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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로마] 로마 자유여행 - 로마 산칼리스토 카타콤베 (Catacombe di San Callisto)

arumino 2013. 11. 22. 15:09

로마 수도교를 감상한 뒤 카타콤베로 이동하였습니다~

수도교 보시고 카타콤베로 이동할 때엔 662번을 타고 중간에 118번으로 갈아타면 됩니다~


로마 시내에서 오실 땐 산조반니에서 218번을 타고 오면 됩니다~ 산조반니까지는 지하철이나 트램으로 가시면 되고요~ 지하로 가기 귀찮으니 트램으로!! (트램은 5,14번 -> 3번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피라미드에서 오는 방법도 있네요- 피라미드까진 3번트램이나 지하철 B호선 타고...그다음에 118번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네요^^







좀 알아 보시겠나요? 그림판에서 끄적끄적했는데...

붉은색 실선이 수도교에서 카타콤베로 가는 길,

파랑색 실선이 산조반니에서 가는 길,

하늘색 실선은 피라미드에서 가는 길입니다. 


수도교에서 출발하는 방법을 빼놓고는 그리 어렵지 않을꺼에요~

대충 살펴보면 662번 버스를 타고 San Tarcisio- San Carlo Da Sezze 정류장에서 내린 뒤 바로 근처의 Regilla- Quarto Miglio정류장에서 118번을 타면 된답니다~ 참 쉽죠잉~?







118번 버스를 타고 가면 요런 길이 나와요~ 카타콤베 입구의 버스정류장이에요~ 정류장 이름은 Catacombe San Callisto입니다.

이 길이 로마시대에 길이라고 합니다. 이름은 아피아가도!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을 할 때 그 길이에요 ㅎㅎ 당연히 로마 당시의 길은 아닙니다...로마당시의 길은 지하에 뭍혀있대요-







산칼리스토의 카타콤베 입구를 나타냅니다.

산칼리스토의 카타콤베는 2세기에서 4세기까지 살았던 몇몇 교황의 유해가 묻혀있었기 때문에 '교황 납골당'이라 불린답니다. 그덕에 개방되어있는 카타콤베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아온다고 하네요~







조경이 엄청 잘 되어있습니다~

카타콤베가 무덤이니...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입니다.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숨어들었던 그분들을 생각하며 저와 아내도 경건하게...







너무 경건해져서 그런지 사진을 많이 안남겼네요...(카타콤베 안은 아예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기도 했구요~)

카타콤베 입장권입니다. €8입니다. 현금구매만 되었던것 같네요~ 







카타콤베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타콤베는 90년대인가에 일본인 관광객이 길을 잃어서 숨진채 발견된 이후로...반드시 가이드가 함께 들어가야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현지 여행사를 통해 입장하는 경우에는 한글 가이드가 되는 걸로 아는데... 자유여행으로 돌아다니시는 분은...여기에서 기다리다보면 영어로 가이드가 가능하신 분이 데리고 다녀줍니다~


제가 입장할땐...독일인이 많아서 독일어가 가능하신 사제분이 데리고 다니셨고, 영어 가이드는 사제가 아니셨던것 같네요 ㅎㅎ 그리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겁 먹진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 자유여행 즐기실 정도의 영어면 반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어요~ (다 알아듣지 못해서 ㅠㅠ 아쉽기도 했지만요...)






로마의 카타콤베는 옛날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서 숨어든 곳이라고 합니다~

모든 기독교인들이 숨어든건 아니고, 조용한 기도처로 사용되다가 점점 여기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카타콤베는 원래 로마 성당쪽에서 비밀리에 관리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진으로 인해 일부 카타콤베가 무너지면서 고고학자들이 뭔가를 발견했고, 그때문에 조사가 시작된것 같아요. (좀 더 영어를 잘했더라면 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었을텐데 ㅠㅠ)






(내부 모습, 출처 : 위키피디아)


일반에 공개된건 지하 4층정도까지로 기억합니다. 지진이 나서 복도가 다 무너져서...이만큼 발굴하는데도 엄청 힘들었다고 합니다. 위 사진에서 복도처럼 생긴 길의 바닥이...원래의 바닥이 아니라 지진때문에 흙이 쌓인것이라고 합니다. 원래의 바닥이 어디까지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하네요;; 이렇게 보면 규모가 작아보이지만...흙을 다 걷어내면...엄청난 규모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http://www.vatican.va/roman_curia/pontifical_commissions/archeo/inglese/documents/rc_com_archeo_doc_20011010_cataccrist_en.html)


산칼리스토 카타콤베는 0.15제곱킬로미터의 넓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 복도의 총 길이는 약 20km정도라고 하니 엄청 넓죠? 만들어질때 입구 하나에서 넓혀간 것이 아니라...여러 입구를 가지고 그 입구 하나하나에서 넓혀가다보니 옆 카타콤베랑 만나고 만나고 해서 규모가 엄청 커진거라고 합니다~







(http://www.vatican.va/roman_curia/pontifical_commissions/archeo/inglese/documents/rc_com_archeo_doc_20011010_cataccrist_en.html)

카타콤베에서도 예배장소로 사용된 곳에는 벽화들이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예수님은 목자시고 사람은 어린양을 상징하는 그림이네요. 아래 그림은 괴물 물고기에 잡아먹히는 요나입니다. 요나와 관련된 성화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왜 요나를 중요시 했을까요? (일반인에 공개된 곳이 우연히 요나 그림이 많은 곳이었을 수 있습니다. ㅎㅎ;;)


예배장소들은 많은 곳이 유리 칸막이가 쳐져있습니다...이유는 자꾸 사람들이 만지고 가져가고 했기 때문이랍니다...먼 발치에서만 감상해야 하는게 조금 아쉬웠네요. 원래는 복도에도 해골들이 있었는데...사람들이 자꾸 해골조각을 가져가기 때문에 관광구역의 해골은 다 치워버렸다고...-_-;; 대체 왜 그걸 가져가는지 ~_~


마지막에는 실제로 묻혀있던 해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윤곽만 알아볼 수 있었는데...오랜 세월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분의 영혼은 땅속에서 잠들어서...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을껍니다. 숙연해집니다...

그리고 군데군데의 작은 예배당에서는 끊임없이 미사가 드려집니다. 







영어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1시간이나 되는 카타콤베 여행이 너무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로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걸 꼽으라면 로마 수도교와 카타콤베를 꼽을 것입니다! 어느정도냐면...다른 카타콤베에도 가보고 싶을 정도로! 여건상 그러지 못하는게 너무 아쉬웠네요 ㅠㅠ


위의 사진은 출구입니다. 출구쪽 뒤편에 보이는 곳이 기념품 가게와 매표소입니다. 





카타콤베에 대해 아시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이용하세요~


http://www.catacombe.roma.it/en/index.php


http://ko.wikipedia.org/wiki/%EC%82%B0_%EC%B9%BC%EB%A6%AC%EC%8A%A4%ED%86%A0%EC%9D%98_%EC%B9%B4%ED%83%80%EC%BD%A4%EB%B2%A0


http://www.vatican.va/roman_curia/pontifical_commissions/archeo/inglese/documents/rc_com_archeo_doc_20011010_cataccrist_en.html


카타콤베 사진을 모아놓은 블로그 : http://blog.daum.net/sunghwa/8180901






다음 장소는 사도바울 순교지네요~ 카타콤베에서 대중교통으로 가려면...버스타러 좀 걸은 뒤 환승을 해야하는군요 ㅎㅎ

다음 포스팅때 자세히 적어보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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