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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부안/진서면]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arumino 2016. 1. 7. 07:01

​사실 변산반도에는 채석강에 가보기 위해 간 것입니다. 저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채석강에 다녀온지 15-20년정도 되었기 때문에 가보고 싶었답니다~ 따로 물때 시간표 안보고 갔더니 왠걸... 밀물로 인해 채석강에 접근이 불가능하네요 ㅜㅜ 인근의 노점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새만금 막고부터 물이 더 올라온다고...ㅠㅠ 해떨어질때쯤 가봐도 물이 여전히 많아서 ㅠㅠ 결국 그냥 돌아오게 되었죠. 그래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방문한 곳은 내소사입니다. 채석강에서 2-30분정도 떨어져 있죠~ 가는 길이 멋있더라구요~~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1988년도에 19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반도 안쪽의 내변산과 반도 바깥쪽의 외변산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외변산에는 채석강 등이 있고, 내변산에는 내소사와 직소폭포 등이 있죠^^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 서기 633년에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천년도 더 지난 고찰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3천원입니다.


사실 국립공원은 2007년부터 입장료를 폐지했는데요, 아직 사찰 측과 국립공원 관리공단 측과의 이견으로 인해 사찰이 있는 많은 국립공원에 입장료를 받는 실정이죠. 이번에 저희야 사찰에 방문했으니 입장료는 당연히 내야 하지만, 입장료 영수증 볼때마다 기분이 좀 거시기한건 사실이죠 ^^;;






내소사가 유명한 이유중 하나는 바로 전나무길입니다. 600m정도 이어진 이 길은 건설교통부에서 지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뽑햤다고 합니다^^ 그다지 길지 않은 길을 천천히 걸으니 아주 좋네요^^






600m의 전나무 길은 금방 끝나서 아쉽네요. 성탄절이었는데 눈이라도 좀 왔으면 좋았을텐데...^^;; 눈이 오면 정말 예쁠것 같은 길이에요~^^ 물론 하늘이 새파랗게 맑은 덧 역시 보기 좋지만요^^







드디어 천왕문이 나타납니다~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내소사 경내가 되겠네요~ 







내소사는 천년고찰답게 나이가 많은 나무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1000년 묵은 느티나무와 500년 묵은 느티나무, 300년 묵은 보리수나무가 있답니다. 사진의 나무는 1000년묵은 느티나무였던것 같네요^^;;







그냥 경내가 멋있는 것 같아서 찍은 사진이에요 ㅎㅎ







설선당의 무쇠솥이에요. 설선당의 아궁이는 아직도 나무로 불을 때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어릴땐 시골에서 아궁이에 불을 많이 땠었는데... 시골집도 현대화가 되어서 이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왠지 반가웠습니다.​







보물 제291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웅보전입니다. 1633년에 지어졌다고 하네요. 다포양식의 전형적인 모습이 사진에서도 드러나네요~ 단청이 없어서 수수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대웅보전의 꽃은 문살조각입니다. 문살조각 역시 단청이 없어서 나무 고유의 느낌이 잘 살아있습니다^^ 섬세하게 조각된 문살조각이 너무 예쁜데요, 세월의 흔적때문에 문양이 해진 부분이 있어서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대웅전에서 오른쪽을 보니 아까 본 아궁이가 있던 설선당의 굴뚝이 있었습니다. 굴뚝에 연기가 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요새는 소원을 비는 기와도 개성이 넘치게 쓰는 시대인가봐요^^ 소원을 가득 담아 가족의 얼굴을 그린 서민아 어린이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찍어봤어요^^

경내를 한바퀴 돌고 나오니 한시간 반정도 된 것 같네요^^ 유모차를 가지고 가긴 조금 힘들지만, 산책로가 경사가 거의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에 부담없을 듯 합니다^^






link...


내소사 공식 홈페이지 : http://www.naeso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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