 ㅠㅠ)







Naalehu(날후)라는 지역을 지나면 (위 동영상으로 5분02초쯤) 멋진 뷰포인트를 자랑하는 위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무런 표시도 없지만 갓길이 있어서 차를 댈 수가 있습니다. 하와이의 남쪽 바다입니다~ 멋지지요~ 







위 사진에 보면 왼쪽 가운데 뭔가 이상한 구조물이 보이죠? 확대해서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여기는 Whittington Beach County Park(휘팅턴 비치 파크)라고 하는 곳입니다. 예전에 Honu'apo(호누아포)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는데 사탕수수를 운반하기 위한 항구가 여기에 있었답니다. 여기는 1868년의 쓰나미로 한번 폐허가 된 적이 있고, 재건되었다가 1946년 또다른 쓰나미로 인해 완전히 폐허가 되었답니다. 사진속의 구조물은 폐허가 되고 복구되지 않은 접안시설이랍니다^^ 


휘팅턴 비치 파크는 물고기가 많아서 좋은 스노클링 포인트이긴 하지만, 조류의 흐름이 거세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다고 합니다. 만 안쪽의 작은 웅덩이 정도에서 스노클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모래는 없고 온통 바위이기 때문에 아쿠아 슈즈는 필수적이고요^^ 물고기가 많기 때문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우리가 가야할 곳이 저 멀리 아득하네요 ㅎㅎ 도로만 봐도 정말 예술이네요~~ 광활한 화산대지만 있었으면 심심했을텐데, 구불구불한 길이 함께하니 제법 운치있는 사진이 되었네요^^







어느새 푸날루우 비치 파크에 도착했습니다. 수수하지만 멋진 집이 우리를 반기네요^^  누가 이런걸 만들어놨는지 센스가 아주 좋습니다^^







저 멀리 검은 모래가 보이시나요? 현무암이 풍화되어 검은 모래로만 이루어진 해변입니다. 우리나라도 제주도에만 가면 널린게 검은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이라서 특별한 느낌은 안들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검은 모래 해변 자체로도 특이할거 같습니다. ㅎㅎ 








푸날루우 비치 파크의 전경입니다^^ 거북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푸날루우 비치 파크를 방문한답니다.







해변은 모래도 있지만 이렇게 현무암 덩어리도 많이 보입니다. 바위에 새겨진 흔적이 마그마가 흘러가던 모양 그대로 굳어버린 것이란걸 쉽게 알 수가 있죠 ^^ 우리나라에서는 만장굴에서 이런 모양을 봤는데, 여기서는 해변에서 볼 수 있네요^^








거북이를 만날때에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거북이 근처에 가서도 안되고 만져서도 안되고 먹이를 주어도 안됩니다. 자연상태 그대로 거북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게끔 하기 위한 조치랍니다^^ 일본인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일본어로도 적혀있네요... 근데 25피트면 7.6미터정도인데, 아래의 알림판에는 4.5미터라고 적혀있네요 ~_~







여기 거북이 한마리가 숨어있답니다. ㅎㅎ 눈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거의 가운데 위쪽에 있어요~ 둥그런 등껍질을 확인하시면 된답니다^^;; 잘 안보이실거에요~







"나 찾았나요? ㅋㅋ"







"아이구 시원해라~"








"내가 숨어있던 거북이랍니다~ㅋㅋ"







아쉽지만 제가 갔을 때에는 해변에 올라온 거북이는 한마리도 없었답니다. ㅠㅠ 그래서 좀 아쉬웠지만, 물속에서 열심히 먹이를 먹는 거북이들을 만날 수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답니다~


오전에 가면 더 많은 거북이를 볼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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