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14 하와이

Maui - Molokini Island (몰로키니 섬) : a snorkeling point

arumino 2014. 6. 24. 07:01

마우이에서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는 단연 몰로키니섬이랍니다.

몰로키니섬은 마우이섬의 남서쪽에 위치한 초승달 모양의 작은 섬이랍니다. 23만년전에 화산폭발에 의해 생겼던 섬인데, 점점 가라앉아서 꼭대기부분만 남은것이 몰로키니 섬입니다. 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미국해군에 의해 폭격 연습장으로 사용되었던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몰로키니섬은 섬이 조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섬 앞바다는 항상 고요합니다. 단, 섬을 조금만 벗어나면 거센 조류에 의해 위험할 수 있으니 섬 앞바다에서만 놀아야 한다고 하네요^^ 


몰로키니섬에 가기 위해서는 몰로키니 투어 업체를 통해야 하는데요, 라하이나 지역이나 마케나지역에서 출발하는 배도 있지만 Maalaea(마알라에아) 항구에서 출발하는 배가 가장 많습니다. 오후에는 보통 바람이 거세지기 때문에 투어는 보통 아침 6시~9시 사이에 모두 출발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투어업체에서는 간단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점심때가 지나서 투어가 끝나기 때문에 점심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Four Winds를 통해서 몰로키니섬에 갔답니다^^







Four Winds는 마알라에아 항구에서 출발합니다. 마알라에아항구에는 주차할 공간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방파제 위에도 주차장이 있답니다. 방파제에 주차장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항구 입구쪽을 가봤는데 주차공간이 없어서 좌절하고 있던중, 현지인이 방파제에 차를 댈 수 있을거라고 해서 방파제에 갔네요 ㅎㅎ 혹시 몰라서 방파제 입구에 차를 댔는데 안쪽에 주차공간이 엄청 널럴하게 남았더군요 ㅠㅠ







체크인할때 사진을 찍은게 너무 별로여서 투어 끝나고 찍은 사진으로 대체했네요 ㅋㅋ;; 방파제에 투어업체마다 이렇게 체크인부스를 만들어놓았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투어 참여도 가능한것 같습니다^^







체크인 부스에서 이름 확인 후 주는 쿠폰입니다. 몰로키니 섬에서 돌아올 때 경품추첨을 하는데... 135592번이 당첨되었었네요 ㅠㅠ 아쉬워라...상품은 티셔츠 같은걸 줬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ㅎㅎ;;







여기는 선실입니다. 선실에서는 식사도 제공하고, 각종 교육같은것도 이루어 진답니다.

안쪽에 아침을 준비하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아침은 베이글이랑 과일 종류였습니다. 







대여용 장비가 눈에 들어오네요. 수중카메라 같은것 대여가 가능하고요, 큰 TV스크린에서는 당일에 촬영했던 사진을 보여준답니다. 물론, 돈내고 사라는 얘기죠 ㅎㅎ







베이글 사진은 어디가고 과일 사진만 남았을까요 -_-;; 조식을 먹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간신히 허기를 채울 정도랍니다. ㅋㅋ;;







대여용 스노클링 장비가 가지런히 놓여 있네요. 아무래도 입에 무는거니까 월마트에서 구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이용료에 이런거 대여하는 금액도 포함되어 있는데 ㅠㅠ 







무료 대여용 부기보드와 구명조끼 대용품목이 있네요 ㅋㅋ 이름이 뭐였는지 전혀 기억에 없네요 ㅠㅠ 저거 허리에 감고 있으면 가라앉지 않아요. 수영 못하는 저에게는 필수품이죠! 수영을 잘하더라도 있으면 좋겠죠? ㅎㅎ 잠수 하실분들은 저거 있으면 안되겠지만요...


사진에는 없지만 물갈퀴도 줍니다. 물갈퀴 정말 써보면 좋습니다. ㅎㅎ







이제 출발합니다~ 마알라에아 항구에 정박한 다른 배들의 모습입니다. 몰로키니 스노클링 배만 한 10척은 있어보였어요 ㅎㅎ







점점 멀어지는 마우이섬...







요 머리 없으신 분이 선장님이신듯 합니다. 가다가 고래 있다고 보라고 하시던데...정말 잠깐 보였답니다. ㅠㅠ 고래 철이 아니라서... 쉬운 영어로 설명해주셔서 제가 다 알아들을 정도였답니다. ㅋㅋ







이분은 snuba 담당하시는 분이에요. 스누바는 스쿠버다이빙이랑 언뜻 비슷한데, 다른건 무거운 공기통을 들고 다니는것이 아니고 압축공기를 채운 부표에서 공기를 공급받는 방식이에요. 세월호때문에 유명해진 '머구리'방식으로 공기를 공급받는다 생각하시면 되요~ 머구리처럼 머리에 뭘 쓰지는 않지만요;; 이분도 유쾌하게 농담 섞어가면서 즐겁게 가르쳐주시더라구요~ (제가 절대 알아들어서 유쾌하다고 한건 아닙니다 -ㅅ- 설명들으시는 분들이 유쾌하게 웃길래...ㅋㅋㅋㅋㅋㅋ)







점심메뉴인 치킨패티를 굽고있네요. 낚시도 하고있고요 ㅎㅎ 하지만 아무것도 못낚은듯 합니다. ㅋㅋ







한 40분쯤 이동하니 몰로키니섬이 드디어 눈앞에 보입니다. 이미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네요 ㅎㅎ







몰로키니섬에서는 닻때문에 산호들이 손상되는걸 막기 위해서 닻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배를 고정시킬 끈을 바다로 가지고 내려가서 바다에 박혀있는 고정핀에 묶어서 정박을 한답니다. 신기하죠? 


몰로키니섬은 자외선 차단제도 뿌리는 방식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환경오염 때문인것 같아요.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안에서는 스노클 장비 사용법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알고보니 방독면 사용법이랑 비슷합니다. 다른점은 방독면은 코로 숨쉬어도 되지만 스노클은 코로 숨쉬면 안된다는 차이? ㅎㅎ 잘 착용을 해야 물이 안새요!







드디어 입수! 돌아갈 배의 위치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저 은색 계단이 생명줄입니다! 가끔 딴 배에 오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 (실제로 설명할때 해준 얘기입니다. ㅋㅋ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몰라도...)















우와, 물이 정말 맑고 투명합니다. 수심이 한 4~6미터 되는데도 정말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랍니다! 가까이서 찍은것처럼 보이는 사진도 사실은 가까이서 찍은게 아니라 줌 땡겨 찍은거랍니다. 저는 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바다위에 둥둥 떠다녀야 하는데요 ㅠㅠ 수영 잘하시는 분들은 막 잠수도 하시던데...ㅠㅠ 멀리서 찍은건데도 이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드디어 점심입니다. 점심메뉴는 내가 만들어먹는 햄버거 or  핫도그!  햄버거는 비프와 치킨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아침을 부실하게 먹고 운동을 해서 그런지 엄청 맛있게 먹었답니다. ㅎㅎ 감자칩은 마우이칩이라는데 유명해요~ 어딜가나 다 마우이칩인듯. 제 입맛엔 좀 짠맛이었는데 ㅠㅠ


원래는 1인 1메뉴이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음식이 남으니 그땐 더 먹을 수 있답니다. ㅎㅎ 너무 맛있어서 더 가져다 먹었네요 ㅋㅋ 















밥을 먹고 또 힘을 내어 스노클링 하러~~ 바다에 풍덩~~

밥먹기 전의 사진보다 좀 더 낫죠? ㅎㅎ 우리가 출발한 날엔 평소보다 물고기가 없었던 날이래요 ㅠㅠ 

그리고 몰로키니섬은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물고기를 유인하기 위해 먹이를 풀어놓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동남아보다는 물고기가 적어보일거고요 ㅠㅠ







아이들은 이렇게 배 밑바닥의 유리를 통해서 바깥을 볼 수 있답니다. ㅎㅎ 

당연히 스노클링 해도 되고요~~ 







돌아오는길에 Kihei(키헤이)지역 앞바다에서 거북이 관찰을 했답니다. 이 지역에 거북이가 많이 떠다니나봐요. 눈을 부릅드고 찾았더니 세네마리가 헤엄치고 있는걸 볼 수 있었답니다! 비록 몰로키니 섬에 거북이가 나타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이렇게 먼 발치에서나마 봤으니 위안을...






이용시 주의하실 점은,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뿌리는 선블락은 사용하시지 마시고 바르는 것으로 사용해주세요. 특히 스노클링 하시게 되면 등이 햇빛을 보게 되니 등에 집중적으로 뿌려주세요! 

그리고 스노클은 대여도 좋지만 직접 구매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코스트코나 월마트에 가면 괜찮은 제품을 팝니다. 제일 싸구려 사지 마시고요~ 좀 좋은거 구매하세요^^ 나중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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