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Jeju)

[전남/완도군|제주/제주시] 배타고 제주도 가기 - 완도항, 한일 블루나래

arumino 2019. 11. 18. 08:01
벌써 세번째로 배타고 제주도를 가네요 ㅎㅎ 첫번째는 장흥 노력항에서 탔던 제이에이치페리의 오렌지1호(현재 운항중지), 두번째는 해남 우수영항에서 탔던 씨월드고속훼리의 퀸스타2호(현재 운항중), 이번엔 완도항에서 탔던 한일고속의 한일블루나래호입니다. 

오렌지1호 탑승 후기 : https://arumino.tistory.com/297

퀸스타2호 탑승 후기 : https://arumino.tistory.com/377

한일블루나래호는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초쾌속 카페리라고 합니다. 2007년 호주에서 건조되었고, 55.9knot(103.5km)의 속력으로 당시에 가장 빠른 디젤 쾌속선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하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Shinas_(ferry)

Shinas라는 이름으로 오만에서 운용되다가, 우리나라에는 2018년 12월에 취항했습니다. 승객은 282명 차량은 34대 수송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블루나래를 선택한 것은, 제주도까지 1시간20분만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도 많이 컸고, 일정도 짧아서 가장 빠른 배편을 타기로 했습니다. (빠른 배가 좋은것만은 아니더라고요 ^^;;)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은 앞서 방문했던 장흥 노력항과 해남 우수영항과는 규모 자체가 다릅니다. ㅎㅎ 






터미널을 지나서 차량 선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미리 예매를 했더라도 매표소에서 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차량은 출항 한시간 전부터 선적이 시작됩니다. 한일블루나래호가 큰 배는 아니라서 일단 배에 오른 뒤에 후진으로 주차를 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차량이 잘 고박되어 있습니다. 배가 엄청 흔들렸는데도 끄떡없더라고요~






차를 선적할때에는 운전자만 탑승 가능하고 나머지 일행은 터미널서 대기해야 합니다. 터미널의 매표소와 검표소입니다. 매표소에서 예매한 표를 구매할때와 검표소에서, 배에 탑승시에 신분증 확인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서 떠날때에는 제주도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곳이라, 육지로 불법체류자들이 넘어올것을 대비해서 공항 수준으로 신분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미성년 자녀의 경우 등본 지참하면 되는데, 등본 준비 못했을 때를 대비한 무인민원발급기가 아침 일찍부터 운용되고 있으니 필요하시면 이용하세요~ 저도 이용했답니다 ㅎㅎ







승선은 출항 30분전부터 시작됩니다. 블루나래호는 꼭 비행기타는 것 처럼 계단을 올라서 탑승하게끔 되어있습니다~






여기는 1등석 좌석입니다. 경치를 잘 구경할 수 있는 자리로 총 66개 좌석으로 되어있습니다.






여기는 2등석으로 216석으로 되어있습니다. 






선미에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게끔 합니다. 배가 바다 위에서 거의 100km/h의 속도로 질주하기 때문에 배가 움직이는 동안엔 갑판에 나갈 수 없습니다.






2등석에는 매점이 있고, 멀미하는 승객을 위한 위생봉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가 작고 빠르기 때문에 배가 다소 흔들립니다. 탑승 전에 꼭 멀미약 챙기세요~ 멀미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위생봉투는 2등석 매점에 준비되어 있으니 꼭 챙겨두세요.






완도-제주 전 구간에서 KT 기준으로 LTE 잘 터집니다. 전에는 안터지는 구간이 조금 있었는데...ㅎㅎ

1시간30분만에 드디어 제주도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