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여행/15 미국 캐나다 - 시애틀 빅토리아 로키

Rocky Mountains - Jasper National Park (재스퍼 국립공원) ① 개요

arumino 2016. 5. 20. 09:01

이번 포스팅은 캐네디안 로키에서 가장 넓은 국립공원인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에 대해 소개해드릴께요! 앞부분은 쿠트니, 요호, 밴프 국립공원 포스팅과 동일한 이야기가 적혀있어요 ㅋㅋ 드디어 캐네디안 로키 총정리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ㅎㅎ;;








캐네디안 로키는 크게 네개의 국립공원으로 나눠집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BC) 지역의 쿠트니 국립공원(Kootenay National Park)과 요호 국립공원(Yoho National Park) / 알버타(AB) 지역의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과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이 그것이죠. 


일반적으로는 밴프와 재스퍼 국립공원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로키산맥이 브리티시 콜롬비아와 알버타 지역의 경계가 되다보니...브리티시 콜롬비아에도, 알버타에도 캐네디안 로키의 국립공원이 존재하는 것이죠 ㅎㅎ 위의 그림을 보면 재스퍼가 압도적으로 크네요. 밴프+요호+쿠트니를 합친 면적보다 넓습니다. ㅎㅎ 밴프도 작은 면적이 아니고요 ㅎㅎ 캐네디안 로키 총 면적은 남한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도인 경상북도보다 조금 더 넓겠네요 ㅎㅎ 


캐네디안 로키는 위의 네 국립공원 외에 롭슨산 주립공원(Mt. Robson Provincial Park), 햄버 주립공원(Hamber Provincial Park), 어시니보인산 주립공원(Assiniboine Provincial Park)을 포함하여 1984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http://whc.unesco.org/en/list/304







입장료는 2016년 4월 현재 1일당 성인 CAD 9.80 / 소아 CAD 4.90 / 가족 CAD 19.60 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가족은 차량 한대당, 최대 7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ㅎㅎ 쿠트니, 요호, 밴프, 재스퍼 모두 같은 가격입니다! (링크는 밴프만 했어요 ㅎㅎ)

http://www.pc.gc.ca/pn-np/ab/banff/visit/tarifs-fees_e.asp?park=1


저처럼 렌터카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가족 요금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사진처럼 입장권을 주는데, 운전석 왼쪽상단에 붙여주면 됩니다^^ 유효기간이 큼지막하게 적혀있으니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이거 붙이고 있으면 다른 요금소에서 그냥 통과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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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퍼 국립공원은 190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재스퍼라는 지명은 북미 지역에서 모피 무역을 하던 노스웨스트 컴퍼니(North West Company)의 한 지점을 담당했던 재스퍼 호스(Jasper Hawes)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합니다. 


재스퍼 국립공원은 캐나다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16번 고속도로가 동서로 관통하고, 재스퍼에서 레이크루이스까지 연결된 알버타 하이웨이 93번(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이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16번과 T 모양으로 만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스퍼 국립공원은 이 두개의 도로를 중심으로 구경하면 되겠네요~ 







재스퍼 국립공원은 다른 곳과는 다르게 2일 일정을 제시하네요. 첫날에는 멀린 밸리(Maligne Valley)를 탐험하는 일정이고, 둘째날에는 미에뜨 로드(Miette Road) 주변을 살펴보는 일정이네요~


첫날에는 멀린 캐년(Maligne Canyon)을 탐험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메디신 호(Medicine Lake)를 방문한 뒤, 피크닉 에어리어에서 점심을 먹고, 멀린 호(Maligne Lake)에 가서 발드 힐(Bald Hills)이나 오팔 힐(Opal Hills)까지 하이킹 합니다. 또한 재스퍼를 대표하는 사진촬영 지점이 스피릿 아일랜드(Spirit Island)에 배를 타고 다녀옵니다.


둘째날에는 미에뜨 로드를 가는 동안 중간중간 뷰 포인트에 멈춰서 사진을 찍고 가라고 하네요~ 그리고 애슐라 릿지 뷰포인트(Ashlar Ridge Viewpoint)에서 경치를 구경한 뒤, 미에뜨 온천에 방문하여 온천을 즐깁니다. 마지막으로 설퍼 스카이라인(Sulphur Skyline) 트레일을 즐깁니다.


자세한건 아래의 국립공원 브로셔를 참고하세요! (영어주의)

http://www.pc.gc.ca/eng/pn-np/ab/jasper/visit/depliants-brochures.aspx








제가 직접 찍은 타임랩스 영상입니다.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the Fairmont Banff Springs) 호텔에서 재스퍼 타운 근처까지의 이동을 찍은 타임랩스입니다. 93번 도로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kwy)를 이용하여 이동했습니다. 1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2분 19초쯤 93번 도로에 진입하게 되고, 3분47초쯤 보우 호(Bow Lake)를 지나고, 4분11초쯤에 페이토 호(Peyto Lake)에 도착하고, 7분 41초쯤 아이스필드 디스커버리 센터(Icefield Discovery center)를 지나고, 10분15초쯤 아사바스카 폭포(Athabasca Falls)에 도착하게 됩니다.








1. 미에뜨 핫스프링스 (Miette Hotsprings)


미에뜨 핫스프링스는 캐네디안 로키에 있는 온천 중에서 가장 뜨거운 온천이라고 합니다. 온천수의 온도는 약 54도인데, 약 37-40도정도로 식혀서 공급된다고 합니다. 온천욕을 하면서 피들강 계곡(Fiddle River Valley)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주변을 하이킹 하고 돌아가기 전에 온천을 즐기면 딱 좋다고 합니다~


요금은 2016년 5월 기준으로 성인 CAD 6.05 / 소아 CAD 5.15 입니다. 수영복과 타올, 사물함은 대여가 가능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hotsprings.ca/#!miette-hot-springs/c1bpw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54917-d218316-Reviews-Miette_Hot_Springs-Jasper_National_Park_Alberta.html







2. 재스퍼호 모래언덕 (Jasper Lake Sand Dunes)


재스퍼호 모래언덕은 캐네디안 로키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바람으로 만들어진 모래언덕이라고 합니다. 재스퍼호가 체처럼 강물에서 모래와 진흙을 분리시키고, 가을과 겨울에 강 수위가 낮아지면 모래가 서풍에 의해 날려서 재스퍼 호수의 북서쪽 해안에 모래 언덕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ㅎㅎ


우리나라의 신두리 해안사구와 형성 과정이 아주 비슷해 보이네요~








3. 멀린 캐년 (Maligne Canyon)


멀린 캐년은 석회암층의 침식에 의해 생긴 협곡으로 지표에서 약 50m 깊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멀린 호수와 메디신 호수를 지난 멀린 강은 곧 땅 속으로 사라지는데, 멀린 강이 다시 나타나는 곳이 멀린 캐년입니다. 땅속을 흐르던 강 윗부분의 암반이 무너져서 우리가 볼 수 있게 된거라고 하네요~


멀린 협곡을 다 돌아보려면 총 6개의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가장 쉬운 코스는 1,2번 다리만 지나는 코스로 20-40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중급 코스는 2번 다리에서 3-4번 다리까지 다녀오는 코스인데 추가로 45분-1시간정도 소요되겠네요. 가장 긴 코스는 6개의 다리를 모두지나는 것으로 2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합니다~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54918-d184964-Reviews-Maligne_Canyon-Jasper_Jasper_National_Park_Alberta.html







4. 메디신 호 (Medicine Lake)


메디신 호는 여름에는 평범한 호수처럼 보이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호수 물이 모두 사라져 버립니다. 이는 강물이 땅 속으로 흐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름에는 땅 속으로 빠져나가는 물 보다 빙하가 녹아서 공급되는 물의 양이 많기 때문에 호수가 채워지지만,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빙하가 점점 녹지 않게 되면 빠져나가는 물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호수는 바닥을 드러내게 됩니다. 메디신 호에서 빠져나간 물은 16km나 떨어진 멀린 캐년에서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2015년의 산불로 인해 메디신 호 주변이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제가 촬영한 아래 사진의 오른쪽에 보면 불탄 흔적이 보입니다.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54917-d186810-Reviews-Medicine_Lake-Jasper_National_Park_Alberta.html








5. 멀린 호 (Maligne Lake)


원주민에게는 비버 호(Beaver Lake)라는 뜻의 'Chaba Imne'라고 불렸던 멀린 호수는 캐네디안 로키의 호수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재스퍼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피릿 아일랜드(Spirit Island)가 멀린 호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멀린 호수 주변을 한바퀴 도는 배를 타면 90분동안 멀린 호수의 숨겨진 비경들을 관람할 수 있고, 스피릿 아일랜드에도 방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54917-d207492-Reviews-Maligne_Lake-Jasper_National_Park_Alberta.html








6. 휘슬러 산 (The Whistlers)


재스퍼 타운 남서쪽의 휘슬러 산은 2463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2263m까지는 곤돌라를 이용하여 올라갈 수 있고, 산 정상에는 스키를 탈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ㅎㅎ 위의 두 사진 중에서 아래 사진은 웹캠 사진입니다. 웹캠 사진은 실시간으로 업뎃됩니다 ㅎㅎ


http://www.jasperskytram.com/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54917-d207488-Reviews-Whistlers_Mountain-Jasper_National_Park_Alberta.html








7. 이디스 카벨 산 (Mt Edith Cavell)


이디스 카벨 산은 3363m 높이로 제1차 세계전쟁 당시 희생된 적십자 소속 간호사의 이름을 딴 산입니다. 천사가 날개를 펴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고 하여 이름붙여진 엔젤 빙하(Angel Glacier)가 유명합니다. 


트레일 코스는 두가지가 있는데, 엔젤 빙하와 빙하가 녹아서 생긴 카벨 연못까지는 왕복 30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중급 트레일인 카벨 메도우즈 트레일(Cavell Meadows Trail)은 왕복 3-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초급 트레일은 빙하까지 갈 수 있는 가장 쉬운 코스 중 하나일 거에요.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54917-d207491-Reviews-Mt_Edith_Cavell-Jasper_National_Park_Alberta.html








8. 애서배스카 폭포 (Athabasca Falls)


애서배스카 폭포는 약 23m의 낙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낙차는 크지 않지만 재스퍼에서 가장 큰 강인 애서배스카 강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수량이 풍부해서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폭포에 의해 침식된 흔적을 곳곳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kwy)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이 매우 쉽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볼 때 재스퍼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랍니다.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54918-d184575-Reviews-Athabasca_Falls-Jasper_Jasper_National_Park_Alberta.html







9. 선왑타 폭포 (Sunwapta Falls)


선왑타 폭포는 2단 폭포로 18m짜리와 9m짜리의 두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애서배스카 빙하로부터 흘러온 물에 의한 폭포이기 때문에 얼음이 녹는 여름에 가장 멋있다고 합니다.  사진만 봐서는 애서배스카 폭포와 생성 원리라던가 크기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ㅎㅎ 위치도 애서배스카 폭포와 마찬가지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요~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54917-d207493-Reviews-Sunwapta_Falls_and_Canyon-Jasper_National_Park_Alberta.html








10.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파크 구역(Columbia Icefield Area)


콜롬비아 빙원은 캐네디안 로키에서 가장 큰 빙원으로 애서배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를 비롯한 여섯개의 큰 빙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약 325평방킬로미터로 우리나라의 진도보다 조금 작고, 강화도보다는 조금 큰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께는 약 100-365m정도인데, 매년 7m의 눈이 쌓인다고 하네요~ 콜롬비아 빙원이 위치한 곳 주변에는 높은 산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 알버타주에서 가장 높은 3747m의 콜롬비아산이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하네요.


이중 애서배스카 빙하에서는 특수 차량을 이용하여 빙하 위로 이동하여 직접 빙하위를 걸어볼 수 있는 빙하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 스카이워크(skywalk) 프로그램도 있다고 합니다~


http://www.brewster.ca/activities-in-the-rockies/brewster-attractions/columbia-icefield-glacier-adventure/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54918-d3337446-Reviews-Columbia_Ice_Field-Jasper_Jasper_National_Park_Alberta.html






재스퍼에서 사흘정도 머물렀는데, 많은 곳에 방문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답니다. 겨울에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재스퍼입니다. 초록이가 더 크면 트래킹도 하고 싶고...한달은 재스퍼에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캐네디언 로키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곳도 재스퍼에요! 꼭 가보세요!






link...

Jasper National Park 공식 홈페이지 : http://www.pc.gc.ca/eng/pn-np/ab/jasper/index.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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