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인천/연수/옥련동] 일피노 - 이탈리안 레스토랑

arumino 2016. 1. 22. 09:01


이번달 올레 체험프리에서 일피노 식사권이 당첨되어서 멀리 인천까지 다녀왔어요^^ 식사권 당첨은 굉장히 오랜만이라 아주 즐겁게 다녀왔답니다^^


il pino는 소나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라고 해요~ 직역하면 소나무식당인가요? ㅋㅋ 







일피노가 있는 곳은 옥련동에 가는데, 길 중간에 완전 유흥가처럼 생긴 곳이 나오더라구요~ 다른 포스팅들을 보면 일피노는 부자동네에 위치해 있다던데...맞게 가는건가 의심했는데, 아주 높은 언덕을 올라가니 짠~ 하고 고급 빌라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왼쪽에 보이는 집들이 고급 빌라에요~ 


주차장은 일피노 건물 옆에 한 8대 정도의 차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만큼 있답니다~ 일피노 건물은 위에위에 사진을 보시면 되고요~~







일피노는 이탈리아의 명문 요리학교인 알마 출신 셰프들이 가정식 요리와 고급 정통요리, 해산물 요리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답게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입구쪽에서 주방을 볼 수 있답니다~ 깔끔깔끔한게 위생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저 멀리 피자를 굽는 화덕도 보이네요~





와인도 여기저기 많이 있었어요~ 물론, 이렇게 전시되어 있는건 이미 내용물은 다 먹고 병만 놓아둔거고요... 와인은 엄청 커다란 와인냉장고에 잘 보관되어 있더라구요^^







내부 모습이에요~ 모던한 느낌의 실내에요^^






일피노에서 보는 바다쪽 풍경이 좋다고 하던데... 아쉽게도 저희는 창가좌석에 앉지 못했네요 ㅠㅠ 자리는 미리 이렇게 세팅이 되어 있어요~


아기의자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기의자가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아기 식기도 주시더라구요~~ 왠지 이런데에는 애 데리고 오는 사람이 없을거 같아 걱정했는데... 그건 아닌가봐요 ㅎㅎ 그리고 저희 담당 웨이터분께서 초록이랑 눈도 맞춰주시고 잠깐잠깐 놀아주기도 하셔서 너무 감사했었답니다^^






음...메뉴판이 네개나 되네요~ 하나는 세트메뉴, 하나는 음료 및 주류, 하나는 단품메뉴, 하나는 코스메뉴... 메뉴판이 근데 너무 예쁜거 있죠~~


일피노의 모든 메뉴는 인터넷으로 확인이 가능해요. 어떤 메뉴가 있는지 미리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http://www.ilpino.co.kr/01_sub/sub02.php






저희는 점심때 갔기 때문에 런치 메뉴를 선택. 런치B와 런치C를 주문해서 같이 먹었어요~ 런치B에선 식전빵과 안티파스토(에피타이저), 샐러드, 파스타, 돌체(디저트), 차의 순서로 제공됩니다. 런치 C에선 B의 파스타 대신 스테이크가 제공되고요. 파스타와 스테이크 가격 차이가 17000원인거네요 ㅎㅎ


파스타는 단품메뉴판에서 고르면 되는데, 파스타 말고 라자냐도 된다고 해서 라자냐로 했어요~ 아내가 라자냐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저도 제대로 된 라자냐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ㅎㅎ 미드에 보면 사람들이 라자냐를 그렇게 많이 먹던데... 제가 라자냐를 먹어본건 부페에서 나오는 라자냐뿐이었거든요. 부페의 라자냐는 맛이 없어서 왜 외국애들이 라자냐를 좋아하는지 의문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라자냐 맛을 보고 싶었어요^^






주문하고 나니 식기가 세팅됩니다. 코스마다 세팅되는 포크와 나이프의 갯수와 종류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뉴 고를때에는 식기가 제공되지 않았던거죠 ㅎㅎ 아내와 오랜만에 코스를 먹는거라서 너무 떨렸었네요 ㅎㅎ 초록이만 없었으면 데이트 하는 기분이었을텐데...ㅎㅎ;;






식전빵이 먼저 제공됩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마늘빵! 맛이 너무 좋았어요~~ 더 먹고 싶을정도로... 마늘빵 위의 곡물빵은 초록이가 거의 다 먹어버렸네요 ㅋㅋ;;






오늘의 안티페스토는 새우구이입니다. 단품으로 시키면 12000원짜리네요 +_+ 새우 요리는 사실 저희 부부에게 약간의 추억이 있는 음식인데요, 초록이 낳고 조리원에서 제공해준 요리가 새우 요리였거든요~ (조리원에서 제공해준게 별게 있겠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 수 있으니...링크를... http://arumino.tistory.com/260) 암튼 여기 새우도 엄청 맛있네요 ㅎㅎ






샐러드는 두가지 다른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위에 샐러드가 만조샐러드, 아래의 샐러드가 리코타 치즈 샐러드입니다. 만조샐러드는 소고기가 곁들어진 샐러드에요. 만조가 이탈리아어로 소고기라고 합니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생치즈인 리코타 치즈를 넣은 샐러드죠~​ 개인적으로는 만조 샐러드가 더 맛있더라고요~ 새콤한 소스와 고기가 잘 어울렸어요! 역시 진리의 고기인건가요 ㅋㅋ;; 단품 가격은 만조샐러드는 18000원,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16000원이네요~






오늘의 첫번째 메인인 한우 채끝 등심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120g이 제공되는데 조금은 작네요 ㅠ_ㅠ 이런건 좀 커도 되는데...ㅋㅋ;;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 스테이크를 반 가르니 짜잔~ 미디엄이 나왔습니다! 고기를 이렇게 잘 구워주는 제대로 된 레스토랑이라니! 패밀리 레스토랑의 고기는 얇아서 미디엄을 시켜도 웰던에 가까운 미디엄이 나오는데, 일피노는 고기가 두툼해서 그런지, 제대로 된 미디엄이 나오네요!


한입 먹으니 질기지 않고 너무 부드러워요! 우리나라에서 스테이크를 먹은 경험이 별로 없긴 하지만, 제가 여태까지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서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였어요! 양이 적은게 너무 아쉬워요 ㅠㅠ 단품가격은 42000원이네요...단품은 20g 더 나와서 140g이 제공된대요...







그리고 라자냐! 특이하게 라자냐 담긴 그릇이 양은냄비에 올려져 있네요 ㅋㅋ;; 라면이라도 먹어야 하나봐요 ㅋㅋ;; 비주얼이 부페에서 먹던 그 라자냐가 아니에요! 엄청 두툼하네요~~ 한입 먹으니, 여태 제가 알던 라자냐는 라자냐가 아니에요. 부페에서 오래 데워지느라 말라서 퍽퍽한 라자냐가 아니라, 입안 가득 부드럽고 말랑한 그 느낌... 식감도 너무 좋고 맛도 좋아요! 아내가 왜 라자냐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아요^^ 라자냐는 단품 가격이 22000원이랍니다~






오늘의 돌체는 브라우니와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은 젤라또였던거 같은데... 블루베리 맛이 진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브라우니가 또 예술이더라고요~ 안달고 맛있어요! 제가 단걸 싫어해서 브라우니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너무 달아서... 근데 이 브라우니는 다크초콜렛으로 만들었는지, 많이 안달았어요! 적당하게 딱 식사가 끝난 기분이 들게 만드는 돌체... 너무 좋았답니다!







멋진 식사를 하고 나온 뒤 제공되는 커피와 메밀차는 너무 평범해서... 요리에서 받은 감동을 덜어내는 역할을 하더라구요...-_-; 커피는 핸드드립 같은걸로 제공하면 마무리까지 깔끔했을텐데... 좀 아쉬웠답니다^^;;





일피노에서 행복했던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인천상륙작전 기념공원에 산책차 방문했어요~ 일피노에서 보지 못했던 바다를 여기서 볼 수 있었네요^^ 시립박물관도 잘 꾸며져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세요~ 


많은 레스토랑에 가보진 못했지만, 당분간은 일피노에서 먹었던 식사는 잊지 못할 것 같네요^^ 






link...

일피노 공식 홈페이지 : http://www.ilpino.co.kr/











* 이 글은 Olleh 멤버십 체험프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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