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장소는 Mile Zero Monument입니다. Mile 0는 우리 식으로 번역하자면 0 km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무언가의 시작점이란 뜻이에요. 그 무언가가 무엇이냐면,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1번 고속도로입니다. 캐나다 1번 고속도로는 이곳, 빅토리아부터 시작해서 바다건너 밴쿠버를 지나, 로키를 지나, 캐나다 동부까지 연결되어 있는 아주 긴 고속도로입니다. 저희의 다음 목적지가 로키이기 때문에, 1번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였답니다^^ 마일제로 모뉴먼트는 Beacon Hill Park 제일 남쪽에 홀로 서 있습니다. 비컨힐 공원은 빅토리아에서 가장 큰 공원 중 하나인데, 옛날에 등대처럼 언덕에서 두개의 봉화(beacon)로 배에 신호를 보낸데서 유래한답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