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여행/15 미국 캐나다 - 시애틀 빅토리아 로키

BC - Victoria - Butchart Garden (부차트 가든)

arumino 2016. 3. 22. 09:01



빅토리아에서의 셋째날 일정은 Butchart Garden(부차트 가든)입니다. 부차트가든은 빅토리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관광명소로 봐도 될듯 하더라고요~ 제 아내는 빅토리아에서 살 때 부차트가든 연간회원권을 샀었다고 하네요~ 계절마다 모습이 각각 다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예쁜 조명을 설치해서 아름답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부차트 가든은 브렌트우드 베이 리조트에서 차로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빅토리아 시내에서는 차로 30분~1시간정도 소요될 것 같네요 ㅎㅎ 대중교통으로도 오기 쉽다고 합니다~ 주차장도 넓었고요~~ 주차는 무료입니다!







부차트 가든은 제니 부차트(Jennie Butchart)가 그녀의 남편인 로버트 핌 부차트(Robert Pim Butchart)씨의 석회암 채석장을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네요. 부부가 세계여행 하는 동안 수집했던 나무와 꽃을 이용해 정원을 꾸몄다고 하네요~ 부차트가든은 현재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고, 2004년에 캐나다 국립 역사 유적지로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은 부차트 가든의 상징물입니다. over 100 years in bloom이라고 적혀있어서 100주년 기념 상징물인가 싶은데... 진위여부를 알 수가 없네요 ^^;; 







인포메이션과 비지터 센터입니다. 처음 방문하면 반드시 거쳐야겠죠? ㅎㅎ








입장료는 2016년 3월 기준으로 성인 1인당 CAD 32.10 / 청소년 1인당 CAD 16.05 / 어린이 1인당 CAD 3.00입니다. 여기 택스가 붙으면 실제로는 좀 더 비싸질거에요~ 일년 입장권은 성인은 CAD 58.70 / 청소년은 CAD 29.35 / 어린이는 CAD 6.00이네요. 두번 올꺼면 일년 입장권을 구매하는게 더 저렴하겠네요 ㅎㅎ

http://www.quantixtickets1.com/php-bin/quantix.php?fn=062


지도는 현지에는 영어 지도만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찾아보니 한글 지도도 있는데... 제가 다녀왔을 때에만 없었던건지, 나중에 추가된 건지 알 수가 없네요 ㅎㅎ 혹시 모르니 한국어 지도가 필요하신 분은 미리 다운받아놓으세요!

http://www.butchartgardens.com/gardens/map/map-downloads/


지도를 보시면 붉은 실선 화살표로 동선이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파란 점선 화살표는 유모차나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길을 표시해 둔 것입니다. 저희는 초록이가 있어서 유모차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파란 점선 화살표가 참 유용했답니다! 이런 배려를 받아보니 복지국가는 역시 이런게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기부터 시작입니다. 지도에는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고 적혀있는데...실제로는 더 걸려요~ 이곳저곳 기웃대고 사진도 좀 찍고 하다보면 세시간이 금방입니다. ㅎㅎ








저희가 방문했던 때가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꽃들이 피어있더라고요~ 꽃 좋아하는 아내의 발걸음을 자꾸 멈추게 합니다. ㅎㅎ










이번 여행을 위해 장만한 아내의 비밀 무기(?)인 700d + 24mm 팬케익의 조합입니다. 최소 초점거리가 16cm이기 때문에 근접 촬영시 배경을 날리기 좋습니다. ㅎㅎ dslr 초보인 아내에게 몇가지 팁을 알려주니 금방 멋진 사진들을 뽑아냅니다. ㅎㅎ









다음 장소는 부차트 가든의 하이라이트인 선큰 가든(Sunken Garden)입니다. 가는 길에 숲속에 동물 모양으로 뭔가를 만들어 놓았네요 ㅎㅎ 이끼가 자라면 더 멋있을 것 같아요~~








여기가 바로 부차트 가든의 하이라이트, 선큰 가든입니다! 부차트 가든 하면 떠오르는 장면, 부차트 가든 관련 사진에 꼭 들어가는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이 되겠습니다~ 가을에도 이렇게 화려한데 봄에는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위에 사진이랑 아래 사진은 카메라만 다르고 동일 위치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저는 원래 무보정을 지향하기 때문에 사진 색감은 철저히 카메라를 따른답니다. ㅎㅎ 제가 무보정 하는 이유는... 사진으로 보는거랑 실제 보는거랑 최대한 비슷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때문이랍니다. (물론, 제가 게으르기도 하고요 ㅋㅋ;;) 아이폰 색감도 화려한데, 캐논의 색감은 더 화려한 것 같네요 ㅎㅎ







선큰 가든 사진 찍은 곳에 있는, 선큰 가든의 변천사입니다. 진짜 옛날엔 아무것도 없던 황무지네요... 이걸 어떻게 정원으로 만들 생각을 하셨는지...ㅎㅎ 덕분에 후손들이 덕을 엄청 보고 있네요 ㅎㅎ








부차트 가든에서 유모차 끌고 다니는거 인증입니다. ㅋㅋ 초록이는 어느새 새록새록 잠들었네요~ 유모차가 다니기 정말 좋습니다.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유모차, 휠체어 등이 다니기 정말 좋답니다! 썬큰가든에 들어가기 위해 걸어서 내려가고 있어요~ 아까 썬큰가든 사진찍는 포인트에서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가깝지만, 잠자는 초록이를 깨울수 없어서 돌아가고 있어요 ㅎㅎ







쓰레기통인데, 쓰레기통 위의 재털이 부분에도 식물을 심어놓았습니다.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썬큰가든으로 내리막길 끝에는 분수가 하나 있습니다. 로즈 분수(Rose Fountain)입니다. 로즈 분수는 부차트 가든 60주년을 기념하여 1964년에 제작된 분수라고 하네요~







산책로 곳곳에는 개를 위한 물웅덩이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하는 모습에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ㅎㅎ;;







선큰가든 끝부분엔 연못이 하나 있더라고요~ 원래 썬큰가든을 한바퀴 돌까 했는데, 시간이 너무 지체되는게 아닌가 해서 왔던 길 다시 올라갑니다 -ㅅ-;;







다시 올라가다 보면 어린이 파빌리온(Childrun's Pavilion)과 로즈 회전목마(Rose Carousel)이 나옵니다. 2009년에 만들어진 시설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 어린이는 자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칩니다. ㅎㅎ







엄청 넓은 잔디밭이 나옵니다. 콘서트 잔디와 스테이지(Concert Lawn & Stage)입니다. 너무 잘 관리된 잔디밭이 있으니 돗자리 하나 깔고 눕고 싶더라고요~~







토템(Totem Poles)도 있습니다. 이 토템은 200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부차트 가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집 앞에 꾸며진 정원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ㅎㅎ























아는 꽃도 있고 모르는 꽃도 있죠? ㅎㅎ 아는 꽃이 얼마나 많이 나왔나요? ㅎㅎ 저는 해바라기랑 무궁화랑 봉숭아 정도...알겠네요 ㅋㅋ;;







장미 정원(Rose Garden)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제 반 이상 돌았네요 ㅎㅎ 어느새 초록이도 잠에서 깼답니다 ㅋㅋ









장미 정원은 기대한 만큼은 아니더라고요. 장미가 활짝 필 계절이 아니었나...싶을 정도로요 ㅎㅎ;;







물고기가 분수를 감사고 있는 이 분수의 이름은 철갑상어 분수(Sturgeon Fountain)입니다. 물고기가 아니라 철갑상어래요 ㅎㅎ 






그 다음은 일본 정원입니다. 부차트 가든 설립 초기에 일본인이 정원을 가꾼 적이 있는데, 그 인연 때문에 부차트 가든에 일본식 정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리이도 있고, 석등도 있네요 ㅎㅎ








군데군데 일본식임을 알 수 있는 소품들이 있었네요 ㅎㅎ







여기는 일본 정원 끝쪽에 위치한 부차트만(Butchart Cove)입니다. 여기선 배도 탈 수 있습니다~ 








여기는 부차트 가든의 마지막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별 연못(Star Pond)입니다. 연못이 별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부차트씨가 오리를 키우기 위해 만든 장소라고 하네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 이탈리안 정원(Italian Garden)까지...드디어 한바퀴 다 돌았네요! 한바퀴 도느라 수고한 아내와 초록이에게도 수고했다고 한마디 건넵니다. ㅎㅎ 이탈리안 정원 자리는 원래 테니스장 자리였다고 하네요~ 







나가는 길에 코가 황금색인 멧돼지가 한마리 있네요. 부차트 돼지(Butchart Boar)인데요, 이름은 타카(Tacca)입니다. 1973년에 지중해 여행때 구매했다고 하는데, 1620년에 만들어진거라고 하네요 ㅎㅎ 코를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만지더라고요~~










기념품 가게도 엄청 큽니다. 정원 답게 부차트 가든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들의 씨앗도 팔고 있었고요~ (씨앗은 한국 반입 금지 물품이기 때문에 사오면 안됩니다!) 







어느새 돌아갈 시간이 되었네요. 빅토리아 주민들은 부차트 가든이 근처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축복받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부차트 가든 산책은 너무 좋았답니다^^ 






link...

Butchart Garden 공식 홈페이지 : http://www.butchartgardens.com/

Butchart Garden 공식 홈페이지 (한글) : http://www.butchartgardens.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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