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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코타] 코타키나발루에서 렌터카 여행하기

arumino 2025. 3. 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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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렌터카 여행을 좋아합니다. 패키지여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어딘가를 가려면 렌터카 없이는 가기 힘들다는 점도 있고,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렌터카로 다니는 게 편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시내에서만 있으면 그랩도 충분하지만, 저희는 멀리 가는 일정들이 있기 때문에 렌터카를 예약했습니다.

 

 

 

 

 

렌터카는 카약(kayak.com)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3일 대여에 13.1만원이 들었으니 1일에 4.4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등급은 소형(Perodua Bezza 또는 동급)으로 오토 차량입니다. 수동 차량도 많기 때문에 예약 시 주의해야 합니다. 저희는 유로카(Europcar)에서 렌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에서 제셀톤 포인트에서 예약하면 숙소로 차량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저희는 밤에 코타에 도착하고 그다음 날 아침부터 바로 렌터카를 사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밖에 없었고, 온라인 예약은 공항에서 픽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렌터카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요즘 발행되는 면허증 뒤에 영문 운전면허증이 있는데, 말레이시아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https://www.0404.go.kr/consulate/consul_license.jsp

 

 

 

 

 

 

그랩을 불러서 다시 공항으로 갑니다. 공항에서 전날 못했던 링깃 출금(트래블로그 카드 이용)을 한 뒤 렌터카 부스를 찾습니다. 작은 공항에 렌터카 부스가 나누어져 있으니 잘 찾으셔야 합니다. ㅎㅎ;; 

 

 

 

 

 

 

저희가 받은 차는 Perodua Bezza입니다. 말레이시아 기업인 Perodua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차량입니다. 저희 다섯가족이 타기에는 충분했으나, 배기량이 적어서 그런지 키나발루산을 오를 때 엄청나게 힘들어하더라고요...^^;; 

 

유로카는 나름 세계에 지부를 많이 두고 있는 대기업(?)입니다. 대기업이라 그런지, 원래 차에 흠집이 많았어서 그런지, 반납시 외관을 널럴하게 확인하더라고요. 물론, 깨끗하게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79743 km에 인수하여 80323 km에 반납했으니 3일간 580 km를 운행했습니다. 주유비는 23,250 원 나왔습니다. 말레이시아가 산유국이라서 그런지 기름값이 엄청나게 저렴합니다. 저희가 주유했을 땐 1 리터에 2.05 링깃으로 1 링깃을 330 원으로 계산했을 때 676 원 나오니까... 우리나라보다 2.5 배 정도 저렴하네요 ^^;; 주유비가 저렴하고 자국 차량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차를 많이 구매했고, 그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이 심한 편이라고 합니다. 코타키나발루 같이 작은 도시도 출퇴근 시간엔 차가 좀 많긴 하더라고요^^;;

 

 

 

 

 

 

말레이시아는 영연방의 지배를 받았었기 때문에 영국처럼 차량이 좌측통행을 합니다. 처음엔 굉장히 낯설긴 하지만, 생각보다 금방 적응이 됩니다! 외곽엔 차량이 많지 않고, 운전 습관도 우리나라보다 좋다고 느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렌터카 여행, 도전해 보세요!

 

키나발루 산 가는 길에 찍은 길이었는데, 저 멀리 웅장한 키나발루 산이 보입니다. 

 

 

 

 

 

 

키나발루 산 가는 길이 왕복 2차선이라서 트럭을 만나게 되면 꽁무니를 따라가야 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그나마 추월 차선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그때 추월하면 됩니다! 다만 제 차도 언덕에서는 속도가 나지 않아서...ㅠㅠ 그럴 때에는 수동 기어로 전환해서 다니니 그나마 다닐만했습니다! ㅎㅎ

 

렌터카 여행은 여행의 만족도를 많이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자유여행 하실 계획이면 꼭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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