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글이를 아시나요?
충청도 지방에서 먹는, 돼지고기랑 김치를 넣고 끓이는 김치찌개랍니다. 찌개라고 하기에는 국물이 좀 많고, 국이라고 하기에는 찌개스러운 그 중간에 있는 것이랍니다. 옛날에 과외 한창 하던 시절에 과외학생의 부모님께서 짜글이 가게를 하셔서 얻어먹은적있는데, 이게 충청도, 그중에서도 청주 근처 지방에서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청주에 방문했다가 뭐 먹을게 없나 검색하던중, 짜글이 찌개를 발견하고 와이프 꼬셔서 먹으러 갔습니다. 와이프는 짜글이가 뭔지 모르더라구요 ㅎㅎ (저도 과외학생 아니었음 몰랐겠죠 ㅎㅎ)
찾아간 곳은 청원군 옥산의 백송식당입니다. 8시가 좀 넘은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도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짜글이(짜글짜글)를 시켰습니다. 김치짜글짜글은 고기가 적은대신 김치를 더 넣는다고 합니다. 더 김치찌개스러워진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짜글이+공기밥 하면 1인분에 9천원이네요. 저렴하진 않네요 ㅠㅠ
짜글이가 나왔습니다~ 양이 적지는 않습니다^^ 시골인심인가요? ㅎㅎ
반찬과 쌈입니다. 쌈은 위에 메뉴판에 적혀있듯 고기를 먼저 싸먹으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고기뿐 아니라 밥도 싸먹었습니다. ㅎㅎ 상추쌈 좋아요^^
반찬들도 맛이 있었답니다.
짜글이가 짜글짜글 잘 익어가고 있네요~ 글 올리는 중에도 입에 침이 고일정도랍니다^^
이렇게 고기를 먼저 건져먹어도...고기가 꽤 많이 들어있어서 걱정없어요! 고기는 쫄때기살 쓰는거 같더라구요. 쫄때기살이 뭐냐고요? 사태의 충청도 말이랍니다. ㅎㅎ
밥은 일반 식당 밥그릇의 1.5배정도 되는것 같았네요~ 밥도 가득 들어 있었고요! 밥도 엄청 맛있었습니다. 아내 말로는 '밥알이 살아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졸은 국물에 밥 비벼서 상추쌈에 먹는 그 맛도 기가 막혔습니다!
가까우면 또 올 수 있을텐데 ㅠㅠ 서울가는 길에 서청주ic를 들를 일이 있으면 그때 다시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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