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충남/공주/반포면] 엔학고레

arumino 2020. 2. 10. 08:01

 

어느 날씨좋던 가을에 엔학고레에 방문했어요. 저희가 여기를 처음 방문한게 초록이가 태어나기도 전이니... 2013년 가을에 방문했었네요~ 그 동안 널리 알려져서 예약 없이는 방문이 어려운 식당이 되어버렸네요 ^^;;

알쓸신잡에도 나왔던 그 식당이에요 ㅎㅎ 바로 옆에 송곡저수지가 있어 경치가 정말 좋아요~

 

 

 

 

 

 

일부러 붐비는 시간을 피했어요. 그랬는데도 사람이 많았어요. 이 사진은 식사 마치고 찍은 사진이라, 가신 분들이 많고 평일이라 좀 한가해 보입니다 ㅎㅎ

엔학고레는 성경에 나오는 샘의 이름입니다. "부르짖는자의 샘"이란 뜻으로 사사기에 나오는 삼손의 이야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개역개정 사사기 15장 18-19절)'

 

 

 

 

 

 

특이하게 토요일은 쉽니다... 성당에 다니시는 것일까요? ㅎㅎ

 

 

 

 

 

 

블루리본에는 닭백숙과 오리백숙 맛집으로 나와있는데, 알쓸신잡 나온 이후로는 백숙은 안하시나봅니다. 메뉴 바로 아래에 비어있는 부분이 백숙이 적혀있던 부분인데...ㅎㅎ

가격은... 많이 사악합니다. 목살은 그나마 180g에 1.5만인데, 제주흑돼지는 600g에 6.0만... 소갈비 가격에 근접합니다 ㅠㅠ

 

 

 

 

 

 

엔학고레 가격의 절반은 경치가격입니다 ㅠㅠ 경치는 정말 좋아요.

 

 

 

 

 

 

기본 찬들과 고기가 서빙됩니다. 기본 찬들은 맛있습니다. 뭔가 리필 안되는 것 빼고는 셀프 리필 가능합니다. 리필 안되는 그 반찬은 정말 맛있습니다 ㅋㅋ 이름이 뭐였더라.. 콩잎장아찌??

 

 

 

 

 

 

고기는 밑간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맛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침고이네요. 맛있어서 1인분 더 시켜먹었답니다. 너무 사악한 가격 ㅠㅠ 흑흑

 

 

 

 

 

 

날씨가 정말 좋아서 기분 좋게 한끼 식사 하고 주변 산책도 하고 돌아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