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코타] 사바 티 농장 Sabah Tea

우리의 키나발루 산 마지막 여정은 사바 티 농장에 가는 것입니다. 지금은 사바 티 리조트라고 불리는거 같긴 한데... 리조트에 머문건 아니니 농장이라고 할께요 ^^ 와이프가 티를 좋아하는지라 동말레이에서 한 번, 서말레이에서 한 번, 차 밭을 일정에 담았었답니다.

 

사바 티 농장은 1973년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현재에는 보르네오 섬에서 가장 큰 차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동말레이에서 왠만한 마트에서 사바 티 농장에서 생산된 차를 구할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다이렉트로 오면 2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저희의 이전 목적지였던 포링에서는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https://sabahtea.co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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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서 있던 커다란 사바 티 표지판 .너무 예뻤습니다.

 

 

 

 

앞의 표지판을 지나자마자 만나는 다리, 이름은 잠바탄 사바 티(Jambatan Sabah Tea)입니다. 잠바탄이 '다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 사바 티 다리 정도 되겠네요. 그런데 다리가 나무다리에요. 우리나라에는 차가 다닐 수 있는 나무 다리는 사라졌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가 나무 다리를 건넌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흥미로운거 있죠!! 왠지 진짜 정글에 온 듯한 느낌? ㅎㅎ

 

아래에 보이는 강물에 커다란 물고기들이 사는데, 닥터피쉬라고 합니다. 다만, 우리가 보통 아는 작은 사이즈의 닥터 피쉬는 아니라서 약간 무섭다고는 하는데... 입장료 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인것 같더라고요 ㅎㅎ 이름은 모롤리 피쉬 스파(Sg. Moroli Fish Spa)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차 잎이 봄에 돋아나기 때문에 수확 시기가 봄에 수확하는 차를 최고로 칩니다. 그 이후에 수확하는 차는 품질이 다소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 곳은 사시사철 온화한 기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어린 차 잎을 수확할 수 있어서 일년 내내 질 좋은 차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사바 티 농장의 시그니처 조형물 두 가지입니다. I Love SABAH TEA와 찻잔 모양의 조형물입니다. 찻잔 모양에는 빼곡히 자물쇠가 걸려있는데, 옛날 우리나라 남산 타워가 생각납니다. ㅎㅎ

 

 

 

 

차 밭에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 건물은 레스토랑입니다. 여기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면 차 맛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경치가 나름 멋있습니다!

 

 

 

 

그리고 레스토랑 바로 옆에는 티 샵이 있습니다. 다양한 차를 만날 수 있는데, 저희가 방문했던 날에 다 팔리고 없었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높은 등급의 차는 보이지 않았네요 ^^;; 가향차랑 녹차랑 몇 종류 사왔습니다. 가격이 진짜 싸다 싸다 생각했는데... 녹차는 일반 마트에서 더 싸게 팝니다. ㅎㅎ 가향차 등은 마트에서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바쁜 일정이라서 수박 겉핥기처럼 즐긴 사바 티 농장. 농장에서 숙소도 운영하고, 생각보다 저렴하더라고요. 다음에 방문하면 여기서 머물면서 키나발루 공원도 더 깊이 즐기고 싶단 생각이 있었습니다!

 

 

link...

사바 티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https://sabahtea.co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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