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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무주/적상면] 초록빛 언덕 글램핑장 ①

arumino 2014. 7. 9. 07:31

지난 금요일 짬을 내어 글램핑을 하러 갔습니다. 캠핑은 하고 싶은데, 장비를 사려면 돈도 많이 들고 준비할것도 많기도 하고 해서 글램핑장을 알아봤습니다. 마침 '초록빛 언덕 글램핑장'이 소셜에 있더라구요~ 생긴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여 바로 질렀습니다~ 글램핑 + 무제한BBQ 이렇게 질렀습니다. 금요일 퇴근을 하고 바쁘게바쁘게 무주로 달려갔습니다~







입구 사진을 못찍었네요;; 글램핑장은 무주의 양수발전소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산아래의 무주호의 끝자락에 있는 것이죠. 여기 보이는 다리를 지나 언덕을 올라가면 글램핑장이 있습니다. 로드뷰에서 보이는 완성되지 않은 목조건물은 이미 완성되어 있고요~ 여기쯤에서 차를 대충 정차해놓고 연락하면 카트를 끌고 마중나오십니다~ 주차는 여기서 아주 조금 더 가서 하시면 되요~







골프장 카트같은건데, 전기충전식이에요 ㅎㅎ 생각보다 등판능력이 좋더라구요~

사람 다섯 타고 짐도 실려있는데 언덕을 못올라갈듯 올라갈듯 하면서 결국 올라가더군요 ㅎㅎ







거의 여덟시가 다 될때쯤 도착을 해서 날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방을 배정받고 바베큐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만 어두워지기 전에 사진도 찍어야 해서 ㅎㅎ







야외 간이 풀장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잘 써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금요일이다보니 사람이 적어서 아래쪽 공간에만 사람이 들어간것 같습니다. 위쪽에도 이렇게 텐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인아저씨와 얘기할 때 들었는데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하십니다~







메인 건물 안내도입니다. 게스트 하우스라고 되어있는데서 고기를 받아오면 됩니다. 매점에서는 음료수와 이것저것 팔고요.







남자 샤워장입니다. 여자꺼도 이렇게 생겼으려나요;; 정말 간이 샤워장으로 만들어져있는데 온수가 완전 뜨끈뜨끈합니다. 벽에 샤워기를 거는게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좀 아쉽네요. 만든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더럽진 않습니다~ 화장실도 그렇구요~~ (차마 화장실은 찍기 민망해서 안찍었어요 ㅋㅋ)







여기가 BBQ음식을 가져다 먹는 곳입니다. 상추와 고추, 김치, 양파초무침, 마늘, 쌈장, 쏘세지, 소금, 목살, 된장국, 밥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식기도 준비되어 있구요~


다음날 아침에는 코펠과 휴대용 부탄가스, 햇반과 신라면이 준비되어 있었는데...피곤해서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못찍었네요 ㅠㅠ







요렇게 세팅을 해놨습니다! 고기는 냉동이라서 좀 아쉬웠지만, 수입산이 아니고 국산이라 맛있게 먹어주기로 합니다. ㅎㅎ 또 제가 목살을 좋아라 하거든요. 요즘 100g에 2000원하니까...그러려니 해야죠 ㅎㅎ


펜션같은데 놀러갈 때 재료 준비하다보면 시간이 다 가서 결국 밥을 엄청 늦게 먹게 되는데, 여기는 다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정말 편했어요~~ 그리고 김치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고기가 익어갑니다. 흐흐. 밤도 조금씩 깊어가고요. 날이 어두워지니 식탁에 LED전등을 달아주셔서 생각보다 밝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고기가 익었는지 확인도 잘 했구요~







이 사진을 보니 다시 배가 고파지네요 ㅎㅎ


먹는동안 DJ하시는 분께서 재밌는 멘트도 날려주시고 신청곡도 받으시고 해서 정말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ㅎㅎ 








식사를 하고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저녁 먹느냐고 내부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는데 밤이 와버렸네요 ㅠㅠ 벌레때문에 실내 불을 켜고 텐트 문을 열어둘 수가 없으니 내부사진이 정말 허접하네요...


내부는 정말 생각보다 깔끔했습니다. 6월 중순인가에 오픈을 했다고 해서 그런가 정말 새거같은 느낌이 나서 좋았네요~ 바닥에도 다 뭐가 깔려있어서 앉아있기도 좋고~ 전등에 선풍기도 달려있구요~ 그리고 전자모기향도 필요하시면 게스트하우스에서 지급을 해줍니다~ 그래도 텐트 여닫을때 주의했더니 텐트 안에는 벌레가 눈에띄지는 않았습니다.


좋지 않았던 점은 습기입니다. ㅠㅠ 제습기 하나 가져올껄 하는 후회가 엄첟 들었네요... 글램핑장 위치가 물가라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밤이 되서 공기중의 습기들이 이불에 달라붙어서 그런가, 이불 표면에 습기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ㅠㅠ 그래도 이불 안쪽이 눅눅하지 않은걸 보면 겉에만 그런거 같긴 했는데...그리고 누워있다 보면 체온때문에 습기가 다 날라가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불이 두껍긴 한데 그래도 새벽엔 조금 쌀쌀합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잘때 긴팔 입고 레깅스 입고 주무셔야 할듯 합니다. ㅎㅎ 그리고 선풍기가 왜 있나 했는데 아침되서 햇빛받으면...텐트가 조금씩 더워집니다. ㅎㅎ 늦잠자고 싶어도 더워지는 텐트때문에 일어날 수 밖에 없네요 ㅋㅋ 그래서 따뜻한물 잘 나오는 샤워장에서 찬물로 샤워를 했네요...ㅋㅋ


그리고 옆텐트의 목소리 다 들립니다. 천쪼가리가 방음을 얼마나 하겠어요 ㅎㅎ 옆텐트의 코고는 소리를 자장가삼아 잠이 들었네요 ㅎㅎ







이건 소셜에 소개된 텐트 내부의 모습입니다. 진짜 이렇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밤에 잠시 화장실 다녀오면서 찍었던 텐트의 모습입니다. ㅎㅎ 은은하니 분위기가 있죠~







아침이 밝았습니다! 바로 앞에는 무주호가 보이네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글램핑이었네요 ㅎㅎ

스탭분들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 언제 또 다시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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