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여행/15 미국 캐나다 - 시애틀 빅토리아 로키

AB - Jasper National Park (재스퍼 국립공원) ⑤ Mt. Edith Cavell (이디스 카벨 산)

arumino 2016. 9. 27. 09:01

캐나다 여행 포스팅을 잠시 중단한게 벌써 한달이 넘었네요...요새 너무 바빠서 ㅠ_ㅠ 폰에 있던 밀린 음식점 포스팅만 많이 했네요 -ㅅ-;; 






오늘의 첫 목적지는 이디스 카벨 산 Mt. Edith Cavell입니다. 이디스 카벨은 1차 세계대전 당시에 브뤼셀에서 연합군의 포로를 탈출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영국 출신 간호사라고 합니다. 그녀의 공을 기려서 산 이름에 그녀의 이름을 붙였나 봅니다. ㅎㅎ 이디스 카벨의 이름이 붙기 전에는 'la montagne de la Grande traversée (the Mountain of the Great Crossing)' 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높이 3363m의 이디스 카벨 산은 엔젤 빙하 Angel Glacier와 카벨 호 Cavell Lake가 있는 거의 정상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차량으로 거의 꼭대기까지 접근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산이기 때문에 인기가 좋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 상에서는 재스퍼 국립공원의 관광 명소 중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54917-d207491-Reviews-Mt_Edith_Cavell-Jasper_National_Park_Alberta.html







위의 영상은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롯지 Fairmont Jasper Park Lodge에서 이디스 카벨 산까지의 이동을 타임랩스로 기록한 것입니다. 영상에서의 1초가 실제로는 30초이고, 124초 걸렸으니 실제로는 1시간 정도 걸린 셈이네요~ 







주차장에는 대략 50-100대 정도의 차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주차 공간이 넉넉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 여우눈이 내렸어요. 눈이 보이시나요? ㅎㅎ







엔젤 빙하를 보기 위해서는 45분정도 걸어가야 한다는군요. 걸어 올라가야겠죠? ㅎㅎ







이디스 카벨 산의 정상 부근은 해발 3000미터가 넘는 고지대이기 때문에 눈도 잘 안녹아요. 9월의 눈을 또 만나게 되었네요 ㅎㅎ







수목의 생장한계선 근처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부근의 나무들은 지구 온난화 때문에 최근에 자라기 시작한 나무들인것 같아 보였어요. 빙하 녹은 물이 콸콸 쏟아지네요...







차가운 빙하수 위에 생긴 다리가 너무 예뻤습니다 ㅎㅎ







반 정도 올라오니 저 멀리 엔젤 빙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리가 올라온 길의 뒤편은 황무지입니다. 빙퇴석 사이의 길로 이동을 했죠. 저 멀리 보이는 산은 Franchere peak와 Aquila Mountain 등으로 추정됩니다. 







카벨 메도우 트레일 Cavell Meadows Trail을 이용하면 이디스 카벨 산 거의 정상까지도 도달할 수 있나봅니다. 







빙하가 녹아서 생긴 카벨 못 Cavell pond입니다. 옛날엔 연못이 아니라 빙하가 있었던 자리였을텐데, 지구온난화가 못을 하나 만들었네요 ㅠ_ㅠ 카벨 못에 있는 빙하는 카벨 빙하 Cavell Glacier입니다. 곧 다 녹아버리겠네요...







오른쪽 위에 살짝 보이는 빙하가 엔젤 빙하입니다. 엔젤 빙하가 녹은 물이 카벨 못으로 폭포를 이루며 흘러들어가네요...







카벨 못과 엔젤빙하를 한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 엔젤 빙하는 천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천사가 많이 녹아서 예전만 못한 듯 합니다. ㅠㅠ 엔젤 빙하를 잘 조망하고 싶으면 카벨 메도우 트레일을 이용하면 된답니다. 구글 맵의 스트리트뷰로 보니... 엔젤 빙하가 너무 멋있게 보이더라고요!







카벨 못 바로 앞에는 뷰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씁니다. 카벨 빙하에 나이테처럼 먼지 층이 보이네요. 옛 기후 연구에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되는 녀석들이죠 ㅎㅎ








파노라마로 이디스 카벨 산 정상과 카벨 못과 엔젤 빙하를 찍어보았어요. 곧 없어질지도 모르는 빙하라니 너무 아쉽습니다. 







빙하를 다 보고 내려오는 길입니다. 역시나 U자곡이 눈에 띕니다. 







차를 타고 내려오다가 잠시 카벨 호에 들릅니다. 카벨 호에도 간단한 트레일이 있는데, 호수까지만 가보기로 합니다. 카리부가 근처에 살고 있나 봅니다. 카리부는 북미의 북쪽에서 사는 사슴인데... 뿔 모양이 원피스의 쵸파를 닮았어요 ㅎㅎ 카리부가 있나 살펴보면서 갑니다.







호수를 보기 위해 내려가는데, 동물의 배설물이 보입니다. 배설물 사진이라 찍지는 않았는데... 혹시 카리부의 배설물이 아닐까 해서 더 조심스럽게 이동을 했습니다.



카벨 호 트레일에서 제가 가볼 곳은 이 다리입니다. 여기서 호수를 어느정도 조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높은 곳이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어쩔 수 없었죠 ㅠㅠ







산 아래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큰 빙퇴석들이 강바닥에 가득 있네요 ㅎㅎ







호수쪽입니다. 산과 함께 아주 멋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심이 깊은 곳에선 물 색깔이 에메랄드 색을 띠네요 ㅎㅎ 좀 더 높은 곳에서 봤으면 더 멋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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