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의 첫 여정은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입니다. 항덕으로의 첫 걸음을 뗀 조카와 항덕으로 키울지 말지 고민하고있는 초록이를 위한 코스입니다. 저도 항덕에 발만 살짝 담근 상태라서 기분 좋은 관람이 되었습니다.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은 공군본부의 제안으로 설립이 된 곳이라 합니다. 그래서 전시물 중 상당수가 군용기입니다. 이게 조금 아쉽더라고요~
야외에도 여러 종류의 군용기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더워서 일단 안으로 들어갑니다 ㅎㅎ
관람 시간은 09시-18시입니다. 입장료는 18년 8월 현재 성인 1만원입니다. 미리 한시간전에 오픈마켓 등지에서 예매를 하면 조금 더 저렴합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우리를 맞이하는건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의 마스코트 판조와 키요입니다. 펭귄처럼 생긴 키요는 펭귄이 아니라 제주 큰 오색딱따구리라고 합니다 ㅎㅎ 판조는 제주 조랑말이고요~
무료 체험으로 핀버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하니 멋진 군용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죄다 군용기입니다 ㅠㅠ 라이트형제의 비행기 빼고 말이죠 ㅋㅋ;;
1층으로 입장하면 제일 처음 만나는 전시관은 공군 특별 전시관! 저도 한때 공군이었는지라 관심있게 관람했습니다.
터보제트엔진도 실물을 뜯어놨더라고요. 블레이드들이... 어디서 많이 본 모양이라 반가웠어요 ㅋㅋ
군용기에도 군복을 입고 탑승해볼 수 있습니다. 기념촬영도 가능하고요!
소소한 체험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 중 하나인 비행 시뮬레이션 체험... 조금 많이 어렵더라고요 ㅠㅠ
제가 가장 맘에 들어한 이곳은 항공원리체험관입니다. 어쩐지 잘 꾸며져 있다 했더니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체험시설을 들여온거였네요! 설명도 자세하고 체험을 통해 항공기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공간이었답니다! 관리도 잘 되서 고장난 전시물이 거의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2층은 천문우주관입니다. 실물들로 멋지게 꾸며진 항공박물관에 비해선 상당히 소박합니다 ㅠㅠ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우주 산업은 크게 발달하지 못했으니까요 ㅠㅠ
저 멀리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가 보이네요.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건 ‘미래로의 초대’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큰 화면에 자신의 아바타가 생성되고, 그 아바타가 한 5분정도 화면 안에서 놀다가 갑니다. 자신의 아바타가 나오는것이 신기한지 초록이가 여러번 아바타를 만들었습니다 ㅎㅎ 덕분에 엄마아빠는 쉴 수 있었...ㅋㅋ
2층 테마관에서는 여러 영상물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만 잘 맞추면 두세가지를 볼 수도 있습니다 ㅋㅋ 저희는 폴라리스관에서 ‘색깔도둑과 우주원정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폴라리스관은 5D영상관으로 360도 화면에 입체안경을 쓰고 관람하는 곳입니다. 360도 화면이라 그런지 아무데나 앉으면 되더라고요 ㅋㅋ 입체안경을 처음 써 본 초록이는 뭔가 어색했는지 중간에 안경을 벗더라고요 ㅠㅠ
4층에는 전망대가 숨어있어요. 아마 전망대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분이 많을거 같아요 ㅎㅎ 전시관엔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전망대에는 한 사람도 없었으니까요 ㅋㅋ 항공우주박물관 앞의 오설록 녹차밭이 한 눈에 보이고, 저 멀리 산방산과 한라산도 보이네요 ㅋㅋ
기념품샵에는 항덕 입문 필수 아이템인 다이캐스트(모형항공기)를 팔고 있었어요. 국적기 뿐 아니라 외항사의 다이캐스트도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알찼고 재밌었던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이었습니다!
link...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jdc-j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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