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초록이가 태어나고 처음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디갈까 고민하다 초록맘의 스타벅스 스탬프 투어를 위해 경주로 결정하였습니다. 첫 목적지는 불국사로 정했습니다. 경주 시내를 돌아다니기에는 애매한 시간이었기 때문이죠.
불국사에는 주차장이 여러곳이더군요. 저희는 후문 매표소를 이용했습니다. 후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오려고 한 것입니다. 입장권을 끊으면서 유모차 끌고 가기에 정문이 나은지 후문이 나은지 물어봤는데 둘다 그게그거랍니다... 막상 안에 들어가보니 정문으로 들어가는게 낫던데...-_-
입장료는 1인당 4천원...
중학교때 수학여행으로 방문했었으니 20년 만인것 같네요... 그땐 흙길이었던것 같은데... 오르막길은 블록이 깔려있네요 ㅎㅎ 초록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언덕을 열심히 오르니 청운교백운교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연화교칠보교와 청운교백운교 모두 파노라마로 잡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불국사 앞마당이 이렇게 넓었나...? ㅎㅎ;; 한적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청운교백운교 위에 왠 컨테이너건물이 보여서 사진찍기 어렵다고 투덜댔는데... 석가탑과 다보탑을 보려고 경내에 진입하니... 두둥!!! 석가탑이 해체되어있네요 ㅠㅠ 일단 올 연말까지라고 계획이 잡혀있으니... 너무 아쉽네요...
석가탑 해체중이면 입장료를 반값으로 낮춰야 하는거 아닌가... -ㅁ-
보물로 지정되어있는 대웅전과 그 앞의 석등입니다. 유모차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워낙 한정적이라 다 돌아보지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ㅠㅠ 저희가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빨리 돌아봐야 했거든요... 비로전과 관음전은 보지 못하고 극락전을 통해서 정문으로 나갔습니다.
정문으로 나가니 꽃이 한가득이더군요~ 생김새를 보아하니 겹벚꽃같았는데, 겹벚꽃 맞네요 ㅎㅎ 와이프가 어떻게 알았냐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잎사귀가 벚나무 같고, 꽃이 겹꽃이라 겹벚꽃이라고 생각한것 뿐인데...ㅎㅎ 특이하게도 겹벚꽃은 벚꽃과는 달리 조금 늦게 피네요~ 생각지도 않았던 꽃놀이를 하게 되어 너무 좋았네요~~
시간때문이기도 하고 제대로 된 관람이 안될것 같기도 하고 해서 석굴암에는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link...
불국사 공식 홈페이지 : http://www.bulguk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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