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아빠의 여행이 있는 이야기

우도에서 나와서 저녁을 먹은 곳은 구좌읍에 있는 얌얌돈까스입니다. 두툼한 치즈돈까스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주차는 인근에 있는 공영주차장 이용하면 됩니다~ 테이블은 대략 여섯개 정도 있는 작은 가게입니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시는 것으로 보였어요~ 남자분이 아주 친절하셨습니다! 심슨의 안유명한 캐릭터들이 메뉴판에 등장합니다 ㅎㅎ 심슨이 자주가는 바텐더와 술고래 친구 ㅋㅋ 저희는 치즈 흑돼지 돈까스와 얌얌 흑돼지 돈까스, 막국수를 주문했어요~ 얌얌돈까스는 직접 생고기로 만들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재운다고 하네요~~ 제주산 흑돼지로 만들고, 소스는 과일로 만든다고 합니다~~ 국물과 반찬이 먼저 나옵니다. 치즈돈까스입니다. 반을 가르니 소문대로 치즈가 폭포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아이들도 ..

우도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 곳은 블랑로쉐입니다. 블랑로쉐는 하고수동 해수욕장 뷰라서 그런지 엄청 인기있는 곳이랍니다~ 블랑로쉐(blanc rocher)는 불어로 흰 바위라는 뜻인데... 제주도는 검은 바위니 noire roche 정도로 이름을 붙였어야 하는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ㅋㅋ;; 뷰가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댑니다~ 매장 안팎으로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섬 밖으로 빠져나가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전망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우도 특산물 땅콩을 이용한 메뉴입니다~ 저희는 우도땅콩 아이스크림과 우도땅콩 크림라떼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사악하네요 ㅠ_ㅠ 뷰 값이라고 봐야겠죠? ㅎㅎ 각종 먹음직스러운 주전부리들도 있습니다~..

제주에서의 둘째날은 우도에서 하루종일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도에 가려면 성산포항과 종달항에서 배를 타고 가면 됩니다. 성산포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이 많아서 성산포항으로 갑니다 성인기준 왕복 10500원이고 차량은 중형 승용차 기준 26000원입니다. 제주도민은 도립공원 입장료 무료입니다~ 차량은 제주에서 빌린 렌터카는 원칙적으로 출입불가지만, 영유아 / 장애인(휠체어 이용) / 65세 이상 / 임산부 / 우도 숙박 / 우도 거주자에 한해서 입도 가능합니다. 물론, 렌터카 아니면 입도 가능합니다.http://www.udoship.com/pages.php?p=4_1_1_1 배 시간표는 이렇게 정해져있으나, 주말에는 더 많은 횟수로 운항하는 듯 합니다.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가는거라서 그냥 빨리 탈 수 있는 배를..

제주도에서의 첫 저녁은 국수을 먹기로 했습니다. 다가미김밥이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거든요 ^^;;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선택한 곳든 신서귀포에 위치한 삼다국수입니다. 주택가에 있어 주차는 조금 어렵지만, 바로 앞 도로가 식사시간과 저녁때는 주차 가능이에요~ 이 사진에도 있다시피 도로에 주차가능 시간이 평일에는 11시30분~13시30분, 19시 이후에 가능하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11시30분~13시30분, 18시 이후에 가능합니다^^ 세트메뉴도 평이 좋은데, 저희는 삼다국수와 고기국수를 주문했어요. 주방 모습도 조금 엿볼 수 있네요 ㅎㅎ 한고은 라미란이 다녀갔네요~ 기본 찬입니다. 머릿고기가 나오는게 특이해요.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김치도 맛있었고요~ 국수집의 생명은 김치잖아요 ㅎㅎ..

제주도에서 2박은 서귀포 동아마라톤센터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와 제휴된 숙소라 가격이 좀 많이 저렴했어요 ^^;; 서귀포 동아마라톤센터는 황영조선수의 금메달을 기념하여 동아 마라톤 꿈나무재단에서 만든 센터라고 하네요~ 2005년에 완공되었고요~ 서귀포 강창학 구장 제일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귀포 동아마라톤센터는 수련원이나 유스호스텔이랑 비슷한 정도의 숙소입니다. 실제로도 저희가 방문했을 때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묵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수학여행때 묵었던 수련원에 비하면... 좋습니다 ㅎㅎ 숙소 이용객들에게 크게 4가지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1. 테디밸리 골프장 이용료 25% 할인 2. 강창학 구장 내 롤러스케이트장 이용료 50% 할인 3. 딴지 스쿠버 사관학교 40% 할인 4. 파크 ..

제주에 내려서 처음 한 일은 다가미김밥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2박3일 일정이 다소 짧기도 했고, 배에서 좀 고생을 했기에 시간을 두고 먹을게 필요하기도 했어요 ㅎㅎ 다가마김밥은 옛날부터 가보고 싶던 곳인데, 두번 실패했었어요. 재료가 떨어져서, 일찍 문닫아서. 이번에는 드디어 성공했네요^^ 11시30분에 방문해서 30분정도 기다렸으니... 전화예약이 된다니 꼭 전화예약 하세요 ㅎㅎ 현재 제주에 5개가 있네요. 제가 방문한 본점 이외에도 아라점, 연동점, 애월점, 한림점이 더 있어요~~ 다가미는 한자어로 '많은 맛을 첨가했다' 정도의 뜻으로 보이네요~ 나무에 각 김밥별 재료와 특징을 설명해놓았어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앉아서 드시는 분은 한명도 없네요 ㅎㅎ 분명 주문하고 기다리는 사람은 ..

벌써 세번째로 배타고 제주도를 가네요 ㅎㅎ 첫번째는 장흥 노력항에서 탔던 제이에이치페리의 오렌지1호(현재 운항중지), 두번째는 해남 우수영항에서 탔던 씨월드고속훼리의 퀸스타2호(현재 운항중), 이번엔 완도항에서 탔던 한일고속의 한일블루나래호입니다. 오렌지1호 탑승 후기 : https://arumino.tistory.com/297퀸스타2호 탑승 후기 : https://arumino.tistory.com/377 한일블루나래호는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초쾌속 카페리라고 합니다. 2007년 호주에서 건조되었고, 55.9knot(103.5km)의 속력으로 당시에 가장 빠른 디젤 쾌속선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하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Shinas_(ferry) Shinas라는 ..

제주도에 방문을 할 일이 생겨 가족과 모두 함께 방문했습니다. 2박3일 동안 초록이네 가족이 어떤 일정으로 보냈는지 먼저 정리해봅니다. 벌써 세번째 배편 이동이네요 ㅎㅎ 제주도에 가는 가장 빠른 배편인 블루나래호를 이용했어요. 배가 작고 빠르기 때문에 많이 흔들렸어요 ㅠㅠ 배에서 내린 뒤 빠른 이동을 위해 김밥을 선택했어요. 다가미김밥은 예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항상 너무 기다리거나 재료가 떨어져서 문 닫거나 해서 방문을 못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먹어봤어요! 정말 맛도 있고 양도 많아요~ 너무 커서 아이들이 먹기가 불편한게 단점 ㅠㅠ 비 오는 날에는 사려니 숲길! 이지만 우비가 없어서 사진만 남기고 떠났어요. 잠은 서귀포동아마라톤센터에서 잤어요. 온돌방이 있고, 인원추가 요금이 없어서 선택했답니다 ㅎㅎ 세..

​​ 킹흑돼지는 신제주에 있는 흑돼지집입니다. 제가 여기 처음 왔던게 거의 10년전인데 간판과 매장이 그대로네요~~ 벌써 세번째 방문입니다! 사실 그간 또 오고 싶었지만... 중간에 사장님께서 운영 방침을 바꾸셔서 4인 이상 예약시에만 방문할 수 있게 되어... 방문할 수가 없었답니다 ㅠㅠ ​ 예약할 때 세번째 방문이라 하니 엄청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ㅋㅋ 여기 사장님이 이청리시인 아내되십니다. 매장 곳곳에 이청리 시인의 그림과 사진이 붙어있어요~ 예전에 방문했을땐 ‘독도고래’ 시집도 주셨었는데...ㅋㅋ 여기 흑돼지는 무한리필입니다~ 그런데 준비된 흑돼지를 다 먹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ㅋㅋ 준비해주신 양 보이나요? ㅋㅋ 4인 예약으로 바뀐 뒤 반찬 가짓수도 많고 비빔밥도 만들어주시고 했다던데, 안보..

​ 제주에서의 첫 여정은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입니다. 항덕으로의 첫 걸음을 뗀 조카와 항덕으로 키울지 말지 고민하고있는 초록이를 위한 코스입니다. 저도 항덕에 발만 살짝 담근 상태라서 기분 좋은 관람이 되었습니다.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은 공군본부의 제안으로 설립이 된 곳이라 합니다. 그래서 전시물 중 상당수가 군용기입니다. 이게 조금 아쉽더라고요~ ​ 야외에도 여러 종류의 군용기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더워서 일단 안으로 들어갑니다 ㅎㅎ 관람 시간은 09시-18시입니다. 입장료는 18년 8월 현재 성인 1만원입니다. 미리 한시간전에 오픈마켓 등지에서 예매를 하면 조금 더 저렴합니다! ​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우리를 맞이하는건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의 마스코트 판조와 키요입니다. 펭귄처럼 생긴 키요는 펭귄이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