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Jeju)

[제주/제주/우도면] 우도 한바퀴

arumino 2019. 12. 2. 08:01
제주에서의 둘째날은 우도에서 하루종일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도에 가려면 성산포항과 종달항에서 배를 타고 가면 됩니다. 성산포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이 많아서 성산포항으로 갑니다






성인기준 왕복 10500원이고 차량은 중형 승용차 기준 26000원입니다. 제주도민은 도립공원 입장료 무료입니다~

차량은 제주에서 빌린 렌터카는 원칙적으로 출입불가지만, 영유아 / 장애인(휠체어 이용) / 65세 이상 / 임산부 / 우도 숙박 / 우도 거주자에 한해서 입도 가능합니다. 물론, 렌터카 아니면 입도 가능합니다.






배 시간표는 이렇게 정해져있으나, 주말에는 더 많은 횟수로 운항하는 듯 합니다.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가는거라서 그냥 빨리 탈 수 있는 배를 탔어요. 도착할 때 보니 하우목동항이더라고요~ 하우목동항은 천진항보다 멀어서 배를 오래 탈 수 있었습니다~






차가 배에 탈때 후진으로 태웁니다~ 배를 오래 안타고 파도가 잔잔한 날이라 그런지 왕복할때 모두 고박은 안하더라고요~ 차에서 내리지 않는 분들도 있고요~ 미국 시애틀이랑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탔던 페리가 안내려도 되었었는데 ㅎㅎ  그때 생각이 잠깐 났습니다






선실은 모두 마루형입니다. 우도 갈 때는 선실에 사람이 별로 없고 다들 사진찍느라 바쁘신데, 돌아올 때에는 선실에 사람이 가득했어요 ㅎㅎ






저 멀리 우도가 보이네요~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우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데, 잘 모르겠네요 ^^;;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종달리에 있는 지미봉이 아주 멋있게 보여요. 한라산은 날씨때문인지 안보이네요 ㅠㅠ






출발 후 20분정도가 지나니 하우목동항 도착합니다~
웰컴 투 뷰티풀 우-도






어디를 가야하나 해안으로만 달리다가 처음 차를 멈춘 곳은 우도지석묘와 한반도여가 있는 곳. 풍경이 정말 좋았어요~ 사람도 거의 없고. ㅎㅎ 너무 한적해서 우도의 첫 인상을 좋게 만들었던 곳입니다.






이 바위가 '한반도 여'입니다. '여'는 제주말로 물에 잠겨있는 바위를 뜻한다고 하네요~ 쉽게말해 암초를 말하는건데, 신기하게도 한반도 모양을 닮아있네요~ 7물~13물(음력 1~7일, 16~22일) 10시~14시 정도에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쇠머리오름입니다. 우도에서 소 머리를 담당하고 있는 곳인데, 등대공원이 있습니다. 여기에 올라가면 우도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고 해서 올라가려했으나, 멀리서 볼때와는 달리 경사가 좀 있더라고요 ^^;; 아이들이 더 크면 그때 정상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중턱까지는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 즐겁게 산책하면서 다녀왔습니다~







다음 장소는 쇠머리오름 반대편에 있는 검멀레 해수욕장입니다. 검멀레는 검은 모래라는 뜻의 제주어입니다. 내려가는 길이 아주 가파릅니다. 완전 절벽 아래에 있는 곳이라서 특별하네요 ㅎㅎ 

바로 옆에 고래의 콧구멍이라 불리는 동안경굴이 있는데, 거기까진 가보지 않았어요. 유람선 선착장도 두군데 있지만... 시간관계상 다음에 ^^;;






여기는 섬안의 섬안의 섬 비양도입니다. 제주도 안의 우도 안의 비양도 ^^;;

저 멀리 보이는 등대가 제주도 가장 동쪽 끝입니다. 썰물때는 길을 통해 등대까지 갈 수 있고, 저곳에서 보는 일출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잠시 쉬어가기. 하고수동 해수욕장에 위치한 블랑로쉐에서 땅콩 아이스크림을 맛봐야겠죠? ㅎㅎ






하고수동 해수욕장도 한번 거닐어보고.






우도산호해변은 시간관계상 멀리서 사진만 찍는걸로 ㅠㅠ






돌아올 땐 천진항에서 배를 탔습니다. 천진항이 성산포항과 가까워서 15분정도면 성산항 도착하더라고요~ 너무 짧아요 ㅎㅎ







거의 마지막 배라서 그런지 차도 사람도 가득가득~






배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살며시 본 조타실. 돌아올때야 알았는데 조타실에서 새우깡을 팔고 있더라고요... 갈매기들한테 새우깡 말고 다른걸 줄 수 는 없을까요 ㅠㅠ 






오늘은 당일치기 일정이라 우도 겉핥기만 하고 온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다음번엔 꼭 우도에서 숙박을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