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Jeju)

[제주/제주/조천읍] 제주 빛축제, 라프 LAF

arumino 2020. 1. 10. 08:01

​(이 포스팅은 제주에 2018년 8월에 방문했던 후기입니다.)


저희가 제주에 방문했을 때, 마침 제주 라프가 개장했었답니다! 그래서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은 라프를 즐기기로 했어요.






라프는 Light Art Festa의 약자라고 해요. 빛 예술 축제가 되겠네요 ㅎㅎ 근데... 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상설로 전시한다고 하네요 ㅋㅋ 이름만 들었을 때는 특정 기간에만 하는건줄 알았는데... 여름겨울 할거없이 계속 한다네요 ㅎㅎ 겨울 눈내린 날에 방문하면 더 예쁠거 같아요~






제주 라프는 다희연에서 진행된답니다~ 다희연은 전에 방문했던 곳이에요. 근데... 라프 진행하면서 좀 많이 변했네요 ㅎㅎ 전에 엄청 넓게 차밭이 있었던 곳을 밀고 전시물을 채웠더라고요 ㅎㅎ 낮에는 차밭으로, 밤에는 라프로 관광객을 모을 전략인가...? ㅋㅋ






입구에 라프를 알리는 큰 표지판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참, 유모차 절대 가져가지 마세요. 절대 유모차 프랜들리 한 공간이 아닙니다... 입장할 때 유모차 가져가지 말라고 한마디만 해줬으면 좋았으련만... ㅠㅠ 그래서 라프에 대한 후기가 약간 시니컬할 수도 있어요 ㅋㅋ 






첫번째 코스는 동굴카페입니다. 동굴카페는 다희연 개발할 때 발견된 용암동굴이에요. 실제로 카페가 위치한 곳은 동굴 천장이 무너져서 일부러 지붕을 만든 공간이지만, 카페로 가기 위해선 진짜 동굴을 통과해야 해요. 그 동굴에 이런 조형물을 갖다놓았네요! ‘동굴 성게’란 이름의 작품이에요






동굴카페에는 제주에 반해 눌러산 외계인을 형상화한 ‘리모 랜드’라는 조형물이 있어요.






생김새가 외계인이라기 보다는 동굴요정 고블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산책로 여기저기 빛 조형물이 많이 있었어요~ 이건 ‘워터 타워’라는 이름인데... 꼭 뭔가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부화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각각 하나의 타워가 한 사람을 뜻하고 해녀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 역시 작품의 세계는 어렵...네요 ㅠㅠ






이건 ‘다이아톰 클러스터’라는 작품이에요. 물 속의 작은 생명인 규조류를 모티브로 했다는데, 보자마자 “어? 정말 규조류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규조류가 정말 기하학적으로 아름답게 생긴 생명체거든요~






이 작품은 ‘오름’이에요. 제주의 오름을 표현한거라는데,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려오는 모습을 빛으로 표현한 것 같아요! 






전망대에서 보면 여러개의 오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제주도에 여기저기 있는 오름처럼 딱 보이죠? ㅎㅎ

근데 이 작품이 있는 공간은 전에 차밭이었던 공간입니다 ㅋㅋ 차 밭은 어디가고 ㅠㅠ






이 작품은 ‘더 풀 리플렉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작가의 기존 작품인 ‘더 풀’을 조금 수정한 버전이라고 하더라고요~ 불이 밝혀진 동그란 판을 밟으면 색이 변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초록이 두별이 조카들 모두 여기서 한참 뛰어놀았답니다! 






이 작품은 ‘오두막’입니다. 오두막처럼 생겼네요 ㅋㅋ 연못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서 멀리서만 바라봐야 하는 작품이에요 ㅎㅎ 






푸드트럭도 운영이 된답니다~ 근데 가격이 쪼끔 비싸서 저희는 그냥...ㅋㅋ

밤에 별로 갈 곳 없는 제주에서 밤에 갈만한 곳이 한군데 생겨서 좋았답니다^^ 유모차만 안가져갔으면 더 좋았을텐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