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행/16 일본 - 삿포로

일본 삿포로 여행 이야기 - 3박4일의 일정 정리

arumino 2016. 12. 19. 09:01

지난 가을, 급 휴가를 다녀왔어요. 초록이가 두돌되기 전에 어디 한번 다녀오기로 했었는데... 이번에 안가면 왠지 휴가를 내기가 좀 더 힘들어 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여행 출발 사흘전에 삿포로 다녀오기로 결정!


삿포로로 결정한 이유는, 먹을게 많은 동네이고, 단풍 시즌이라서 선택했습니다! 단풍보러 산에 간건 아니지만요 ㅋㅋ;;







인천->삿포로 이동은 티웨이를 이용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저가항공을 이용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체크인 카운터에 줄이 왜이리 긴지... 크마와 시그니처를 이용한 공항놀이 숙제는 마티나 라운지 이용만 간신히 했네요 ㅠ_ㅠ







하늘에서 보니 단풍이 예쁘게 들었네요! 이번 여행 왠지 예감이 좋네요! 이 사진엔 없지만, 군데군데 눈도 내렸더라고요... 눈... 삿포로 여행 기간동안 저희를 괴롭힌 눈 ㅠ_ㅠ


알고보니 10월의 눈은 삿포로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라 하더라고요. 







공항에 도착해서 처음 한 일은 점심을 먹은 것입니다. 공항 국내선 청사쪽에 먹거리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더라고요~ 그중 '부타동명인'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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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는 역시나 국내선 청사쪽에 있는 '홋카이도 우유 카스테라'에서 해결했습니다. 홋카이도 우유가 우리나라 우유에 비해 더 고소한 맛이 있었답니다! 카스테라는 홋카이도 우유 + 홋카이도 설탕 + 홋카이도 계란을 이용해 만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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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삿포로에서 묵었던 민박집인 '삿포로 이모네 집' 입니다. 일본의 전통 목조 주택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민박주 내외분이 정말 친절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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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눈이 오던 첫날 저녁, 삿포로 시내까지 가서 먹고 온 '테시카가라멘'입니다. 일본은 정말 라면의 나라입니다. ㅋㅋ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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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 공원에서 만난 삿포로 TV타워입니다. 날씨가 좋았던 일요일 오전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나와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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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점심에 이어 둘째날 점심도 부타동을 먹습니다. 여기는 스텔라 플레이스라는 쇼핑센터에 있는 '잇삔'이라는 곳입니다. 여기 부타동도 어제 먹었던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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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해결하고 오타루에 가는 기차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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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까지 가는 기차 여정의 절반은 바다를 끼고 진행이 됩니다. 우리나라 동해에서만 해변을 끼고 달리는 기차에 탑승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ㅎㅎ;;







미나미오타루에서 내려서 가장 처음 만나는 관광명소는 오타루 오르골당입니다. 아름다운 오르골 소리에 주머니를 열 수 밖에 없는 장소이죠... 제가 오타루에 온 이유는 딱 하나, 오르골당 때문이었답니다. ㅋㅋ 사진은 렛잇고~를 찍었지만, 실제로 데려온 음악은 '이웃의 토토로'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입니다. 제가 사실 지브리 스튜디오 팬이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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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오타루의 저녁에는 대놓고 눈이 내립니다... 눈이 와서 바닥이 젖었어요 ㅠ_ㅠ 바람도 매서워서 좀 추웠답니다. ㅠㅠ







잠시 들른 롯카테 과자점...90엔짜리 대왕슈를 먹으러 왔답니다. ㅎㅎ 르타오에 많이들 가시던데... 거긴 좀 비싸서...ㅠ_ㅠ







길거리에서 사먹은 홋카이도의 옥수수. 정말 꼭 먹어야 할 녀석이랍니다!! 식감이 우리나라 옥수수랑 완전 달라요!! 맛은... 설탕을 탔을수도 있지만... 맛있었어요!!







너무나도 유명한 오타루 운하의 야경. 사진에 찍힌 눈의 궤적 보이시나요? ㅎㅎㅎ 바람불고 눈와서 제대로 야경은 감상하지 못했습니다 ㅠ_ㅠ







저녁은 함박스테이크 전문 프랜차이즈인 '비꾸리동키'에서 먹었어요. 운이 좋게도 운하쪽 야경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었답니다! 비꾸리동키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맛난 함박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어요. 일본답지않게 양도 많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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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점심으로 방문했던 회전스시집인 '스시로'. 삿포로에서 가성비 좋은 스시가 먹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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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에서 송영버스를 타고 노보리베쓰로 가는 길입니다. 셋째날에는 일본 3대온천중 하나라는 노보리베쓰 온천에 방문했거든요. 노보리베쓰에 올라가는 산길에서 봤던 단풍이 진짜 제가 이제까지 만났던 단풍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단풍이었어요! 사진으로 다 표현이 안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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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쓰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에서 묵었습니다.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이 우리나라식으로 표현하자면 원탕이기 때문이기도 했고, 노보리베쓰에서 유일하게 수영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초록이가 수영을 좋아하거든요!


목욕탕에선 정말 여러가지 온천수를 경험할 수 있었고요, 초록이와 수영장에서 정말 열심히 놀았답니다! 초록이가 유카타 입는걸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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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를 재우고 근처의 '세이코' 편의점을 털었습니다. ㅋㅋ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며 야식을 먹었답니다. ㅋㅋ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 프런트에 짐을 맡기고 노보리베쓰의 지옥계곡을 방문했습니다. 화산지대임을 암시하듯 곳곳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고, 유황냄새가 납니다. ㅎㅎ 예쁜 단풍과 황량한 지옥계곡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네요 ㅎㅎ







노보리베쓰의 지옥계곡에는 규모가 매우 작기는 하지만, 간헐천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간헐천처럼 온천수가 높이 솟아오르는것은 아니지만, 비어있던 우물에 보글보글 소리가 나면서 온천수가 차는 광경은 정말 신기하답니다!






노보리베쓰에서 신치토세 공항까지는 버스와 기차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신치토세공항까지 가는 송영버스는 지옥계곡 구경하느라 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ㅎㅎ;; 노보리베쓰역은 아주 작은 역이네요.







신치토세 공항에서 먹은 점심은 '칸타로'에서 먹은 회전스시입니다. 회전판에서 좀 오래 돌아다니던 녀석들을 가차없이 버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네요 ㅎㅎ;; 퀄리티도 있었고, 맛도 있었고, 그만큼 가격도 비싼...







홋카이도의 명물 로이스 초콜렛입니다. 초콜렛 공장이 공항에 있네요! 신치토세공항 한정메뉴도 있고... 초콜렛을 안살수가 없겠죠? ㅎㅎ







심모배우가 아주 좋아할 것으로 생각되는 도라에몽샵. 도라에몽도 홋카이도와 관련이 있나봅니다. ㅎㅎ







돌아갈때엔 마일로 이원발권한 비지니스석입니다. 벌써 두번째 비지니스네요 ㅎㅎ 신치토세 공항에는 pp카드로 입장 가능한 라운지가 없지만, 비지니스 탑승으로 인해 아시아나 제휴 라운지에 입장이 가능했답니다!







굉장히 조용했던 비즈 라운지입니다. 저기 앉아있는 가족은 비행기에서 만납니다. 가족 모두 비즈탑승을 하신걸로 봐선 저희처럼 마일발권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ㅋㅋ








드디어 비지니스 탑승! 미끄럼틀 좌석 당첨입니다! 일본구간에선 당연한 일이겠지만...ㅋㅋ 그래도 비지니스는 사랑입니다. 이젠 초록이가 두돌이 넘어가서 마일리지를 더 빡세게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ㅠ_ㅠ







오늘의 식사입니다. 비지니스 기내식도 너무 좋아요 ㅋㅋ 







어린이 승객에게 아시아나에서 제공하는 퍼즐입니다. 초록이가 진짜 좋아하는 퍼즐이라서 하나 더 구해보고 싶은데...구할 수 있는 길이 있을까요 ㅎㅎ






간략히 저희의 일정을 사진 하나씩과 함께 정리해봤어요! 정말 홋카이도는 많은 매력이 있는 동네였답니다! 겨울의 눈축제에도 가보고 싶고, 여름의 홋카이도도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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