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조천읍] 샤라의 정원

​샤라의 정원은 제가 3년 전에 제주도에 갔을 때 부터 가보고 싶었던 음식점이었습니다. 바로 근처에 선흘방주할머니식당에 가는 바람에 못갔었죠^^ 가보고 싶은 곳 목록에 올려놓은지 어언 3년... 드디어 가보게 되었네요^^

샤라의 정원이란 이름만 들어도 너무 예쁜 곳일거라는 상상이 되었어요~ 실제로 만난 샤라의 정원 역시 아기자기 예뻤답니다~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ㅎㅎ

정원쪽을 한번 찍어보았어요~ 실제로는 여기 보이는 것 보다는 작아요^^;; 정원이 너무 잘 가꿔져있어요~ 가을에도 꽃이 이만큼 피어있는데 봄에 오면 정말 꽃이 만발해서 더 예쁠 것 같고요^^

건물 입구에요~ 왼쪽에 보이는 작은 건물은 화장실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저녁에 오실 분들은 서두르셔야 하겠네요^^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예약하는걸 원칙으로 합니다! 방문 전에 전화 한번 해보시고 가세요^^ 

음식을 준비하는 곳이기도 하고, 바 형태로 차 등을 마실 수 있는 곳이기도 한 공간입니다. 예쁜 찻잔이 엄청나게 많네요~

직접 담으셨다는 효소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효소를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샤라의 정원 요리에도 많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참고로 저는 효소액은 설탕물이고, 별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효소를 많이 담그시는데... 맛으로만 먹어요 ㅋㅋ;;)

샤라의 정원 내부 모습이에요. 내부도 굉장히 잘 꾸며져 있어요~ 이곳은 약간 모던하게 꾸며져 있는 공간이네요~ 좁게 앉으면 여덟명도 함께 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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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저희가 앉은 공간이에요.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느낌의 편안하고 약간은 화사한 공간입니다^^ 초록이가 있어서 이 자리에 앉았는데, 이 자리에 앉기 위해서 일부러 기다리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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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약간... 비싸요...^^;; 나중에 음식 나온걸 보면 양도 많지 않고요~ 대신 대부분의 식재료는 샤라의 정원에서 직접 재배했다는 사실! 그것도 유기농으로요~ 건강한 먹거리라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메뉴는 많지 않았지만 한참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은 모다들엉과 해산물 스파게티! 배가 많이 고팠거든요^^;;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 창밖을 찍어봤어요~ 너무 평화로운 풍경이네요~^^ 슬로푸드라 그런지 주문하고 시간이 좀 흐른 뒤에 음식이 나왔어요!

먼저 나온건 스프와 샐러드, 김치와 피클이었어요. 

스프는 감자와 새송이를 갈아서 만든거라고 하는데 정말 깜짝놀랄정도로 너무 맛있었어요! 스프가 이렇게나 깊은 맛이 나는구나~ 할정도로요 ㅎㅎ 

샐러드는 그거에 비하면 맛은 평범했어요~ 하지만 재료 모두 샤랴의 정원에서 직접 재배한거라서 몸에는 정말 좋았을거에요^^ 샐러드에 들어간 무화과조차 샤라의 정원에서 직접 딴거라고 하더라구요~

피클은 특이하게도 가지가 들어갔는데 맛있고, 김치는 양배추 김치에요~ 양배추도 샤라의 정원표! 양배추 김치를 먹다보니 유럽여행 간 기분이 들더라고요~ 유럽 민박집이랑 한인교회 식당에서 양배추김치를 먹었었거든요~

샐러드를 다 먹고 좀 기다리니 모다들엉이 나왔어요~ 모다들엉은 떡갈비 혹은 햄버그 스테이크처럼 나오는데 사이즈는 엄청 크더라구요~ 얇아서 양이 많지는 않았어요^^;; 고기 위의 소스는 오디효소로 직접 만드신 소스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소스가 약간 심심한 맛이었어요~ 그동안 먹어왔던 소스들이 강한 맛이었겠죠? ㅋㅋ 고기는 잘 다져져서 너무 부드러웠고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스파게티! 해산물 스파게티를 원했는데... 표고버섯 스파게티가 나왔어요 ㅠㅠ 아쉬웠지만 그냥 먹기로 했는데... 완전 너무 맛있는거 있죠~? 표고버섯에서 이런 맛이 났었나? 할정도로요~ 크림스파게티인데 많이 느끼하지도 않았고요~ 완전 만족했답니다!

다음번 제주도 방문한다면 샤라의 정원은 꼭 다시 오고 싶어요~ 다른 메뉴들이 정말 궁금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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