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69

[제주/조천읍] 샤라의 정원

​샤라의 정원은 제가 3년 전에 제주도에 갔을 때 부터 가보고 싶었던 음식점이었습니다. 바로 근처에 선흘방주할머니식당에 가는 바람에 못갔었죠^^ 가보고 싶은 곳 목록에 올려놓은지 어언 3년... 드디어 가보게 되었네요^^ 샤라의 정원이란 이름만 들어도 너무 예쁜 곳일거라는 상상이 되었어요~ 실제로 만난 샤라의 정원 역시 아기자기 예뻤답니다~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ㅎㅎ 정원쪽을 한번 찍어보았어요~ 실제로는 여기 보이는 것 보다는 작아요^^;; 정원이 너무 잘 가꿔져있어요~ 가을에도 꽃이 이만큼 피어있는데 봄에 오면 정말 꽃이 만발해서 더 예쁠 것 같고요^^ 건물 입구에요~ 왼쪽에 보이는 작은 건물은 화장실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6시에 문을 ..

[전남/해남|제주/제주/건입동] 해남우수영항-제주항, 퀸스타2호

일이있어 급하게 제주도에 다녀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비행기를 타자니 너무 가격이 올라버린 상황이라... 또 배를 타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일정이 짧아서 차는 항구에 놔두고 가기로 했습니다. 배로 차를 보내는 비용보다 렌트하는 비용이 더 저렴하기도 하고, 일정이 짧아서 짐이 많지 않기도 해서요~ 몇개월 사이에 제주도로 향하는 배가 많아졌더라고요. 과열이 아닌가 할 정도로... 그만큼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가 지난 봄에 탔던 장흥 노력항 - 제주 성산항 노선인 오렌지1호가 운항중단이 된걸 보면 과열같아 보이기도 하거든요. 한국해운조합의 가보고 싶은 섬 싸이트에서 찾아보면 현재 제주를 오가는 노선은 고흥 녹동항 - 제주 / 여수 여수엑스포항 - 제주 / 완도 완도..

[제주/서귀포/성산읍] 망고레이 성산점

​제주에서 떠나기 아쉬워서 아침먹고 배타기 전에 망고레이에 다녀왔습니다. 전에 애월의 리치망고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원조가 누구냐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했었죠? 바로 그 원조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망고레이입니다 ㅎㅎ 지난 포스팅에서 적었던 얘기를 다시 적자면, ------------------------------------- 인터넷 검색을 쭉 해본 결과, 여기에 원래 망고레이가 있었는데 하귀리로 옮겨갔고, 그자리에 리치망고가 들어선거라고 하네요 ㅎㅎ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리치망고는 냉동망고를 쓰고 망고레이는 생망고를 쓴다고... 망고레이는 가보면 정말 생망고라는 문구가 있는데 리치망고에는 그 문구를 찾을 수가 없네요^^;; 가격도 리치망고가 더 저렴하고... -------------..

[제주/서귀포/성산읍] 옛날옛적 - 돔베고기

​마지막날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 제주도 향토음식인 돔베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돔베는 도마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라고 합니다. 수육을 도마위에서 썰고, 도마와 함께 고기를 내어놓기 때문에 돔베고기라고 한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성산항 근처의 옛날옛적이 돔베고기로 유명하다하여 찾아가기로 합니다. ​ 옛날옛적은 일출봉과 성산항 사이쯤에 있습니다. 숙소에서 저녁먹으러 어디를 가냐고 물어보길래 "돔베고기 먹으러 옛날옛적 가요~" 하니 괜찮은 곳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ㅎㅎ 옛날에 맛대맛에도 나갔었나봐요 ㅎㅎ 그래서 유명해진듯... 근데 옛날엔 흑돼지였나본데 지금은 아닌가봐요 ㅋㅋ 흑돼지 부분을 가려버렸네요 ㅎㅎ 메뉴판입니다~ 2인은 돔베고기와 해물뚝배기가 나오네요~ 가격은 사악합니다 ㅠㅠ 얼마간 기다..

[제주/서귀포/성산읍] 제주커피박물관 바움

​다음날 낮 12시쯤 성산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를 떠날 예정이기 때문에 성산 근처로 이동했습니다~ 성산에서 어디가볼까 하다가 찾아간 곳은 커피박물관 바움입니다. 바움은 성산에서 5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레길 2코스가 통과하는 대수산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요~ 성산일출봉 다녀오시고 잠시 방문해도 될것 같네요 ㅎㅎ 바움은 옛날에 한국통신이 있던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바움 안에 지하벙커도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전쟁날 것을 대비한 벙커라고 하네요 ㅎㅎ 구경하고 싶으면 할 수 있는데... 시간이 늦어서 구경은 못했네요^^;; 제주도에 돌아다니다보면 자몽만한 귤이 길가에 여름에도 열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처음 제주도에 왔을때 엄청 신기해했었는데, 여기서 정체를 알 수 있었답니다 ㅎ..

[제주/서귀포/정방동] 이중섭 문화거리

다음 목적지는 서귀포시에 있는 이중섭 문화거리입니다. 우리나라 근대 미술의 거장 이중섭이 6.25때 제주로 피난왔는데, 그때 살던 초가집을 복원하고 그 일대를 문화거리로 조성한 것이죠. 이중섭의 사람 얼굴은 누가 봐도 아~ 이중섭의 작품이구나~ 할정도로 특색이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사실 소를 주제로 그림을 많이 그리셨었는데, 제가 찍은 사진엔 소 그림이 하나도 없네요^^;; 주차를 근처에 했습니다. 이중섭 거리쪽은 주말엔 차량 통행이 안되더라구요~ 저희도 주말에 방문했기 때문에^^;; 주말에는 이렇게 공방하시는 분들이 벼룩시장을 여네요~~ 보도블럭에도 이중섭 작가의 그림이 박혀있습니다. 물고기가 귀엽네요 ㅎㅎ 길거리 어느 소품점에서 본 소품에서도 이중섭 작가의 냄새가 나고요~ 이거 사고 싶었는데... 은..

[제주/서귀포/중문/중문동] 천제연폭포

​이제 드디어 다섯째날 포스팅이네요^^ 여섯째날 12시 배로 출발했으니 사실상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스케줄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고보면 제주도에서 오래 머물렀네요^^ 일이 있어서 왔는데, 일 본 시간은 많지 않고 계속 돌아다녔네요 ㅋㅋ;; 천제연폭포는 중문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서 5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네요 ㅎㅎ;; 전에는 천지연, 천제연, 정방, 이 세 폭포를 구분 못했었는데 세군데 모두 가보니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접 가서 본 것과 그냥 지식으로 알던 것에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죠 ㅎㅎ 그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천제연 폭포가 제일 좋았어요^^ 옥색의 물빛이 너무 환상적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천제연폭포 매표소를 지나니 꽤 넓은 공간이 나오네요~ 하지만 아무..

[제주/서귀포/안덕면] 마짜 - 마라도에서 온 짜장면집

고근산 등반(?)을 성공리에 마치고 찾아간 곳은 마라도에서 온 짜장면입니다. 옛날에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 짜장면집으로 나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착한 짬뽕으로 유명해진 천안의 티엔란의 스승격인 식당입니다... (두 집 사이에 좀 다툼이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잘 마무리 된걸로 알고 있어요 ㅎㅎ;;) 마짜는 마라도에서 시작했고, 중간에 평택에 있다가 다시 제주로 왔다고 해요~ 평택에 있을때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저희가 방문해보려고 한 때에 제주로 이전준비 하시던 중이라 방문하지 못했었죠 ㅠㅠ 그래서 드디어 방문해봅니다! 마짜는 올레길 9코스가 지나가는 화순 금모래 해변 앞에 있습니다. 안덕면으로 가는 길이 아주 멋있길래 잠시 차를 멈추고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길이 그대로 바다로 빨려들어가는듯한..

[제주/서귀포/대륜동] 고근산 (올레길 7-1코스)

​제주도에 왔으니 오름에 하나 올라야겠죠? 오름은 다들 아시다시피 기생화산을 부르는 제주도 방언이에요. 제주도에 정말 많은 오름이 있는데, 총 368개의 오름이 있다고 합니다 ㅎㅎ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마우나케아산 정상에 오를때 기생화산을 많이 봤었는데... ㅎㅎ ​ 하와이 마우나케아산의 기생화산들이에요~ 제주도의 오름과는 달리 나무가 없어서 벌거벗은 화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죠 ㅎㅎ 하와이 사진보니 하와이에서 살고 싶네요 ㅠㅠ 어떤 오름에 오를까 고민하다가 고근산에 올라보기로 했습니다. 고근산은 해발 390m정도 되는데, 아기를 안고 올라가야해서 산행 시간이 얼마 안걸리는 곳으로 알아보다보니 고근산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뒤에 한라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지도 선택에 중요한 변수였고요! 고근산 산책로(?) ..

[제주/서귀포/남원읍] 카페 숑

​드디어 넷째날이네요~ 낮에는 서귀포 어디 들를데가 있어서 놀지 못했고, 일 마치고 찾아간 곳은 카페 숑입니다. 이름이 특이하네요 ㅎㅎ 꼭 누군가의 별명 같네요 ㅎㅎ 카페 숑은 서귀포 근처의 공천포에 있습니다~ 카페 숑은 해안가의 주택 하나를 개조한 것 같습니다. 오션프런트 카페입니다 ㅎㅎ 간판이 크지 않아서 가까이 가기전까진 카페인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사진에 보이는 저 작은 간판(?)이 유일하게 여기가 카페 숑임을 알리는 간판입니다! ​ 카페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카페는 그리 크지 않았구요... 한 10명정도 들어오면 꽉 차는 느낌?? 여러가지 소품을 이용해서 잘 꾸며놓아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습니다^^ 창가에 작은 투명 액자같은게 있어서 찍어봤어요 ㅎㅎ 이렇게 찍어본 사람 저 말고 또 있을까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