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여행/15 미국 캐나다 - 시애틀 빅토리아 로키

Rocky Mountains - Yoho National Park (요호 국립공원) ① 개요

arumino 2016. 4. 8. 09:00

이번 포스팅은 캐네디안 로키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인 요호 국립공원(Yoho National Park)에 대해 소개해드릴께요! 앞부분은 쿠트니 국립공원 포스팅과 동일한 이야기가 적혀있어요 ㅋㅋ








캐네디안 로키는 크게 네개의 국립공원으로 나눠집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BC) 지역의 쿠트니 국립공원(Kootenay National Park)과 요호 국립공원(Yoho National Park) / 알버타(AB) 지역의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과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이 그것이죠. 


일반적으로는 밴프와 재스퍼 국립공원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로키산맥이 브리티시 콜롬비아와 알버타 지역의 경계가 되다보니...브리티시 콜롬비아에도, 알버타에도 캐네디안 로키의 국립공원이 존재하는 것이죠 ㅎㅎ 위의 그림을 보면 재스퍼가 압도적으로 크네요. 밴프+요호+쿠트니를 합친 면적보다 넓습니다. ㅎㅎ 밴프도 작은 면적이 아니고요 ㅎㅎ 캐네디안 로키 총 면적은 남한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도인 경상북도보다 조금 더 넓겠네요 ㅎㅎ 


캐네디안 로키는 위의 네 국립공원 외에 롭슨산 주립공원(Mt. Robson Provincial Park), 햄버 주립공원(Hamber Provincial Park), 어시니보인산 주립공원(Assiniboine Provincial Park)을 포함하여 1984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http://whc.unesco.org/en/list/304







입장료는 2016년 4월 현재 1일당 성인 CAD 9.80 / 소아 CAD 4.90 / 가족 CAD 19.60 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가족은 차량 한대당, 최대 7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ㅎㅎ 쿠트니, 요호, 밴프, 재스퍼 모두 같은 가격입니다! (링크는 밴프만 했어요 ㅎㅎ)

http://www.pc.gc.ca/pn-np/ab/banff/visit/tarifs-fees_e.asp?park=1


저처럼 렌터카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가족 요금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사진처럼 입장권을 주는데, 운전석 왼쪽상단에 붙여주면 됩니다^^ 유효기간이 큼지막하게 적혀있으니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이거 붙이고 있으면 다른 요금소에서 그냥 통과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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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호 국립공원은 1886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엄청 오래되었네요 ㅎㅎ 요호라는 말은 이 지역에 살던 원주민인 크리(Cree)족의 말로 '놀랍다!' 정도가 된다는군요 ㅎㅎ 놀라움을 뜻하는 말은 전 세계 어디든 다 비슷한가봐요 ㅎㅎ '우와~'나 '요호~'나 비슷비슷한거 같잖아요 ㅋㅋ;;


요호 국립공원은 마름모꼴로 생긴 것 같이 보이지 않나요? ㅎㅎ 다이아 같기도 하고요. 요호 국립공원을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1번 고속도로가 관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호 국립공원도 이 도로를 중심으로 구경하면 되겠네요~ 1번 고속도로는 빅토리아의 마일제로(Mile Zero)에서 시작되는 바로 그 고속도로랍니다!


요호 국립공원의 슬로건은 'Rockwalls and Waterfalls'라고 합니다. 직역하면 '암벽과 폭포' 정도가 될텐데요, 암벽과 폭포가 많은가 봅니다. ㅎㅎ







요호 국립공원에서 제시하는 코스가 두가지가 있네요 ㅎㅎ 반나절 코스와 전일 코스로 나눠져 있습니다.


반나절 코스는 에메랄드 호(Emerald Lake)에 갔다가 타카카우 폭포(Takakkaw Falls)에 방문하라고 하네요. 스파이럴 터널 전망대(Spiral Tunnels Viewpoints)에도 방문하고요~ 그리고 쉐브룩 호(Sherbrooks Lake)까지의 6.2km의 트레일 코스도 다녀올 만 하고, 시간과 체력이 되면 피젯 전망대(Paget Lookout)에도 가보라고 하네요 ㅎㅎ


전일 코스는 타카카우 폭포에 방문한 뒤 아이스라인 트레일(Iceline Trail)과 웨일백 트레일(Whaleback Trail)을 통해 래핑 폭포(Laughing Falls)와 포인트레이스 폭포(Point Lace Falls), 트윈 폭포(Twin Falls)에 방문하라고 하네요 ㅎㅎ 엄청 빡센 일정 같네요.


자세한건 아래의 국립공원 브로셔를 참고하세요! (영어주의)

http://www.pc.gc.ca/eng/pn-np/bc/yoho/visit/depliants-brochures.aspx







제가 직접 찍은 타임랩스 영상입니다. 쿠트니 국립공원 뿐 아니라 밴프 국립공원, 요호 국립공원 모두 찍혀있는 영상이죠^^ 대략 8분5초부터 요호 국립공원 영상이 되겠네요~ 8분19초에는 스파이럴 터널 전망대를 지나네요. 마지막 도착지가 타카카우 폭포입니다!









1. 스파이럴 터널 (Spiral Tunnels)


기차는 바퀴가 철로 되어있기 때문에 급경사를 만들면 올라가지 못하고 미끄러진답니다. 그래서 높은 로키산맥을 넘기 위해서 선로를 지그재그로 만들고(이건 자동차길도 마찬가지죠?) 그걸로도 부족한 경우에는 산 속에 터널을 뚫는데...터널을 용수철처럼 빙글빙글 꼬아서 만들게 됩니다. 이걸 스파이럴 터널이라고 한답니다~ 뭔가 어렵죠? ㅎㅎ


우리나라도 산지가 많기 때문에 스파이럴 터널을 몇군데 만들었답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똬리굴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4군데의 똬리굴이 있네요^^ 아래 지도에서 기찻길이 꼬여있는거 보이시죠~?

https://ko.wikipedia.org/wiki/%EB%A3%A8%ED%94%84%EC%84%A0



요호 국립공원의 스파이럴 터널은 캐나다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기찻길을 만들기 위해 생겼습니다. 1884년도에 처음 로키산맥을 가로지르는 기찻길이 완성되었는데, 이곳을 지나는 첫 기차가 경사를 이기지 못하고 탈선하여 인부 3명이 사망하는 등의 사고가 났다고 하네요. 그래서 로키산맥을 넘기 위해 스파이럴 터널 방식이 제안되었고, 1909년에 완공된 이후 현재까지도 100년 넘게 잘 써먹고 있다고 하네요 ㅎㅎ

http://www.pc.gc.ca/eng/pn-np/bc/yoho/natcul/spirale-spiral.aspx


저는 타카카우 폭포를 보고 밴프쪽으로 넘어가던 중에 기차가 산을 넘기 시작하는걸 보고 바로 스파이럴 터널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운이 좋게도 움짤을 건졌습니다. ㅎㅎ 움짤 만들 생각을 했더라면 더 많은 사진을 찍었을텐데 ㅠㅠ 너무 마음이 급했네요 ^^;;


제가 앞에 올렸던 동영상에서는 8분19초 쯤에 스파이럴 터널 전망대를 지나간답니다~ 스파이럴 터널 전망대는 6월 중순에서 10월 중순에만 가볼 수 있다고 하네요~


트립어드바이저 상에서는 총 16곳의 요호 국립공원 관광지 중에서 7위에 랭크되어 있네요 ㅎㅎ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761683-d3333110-Reviews-Spiral_Tunnels-Yoho_National_Park_Kootenay_Rockies_British_Columbia.html







2. 키킹 홀스 패스, 사적지 (Kicking Horse Pass National Historic Site)


키킹 홀스 패스는 1859년에 아일랜드 태생의 캐나다의 탐험가인 존 팔리서(John Palliser)에 의해 발견된 길입니다. 이 구간을 흐르는 강의 이름을 키킹 홀스라고 지었는데, 이 구역을 탐험할 때 말이 계속 움직이도록 말을 발로 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ㅎㅎ;; 로키산맥을 가로지르는 기찻길이 이 길을 따라서 건설이 되었고, 1971년에 캐나다의 사적지(National Historic Site)로 등재되었습니다.

http://www.pc.gc.ca/docs/v-g/pm-mp/lhn-nhs/kickinghorse_e.asp









3. 타카카우 폭포, 요호 계곡 (Takakkaw Falls via The Yoho Valley)


타카카우 폭포는 이 지역에 살던 원주민인 크리(Cree)족의 말로 '감명깊다' 정도라고 하네요~ 폭포 뒤에 큰 산이 없어서 언뜻 보면 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드는데요, 폭포 위에 공간이 있어요 ㅋㅋ;; 얼마전에 개방되었다는 토왕성폭포가 타카카우 폭포랑 그런 면에서 비슷하게 보인답니다. ㅎㅎ;;


타카카우 폭포는 와푸틱 빙원(Waputic Icefield)의 달리 빙하(Daly Glacier)가 녹은 물로 생기는 폭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여름에는 물이 많았다가 겨울이 될 수록 점점 물이 적어진다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9월은 이미 물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ㅠㅠ


타카카우 폭포가 위치한 곳은 요호 계곡인데, 빙하에 의해 침식된 전형적인 U자곡의 형태를 하고 있네요 ㅎㅎ 빙하기에는 여기가 빙하가 흐르는 길이었을텐데...^^;;


제가 앞에 올렸던 동영상에서는 8분19초 쯤에 스파이럴 터널 전망대를 지나간답니다~ 스파이럴 터널 전망대는 6월 중순에서 10월 중순에만 가볼 수 있다고 하네요~


트립어드바이저 상에서는 총 16곳의 요호 국립공원 관광지 중에서 3위에 랭크되어 있네요 ㅎㅎ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761683-d546275-Reviews-Takakkaw_Falls-Yoho_National_Park_Kootenay_Rockies_British_Columbia.html






4. 필드 (Village of Field)


직역하면 필드라는 마을이란 뜻이겠네요. 필드는 지명이에요 ^^;; 요호 국립공원의 방문자 센터(visitor center)가 있는 동네입니다.







(사진출처 : http://www.albertatravel.org/Natural_Bridge.htm)


5. 에메랄드 호와 내추럴 브릿지 (Emerald Lake and the Natural Bridge)


요호 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호수인 에메랄드 호는 이름 그대로 에메랄드 색의 호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1882년에 캐나다 대륙횡단 철도 공사하러 온 사람이 발견한 호수라고 합니다. 다른 호수들과 마찬가지로 빙퇴석이 강물의 흐름을 막아 만들어진 호수라고 하네요~ 겨우내 얼어있던 호수는 5월은 되어야 호수가 녹는다고 합니다~ 


내추럴 브릿지는 키킹 홀스 강이 암반을 뚫어서 생긴 암석 다리라고 합니다. 요호 국립공원 공식 홈페이지에는 내추럴 브릿지가 아닌 다른 사진이 있네요 -_- 제가 가보진 못했기 때문에 내추럴 브릿지는 큰 사진을 퍼오게 되었네요 ㅎㅎ;; 사람과 비교해보면...엄청 큰 다리네요 ㅎㅎ 원래 타카카우 폭포 보고 여기를 가려고 했는데 기차가 지나가는 바람에... 들르지 못한 곳이 되었네요 ^^;;


트립어드바이저 상에서는 총 16곳의 요호 국립공원 관광지 중에서 에메랄드호는 2위, 내추럴 브릿지는 4위에 랭크되어 있네요 ㅎㅎ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761683-d155619-Reviews-Emerald_Lake-Yoho_National_Park_Kootenay_Rockies_British_Columbia.html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761683-d2233011-Reviews-Natural_Bridge-Yoho_National_Park_Kootenay_Rockies_British_Columbia.html








6. 키킹 홀스 강 (Kicking Horse River)


요호 국립공원은 공원 크기가 작아서인지 사실 볼거리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별거 아닌것들을 많이 채워넣네요 ㅎㅎ;;


키킹 홀스 강은 로키의 빙하가 녹은 물로 이루어진 강이에요. 빙하 물이기 때문에 푸른 빛깔을 띠는데요, 푸른 빛을 띠는 이유는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진흙 때문이랍니다. 빙하에 의해서 암석이 아주 미세하게 갈리게 되는데, 이 작은 입자(암분,rock flour)가 물에 녹아있게 됩니다. 이 상태를 현탁(suspension)이라고 하는데, 이 미세한 입자들이 푸른 빛을 산란시키기 때문에 물이 푸르게 보이는 것이에요~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것과 원리는 동일하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7. 왑타 폭포 (Wapta Falls)


왑타 폭포는 키킹 홀스 강에 있는 폭포로, 요호 국립공원 거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편도 약 2km정도 트레일을 해야 만날 수 있는 폭포라고 하네요. 왑타 폭포는 6월 중순에서 10월 중순에만 가볼 수 있다고 하네요~


트립어드바이저 상에서는 총 16곳의 요호 국립공원 관광지 중에서 6위에 랭크되어 있네요 ㅎㅎ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761683-d1519523-Reviews-Wapta_Falls-Yoho_National_Park_Kootenay_Rockies_British_Columbia.html







오하라 호 (Lake O’Hara)


오하라 호는 요호 국립공원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장소가 될 것 같네요. 오하라 호에 가기 위해서는 일반 차량이 아닌, 셔틀 버스를 예약해서 이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방문자 수를 제한하기 위해서 셔틀 버스로만 접근할 수 있고, 그것도 일반 방문객 보다는 오하라 호에서 숙박하는 사람 우선으로 예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버스를 타지 못하면 11km정도를 걸어서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

http://www.pc.gc.ca/eng/pn-np/bc/yoho/natcul/ohara.aspx


트립어드바이저 상에서는 총 16곳의 요호 국립공원 관광지 중에서 5위에 랭크되어 있네요 ㅎㅎ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761683-d546276-Reviews-Burgess_Shale-Yoho_National_Park_Kootenay_Rockies_British_Columbia.html







버지스 셰일 화석층 (Burgess Shale Fossil Beds)


버지스 셰일의 화석은 1909년에 찰스 두리틀 월컷 (Charles Doolittle Walcott)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고생대 캄브리아기의 화석들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로키산맥이 지층의 융기로 인해 생긴 장소임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에는 이곳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요호 국립공원측 혹은 필드에 위치한 버지스 셰일 지질학 재단the Burgess Shale Geoscience Foundation)에 가이드 투어를 요청해야 합니다. 현재 두군데(Walcott Quarry, Mount Stephen Fossil Bed)의 가이드 투어가 가능한데, 좀 힘들다고 하네요 ^^;; 화석을 만나는게 쉽지는 않겠죠 ^^;;

http://www.pc.gc.ca/eng/pn-np/bc/yoho/activ/burgess.aspx


트립어드바이저 상에서는 총 16곳의 요호 국립공원 관광지 중에서 9위에 랭크되어 있네요 ㅎㅎ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761683-d546276-Reviews-Burgess_Shale-Yoho_National_Park_Kootenay_Rockies_British_Columbia.html






요호에서도 오래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진은 요호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두개씩 사진이 묶여있는게 모두 국립공원 홈페이지의 사진입니다^^


다음번에 로키에 갈 일이 있으면 요호도 몇군데 더 방문해야겠어요. 초록이가 많이 크면 화석도 캐러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ㅋㅋ;;





link...

Yoho National Park 공식 홈페이지 : http://www.pc.gc.ca/eng/pn-np/bc/yoho/index.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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