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하이랜드 일정을 선택한 이유는, 카메론 하이랜드에서 생산되는 차가 유명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카메론 하이랜드가 차 재배지로 유명한 이유를 생성형 AI인 Gemini에게 물어봤더니 몇 가지 이유를 알려주네요~
1. 고도: 높은 고도가 차 나무 생장에 적합한 서늘한 기온을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2. 기온: 연평균 기온이 15-24℃로 온화하고, 밤의 서늘한 기온이 차나무가 천천히 자라도록 하여 풍미가 깊어지게 만든다고 합니다.
3. 강수량: 차나무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한 나무인데, 카메론 하이랜드는 연중 충분하고 고른 강수량을 보인다고 하네요.
4. 토양: 차나무가 좋아하는 산성 토양이라고 합니다.
5. 안개: 안개가 적절한 습도를 제공하고 강한 햇볕을 가려주어 찻잎을 더 부드럽고 향긋하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차 생산 기지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보 티(BOH tea)가 가장 유명한데, 저희가 방문한 날이 정기 휴무일이라서 다른 곳을 찾아갔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카메론 밸리 티(Cameron Valley Tea)입니다.
카메론 밸리 티는 1933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보 티는 1929년) 카메론 하이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농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보 티에 가기 위해서는 꼬불꼬불 좁은 길을 가야 하는 반면에, 카메론 밸리 티는 큰 길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59번 길 가에 3개의 티 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곳은 2번 티샵입니다. Cameron Valley Tea House 2라고 지도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이 있는데, 보 티가 문을 닫는 날이라 그런지 원래 그런지 길 가에도 주차를 많이 합니다. 주차 요원이 잘 유도해 줍니다.
밀크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넓은 오픈형 식당에서 사람들이 이것저것 먹습니다. 저희는 밀크티를 사서 바깥 경치를 구경하면서 마셨습니다. 맛이 좋았습니다! 경치 때문에 더 맛이 좋은 것일 수도요 ㅎㅎ 우리나라 차 밭에 비해 엄청 넓습니다.
차 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비용을 내야 하는데 비싸진 않습니다. 성인, 청소년은 1인당 4 링깃을 지불하면 되고,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차 밭이 워낙 넓기 때문에 셔틀도 운영하고 있어요. 셔틀은 성인, 청소년은 1인당 20 링깃, 12세 이하 어린이는 12 링깃입니다. 총 3 군데서 내릴 수 있네요!
저희는 얼른 겐팅 하이랜드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차 밭은 멀리서 구경만 했답니다 ^^;;
차를 사러 티 샵에 들어갔습니다. 다양한 차 들이 눈에 띄는데요, 그중에서도 플라워리 오렌지 페코(flowery orange pekoe, FOP)가 있어서 와이프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가장 어린싹으로 만들어진 플라워리 오렌지 페코는 가장 높은 등급의 찻잎인데요, 구하기 어렵고 비싸거든요. 정말 저렴한 가격에 틴 하나를 구매할 수 있었답니다! 사바 티에서도 못 만난 등급인데!! 보 티 온라인 샵에서도 FOP 등급은 못 봤는데!!! 보 티가 문을 닫았던 것이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네요 ㅎㅎ
https://bharattea.com.my/product/flowery-orange-pekoe-tea-100-grams/
찻 잎의 등급 궁금하면 접혀있는 글 눌러주세요~

지나다가 Cameron Valley Tea House 1이 보여서 사진만 찍었어요. Cameron Valley Tea House 2에서 1~2분 거리에 떨어져 있답니다.
보 티가 쉬는 날이었기 때문에 플랜 B로 찾아두었던 카메론 밸리 티, 높은 등급의 홍차를 찾으신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link...
카메론 밸리 티 공식 홈페이지: https://bharattea.co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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