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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해/천곡동] 천곡천연동굴

arumino 2016. 8. 26. 09:01


원래는 환선굴이나 대금굴에 가려고 했습니다. 여름이라 시원한 동굴로 피서를 가려고 했거든요. 동해를 거쳐 삼척으로 가려고 했는데, 동해에서 천곡동굴 이정표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도심속의 천연동굴이라니! 대금굴처럼 예약도 필요없고, 환선굴처럼 모노레일도 필요없겠다 싶어서 바로 목적지를 바꾸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3천원. 모노레일도 없고 예약도 안해도 되고 멀지도 않고! 너무 맘에 드네요^^ 여름에는 연장 운영도 하니 방문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표를 사서 입구로 향했습니다! 동굴 입구에서 직원분들이 헬멧을 직접 씌워주십니다. 응? 여태 동굴 여러군데 가봤어도 헬멧 씌워주는 동굴은 없었는데?? 동굴 들어가보면 왜인지 아시게 됩니다 ㅋㅋ 머리를 부딪힐만한 곳들이 쪼금 있거든요^^;






천곡동굴은 1991년에 아파트 건설 공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1996년레 일반에 공개가 되었구요^^ 총 길이 1510미터정도 되는데 개방된 곳은 810미터 정도 됩니다!






동굴 안 주의사항 입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드디어 입장! 몇발자국 안내려 갔는데도 시원한 기운이 온 몸을 감쌉니다. 우와~ 너무 시원해요! 정말 피서 온 기분이에요!!






처음으로 만난 종유석은 샹들리에 종유석이에요. 꼭 샹들리에 조명같이 생겼죠? 일반적인 종유석은 아래로 내려올수록 두께가 얇아지는데 얘는 특이하게도 두께가 두꺼워져요 ㅎㅎ 그래서 샹들리에를 닮게 되었네요!






여긴 비밀의 문이라고 해요. 천장쪽의 구멍이에요~ 왜 비밀의 문인지는... 19금인거 같은 느낌이...*-_-*






비밀의 문 바로 근처의 말 머리에요. 종유석이 정말 말 머리 닮았죠??






넓은 공간응 차지한 종유석들도 있어요! 대체 얼마나 오랜 세월동안 이런 아름다운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었을까요? ㅎㅎ






남아의 기상이란 이름의 석순이에요. 저 멀리 남근석 처럼 보이는 녀석이 그녀석입니다. 벽 뒤의 그림자가 더 인상깊지 않나요? ㅋㅋ






곧 석주가 될 운명의 종유석과 석순입니다. 곧 이라고 하지만 수백년은 더 있어야 한다는군요 ㄷㄷ;;






여기가 아마드 샘실신당이었던것 같아요. 좁은 틈으로 종유석과 석순 석주가 엄청 많고, 바닥에는 물이 흘러가고요~~






동굴 깊숙한 곳의 동물의 뼈입니다. 희미한 조명 아래의 뼈가 보이시나요? ㅎㅎ 개의 뼈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길을 잃고 헤매다 죽은 녀석일까요? 개 뼈 위에 종유석 모양이 꼭 혼령처럼 보이네요 -_-;; 조명이 어두워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니 오해말아주세요^^;;;;






헬멧이 필요한 이유는 탐방로를 막고 있는 (정확히는 탐방로를 그렇게 만든 인간이 원인이죠^^;;) 동굴 때문입니다. 허리를 숙이고 지나가야 하는 곳들이 쫌 있어요! 헬멧 쓰고도 머리를 부딪히게 되더라고요~






엄청 크고 멋진 커튼형 종유석이에요. 이런게 생기려면 어떻게 물이 지나가야 하는건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동굴 탐방은 대략 3-40분이면 끝납니다. 동굴 뒷산에 석회암 지대의 카르스트 지형 중 하나인 돌리네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해서 덥지만 올라가봤습니다! 교과서로만 알고 있던 지식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였기 때문이죠 ㅎㅎ






일반적인 산에서는 움푹 들어간 지형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요. 능선과 계곡만 존재하죠. 그런데 석회암 지대에선 움푹 패인 지형들이 존재하는데, 이것이 바로 돌리네에요. 돌리네는 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에 물빠짐이 좋아서 밭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리고 물이 땅 속으로 들어가는 구멍인 싱크홀이 존재하는 돌리네도 있다고 하고요~

이 사진으로 움푹 패인 지형을 느끼실 수 있나 모르겠네요^^;; 직접 가서 보면 확실히 눈에 들어오는데 ㅎㅎ;; 아마도 이 돌리네 아래에는 천곡동굴의 어느 부분과 연결이 되어 있을 거에요^^





link...

천곡천연동굴 동해시 시설관리공단 페이지 : http://www.dhsisul.org/facility/0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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