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행/16 일본 - 삿포로

삿포로 - 이모네집 민박

arumino 2016. 12. 22. 12:01

​이번 여행에서 삿포로에서는 민박을, 노보리베츠에서는 료칸에서 머물기로 했었답니다. 이상하게 저희가 삿포로에 방문하는날에 대다수의 호텔이 만실이더라고요 -_-;; 그래서 원래는 하루만 민박에서 자고 이틀은 호텔에서 자려고 했는데, 노보리베츠에 가기로 결정하는 바람에 이틀 다 민박에서 자기로 했어요!






삿포로에 한인 민박집이 몇군데 없는데, 그 중에서 저희는 이모네 민박으로 정했어요! 아침으로 일본 가정식을 먹을 수 있고, 진짜 다다미방에서 잘 수 있어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선택은 정말 잘 한 선택이었고요!!

위 사진은 민박집 입구에요!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찍은거라 약간 흔들렸어요.) 호빵맨 표시가 민박집을 알리는 표시더라고요~ 민박집 위치가 삿포로 시내랑 조금 떨어져 있어서 약간 불편하긴 해요. 하지만, 원래 민박은 그런 맛으로 가는거니까요 ㅋㅋ 시내에 가까운 곳에서 묵으려면 호텔을 이용해야겠죠?

민박집 앞에서 시내에 가는 버스도 세종류인가 있고, 약간 걷기는 해야하지만 미나미히라가시역이 가까이에 있답니다! 어차피 큰 슈퍼 가려면 미나미히라가시역에 가게되실거에요~ 돈키호테보다 역 바로 옆의 슈퍼가 식료품은 더 저렴하더라고요!






이모네집  근처의 약도 + 삿포로역 근처 약도입니다. 이거 잘 써먹었어요~







요즘 민박집은 다들 민박을 위한 집을 구해서 진짜 민박집의 느낌이 안나는데, 이모네 민박은 진짜 사시는 집의 남는 방을 민박집으로 활용하고 계시더라고요! ㅎㅎ






진짜 일본식 다다미방입니다! 료칸에서도 이런 느낌이 안났는데, 이모네 민박은 진짜 일본인의 집에서 하루 묵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주인 내외분은 한인이시고요^^;; 10년정도 전에 일본에 이민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민박집은 거실과 방,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층에 방이 두개인데, 화장실 하나를 같이 써야 합니다~ 생각보다 방과 거실이 넓었습니다! 냉장고와 싱크대가 있어서 간단한 취사가 가능합니다^^ 식탁위에 따뜻한 물은 매일 저녁 새로 준비해주시더라고요~






화장실엔 비데까지 완비되어 있네요! 약간 좁아요. 샤워는 1층의 주방 옆 샤워실을 이용해야해요. 민박주 가족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데... 약간은 불편했어요... 목욕통이 특이하더라고요~ 옛날 나무 목욕통 있는 자리에 목욕통을 놓은 것 같더라고요 ㅋㅋ






저희가 저녁때 나갔다 오면 따뜻하게 이부자리를 깔아주십니다! 다다미방이라서 이불 속에 전기장판도 넣어주시고, 기름 보일러도 켜주신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춥지 않게 잤습니다~~







민박집에서 일본 가정식 아침식사를 챙겨주신다 하여 궁금해하고 기대하기도 했는데요, 첫날은 카레, 둘째날은 오차즈케를 대접해 주셨답니다! 찻물에 밥 말아먹는 오차즈케는 정말 처음 접해봤답니다! 신기했어요 ㅋㅋ

민박주께 여행 내내 카톡으로 궁금한걸 물어보면 바로바로 친절히 답장해주셔서 2박3일의 삿포로 일정을 즐겁게 마칠 수 있었답니다! 특히 둘째날에 날이 너무 추워졌다고 미나미히라가시역까지 마중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했고요! 담번에 또 삿포로에 올 일이 있으면 이모네 민박에 또 묵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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