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여행/15 미국 캐나다 - 시애틀 빅토리아 로키

Rocky Mountains - Kootenay National Park (쿠트니 국립공원) ① 개요

arumino 2016. 4. 7. 09:01

이번 포스팅부터는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캐네디안 로키(Canadian Rocky)가 시작됩니다! 제가 어디어디 갔었는지를 포스팅하기 전에 간략하게 캐네디안 로키 지역을 프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캐네디안 로키가 워낙 방대하다보니...ㅎㅎ








캐네디안 로키는 크게 네개의 국립공원으로 나눠집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BC) 지역의 쿠트니 국립공원(Kootenay National Park)과 요호 국립공원(Yoho National Park) / 알버타(AB) 지역의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과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이 그것이죠. 


일반적으로는 밴프와 재스퍼 국립공원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로키산맥이 브리티시 콜롬비아와 알버타 지역의 경계가 되다보니...브리티시 콜롬비아에도, 알버타에도 캐네디안 로키의 국립공원이 존재하는 것이죠 ㅎㅎ 위의 그림을 보면 재스퍼가 압도적으로 크네요. 밴프+요호+쿠트니를 합친 면적보다 넓습니다. ㅎㅎ 밴프도 작은 면적이 아니고요 ㅎㅎ 캐네디안 로키 총 면적은 남한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도인 경상북도보다 조금 더 넓겠네요 ㅎㅎ 


캐네디안 로키는 위의 네 국립공원 외에 롭슨산 주립공원(Mt. Robson Provincial Park), 햄버 주립공원(Hamber Provincial Park), 어시니보인산 주립공원(Assiniboine Provincial Park)을 포함하여 1984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http://whc.unesco.org/en/list/304







입장료는 2016년 4월 현재 1일당 성인 CAD 9.80 / 소아 CAD 4.90 / 가족 CAD 19.60 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가족은 차량 한대당, 최대 7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ㅎㅎ 쿠트니, 요호, 밴프, 재스퍼 모두 같은 가격입니다! (링크는 밴프만 했어요 ㅎㅎ)

http://www.pc.gc.ca/pn-np/ab/banff/visit/tarifs-fees_e.asp?park=1


저처럼 렌터카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가족 요금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사진처럼 입장권을 주는데, 운전석 왼쪽상단에 붙여주면 됩니다^^ 유효기간이 큼지막하게 적혀있으니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이거 붙이고 있으면 다른 요금소에서 그냥 통과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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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트니 국립공원은 192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쿠트니라는 지명은 이 지역에 살던 인디언 부족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쿠트니는 인디언 말로 '호수의 부족' 혹은 '물의 부족' 정도라고 하네요. 


쿠트니 국립공원은 남북으로 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쿠트니 국립공원을 93번 도로가 가로지르는데, 그 길이가 약 95km정도 되네요~ 93번 도로의 이름도 쿠트니 국립공원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Kootenay Highway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ㅎㅎ 공원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쿠트니 국립공원도 이 도로를 중심으로 구경하면 된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British_Columbia_Highway_93


쿠트니 국립공원에는 특이하게도 선인장이 자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쿠트니의 슬로건이 'From Cactus to Glacier'라고 합니다. 직역하면 '선인장부터 빙하까지'정도 될텐데요, 사막부터 빙하까지 경험하라는 뜻이죠 ㅎㅎ 쿠트니 국립공원의 다양한 식생을 엿볼 수 있는 말이네요^^








쿠트니 국립공원에서 제시하는 코스가 두가지가 있네요 ㅎㅎ 반나절 코스와 전일 코스로 나눠져 있습니다.


반나절 코스는 밸리뷰(Valleyview)나 누마크릭(Numa Creek)에서 점심을 먹고 밸리뷰 트레일이나 누마크릭 트레일을 즐기라고 하네요. 그리고 마블 캐년(Marble Canyon)에서 페인트팟(Paint Pots)까지도 걸어보라고 합니다. ㅎㅎ


전일 코스는 거기에 추가하여 컨티넨탈 디바이드(Continental Divide)에서 파이어위드(Fireweed) 트레일을 걷고, 마블캐년에 방문한 뒤 도로를 지나면서 동물들을 관찰하고, 밸리뷰 구경하고 주니퍼(Juniper)나 싱클레어(Sinclair) 트레일을 걷고, 마지막으로 라듐 핫스프링스(Radium Hot Springs)에서 온천을 즐기라고 하네요. 


자세한건 아래의 국립공원 브로셔를 참고하세요! (영어주의)

http://www.pc.gc.ca/eng/pn-np/bc/kootenay/visit/depliants-brochures.aspx







제가 직접 찍은 타임랩스 영상입니다. 쿠트니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93번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5초부터 4분15초까지가 쿠트니 국립공원 영상이 되겠네요~ 심심하시면 한번 보세요~ 







1. 레드스트릭 복원 지역(Redstreak Restoration Area)


레드스트릭 복원 지역은 큰뿔양(bighorn sheep)의 겨울 서식처를 제공하고, 숲과 초원 생태계를 보호하고, 산불 위협을 감소시키는 목적으로 설정된 곳입니다. 정기적으로 나무를 잘라주고 초지를 불태우는 등의 관리를 해주고 있는 곳입니다.







2. 싱클레어 캐년과 레드월 단층(Sinclair Canyon and the Redwall Fault)


싱클레어 캐년과 레드월 단층은 쿠트니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난 바로 다음 만날 수 있습니다~ 라듐 핫스프링스에서 1.5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93번 도로가 지나는 길 자체가 싱클레어 캐년이고, 거기에 보이는 절벽들이 레드월 단층인 것입니다~ 위의 타임랩스 동영상에서 대략 28초부터 30초까지가 싱클레어 캐년과 레드월 단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499138-d7336498-Reviews-Sinclair_Canyon_and_the_Redwall_Fault-Kootenay_National_Park_British_Columbia.html







3. 라듐 온천(Radium Hot Springs)


라듐 온천은 라듐 핫스프링스라는 지명을 만드는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답니다. ㅎㅎ 라듐 핫스프링스는 1800년대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1913년에 라듐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서 라듐 온천으로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1922년에 브리티시 콜롬비아 정부로 소유주가 변경되었네요~ 


라듐 핫스프링스에서 3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물 온도는 37-40도정도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요금은 2016년 4월 기준으로 성인 CAD 6.30 / 소아 CAD 5.40 입니다. 수영복과 타올, 사물함은 대여가 가능합니다^^


제가 올린 동영상에서는 32초에 라듐 온천을 지나네요~ 라듐 온천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를 타고 가면 됩니다!

http://www.hotsprings.ca/#!radium-hot-springs/c9pg


참고로 우리나라의 라듐 온천은 남한에는 유성온천이 가장 유명합니다^^








4. 쿠트니 계곡 뷰포인트(Kootenay Valley Viewpoint)


쿠트니 강(Kootenay River)에 의해 생긴 쿠트니 계곡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입니다. 라듐 핫스프링스에서 16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직접 가서 보시는게 더 웅장하고 아름다울거에요^^ 제가 올린 동영상에서는 1분13초에 쿠트니 계곡 뷰포인트에서 정차한답니다~


구글 스트리트뷰로 보시는게 어쩌면 더 멋있을 것 같네요^^

https://www.google.co.kr/maps/@50.6749485,-115.8881283,3a,75y,48.63h,75.89t/data=!3m6!1e1!3m4!1sKnaEmlMUD9lgMbvyRipt-A!2e0!7i13312!8i6656?hl=ko






5. 누마 폭포(Numa Falls)


쿠트니 강에 있는 작은 폭포입니다. 라듐 핫스프링스에서 8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제가 올린 동영상에서는 3분38초에 누마 폭포 입구를 지나네요~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499138-d7336492-Reviews-Numa_Falls-Kootenay_National_Park_British_Columbia.html








6. 페인트 팟(The Paint Pots)


페인트 팟은 과거부터 원주민들이 산화철(Iron Oxide)에 의해 색깔이 나타나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듐 핫스프링스에서 84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왕복 30분정도의 트래킹을 해야하는데, 중간에 강물도 건너고, 버려진 옛 광산도 지나고, 색 변화가 뚜렷한 황토를 볼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답니다^^ 제가 올린 동영상에서는 3분49초에 페인트 팟 주차장에서 정차한답니다~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499138-d7252769-Reviews-Paint_Pots-Kootenay_National_Park_British_Columbia.html







7. 마블 캐년(Marble Canyon)


마블 캐년은 빙하수의 거센 물살에 의해 석회암이 침식하여 생긴 멋진 협곡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가장 추천하는 쿠트니 국립공원의 명소인데... 제가 모르고 지나친 곳이랍니다. ㅠㅠ 너무 아쉬워요. 라듐 핫스프링스에서 87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페인트팟 지나면 금방 있어요~ 마블 캐년을 구경하는데 30분정도 트래킹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제가 올린 동영상에서는 3분59초에 마블 캐년 입구를 지나네요 ㅜㅜ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499138-d3445596-Reviews-Marble_Canyon-Kootenay_National_Park_British_Columbia.html







8. 분수령(The Continental Divide)


분수령은 물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내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산맥이 분수령이 된답니다^^ 로키의 분수령은 브리티시 콜롬비아와 알버타의 경계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쿠트니 국립공원과 밴프 국립공원의 경계이기도 하고요~ 라듐 핫스프링스에서 94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제가 올린 동영상에서는 4분15초에 분수령을 지나네요~







9. Guided Hikes at Stanley Glacier(스탠리 빙하의 가이드 하이킹)


스탠리 빙하의 U자곡에서는 빙퇴석에 포함되어 있는 화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을 마블캐년 화석군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고생대의 생물들이 셰일에 묻혀있는데, 그것이 로키산맥 꼭대기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로키산맥이 지반의 융기로 인해 생겼다는 것을 알 수가 있게 되었죠. 그때문에 쿠트니 국립공원 최초로 가이드 하이킹이 생겨났습니다. 가이드 하이킹으로만 접근할 수 있어 보이네요 ㅎㅎ 왕복 10km정도의 트레일인데, 처음 4km정도는 평탄한 길이고, 마지막 1km정도가 조금 난코스가 되겠네요.


라듐 핫스프링스에서 95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아침 8시부터 시작하여 6시간정도 소요되는 트레일이라고 하네요~


6월에서 9월 사이의 금/토/일에만 가이드 하이킹이 가능하고, 성인 1인당 CAD 55.00 / 소아 CAD 27.50입니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www.pc.gc.ca/eng/pn-np/bc/yoho/activ/burgess/visit/stanley.aspx








10. 산불 풍경(Fire Landscapes)


2003년에 번개로 인해서 산불이 났고, 쿠트니 국립공원의 12%에 해당하는 170km2를 태우고 진화되었습니다. 그때의 흔적을 드라이브중에 확인할 수 있답니다. 산불 이후에 따로 복원사업을 펼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복원되도록 두는데... 벌써 많은 어린 나무들이 크고 있는걸 확인하 수 있습니다^^







쿠트니에서 저희도 오래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진은 쿠트니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두개씩 사진이 묶여있는게 모두 국립공원 홈페이지의 사진입니다^^ 


다음번에 로키에 갈 일이 있으면 쿠트니도 좀 더 파봐야겠어요 ㅎㅎ 안가본 곳들이 너무 많네요 ㅠㅠ






link...

Kootenay National Park 공식 홈페이지 : http://www.pc.gc.ca/eng/pn-np/bc/kootenay/index.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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