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여행사를 운영하는 지인의 꾀임(?)에 넘어가서 하와이를 다녀오기로 결정했고,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 다녀왔습니다.
허니문때 너무 짧게 다녀온것이 아쉽기도 해서 넘어가줬죠 ㅎㅎ 저렴하게 다녀오는 대신에, 취재기자 역할을 하게 되었네요 -ㅅ-
첫글로 무엇을 적을까 하다가 하와이 호텔 이용에 관한 팁을 적어볼까 합니다. 이번에 10박의 일정동안 8군데의 서로다른 숙소를 갔다왔기 때문에... 나름 여러군데의 숙소를 둘러보게 되었네요 ㅎㅎ
구름이야기 여행사 : http://cafe.naver.com/gurumstory
-----------------------------------------------------------------------------------------------------
- 금연
하와이는 전 객실 금연입니다. 하와이 주에서는 2006년 11월 16일부터 Healthy Air & Workplace Law라는 법이 시행되었는데, 이 법은 비흡연자의 간접흡연을 차단하기 위해 공공장소 및 직장, 호텔 내에서의 금연을 골자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와이에서 흡연객실은 더이상 찾을 수 없습니다. 각 호텔별로 흡연구역을 지정해놓았으니 애연가분들께서는 체크인시 흡연구역(smoking area)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물어보세요!
link : http://www.healthyhawaii.com/tobacco_free/living_tobacco_free/maintaining_a_smoke-free_workplace.htm
- 욕실
욕실에는 일반적으로 수건, 샤워타올, 비누, 샴푸, 린스, 바디샤워, 헤어드라이어, 샤워캡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세안제와 칫솔, 치약은 없습니다. 샤워가운은 옷장에 들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옷장도 반드시 찾아보세요~ 슬리퍼는 요새는 비치가 안되어 있는 경우들이 있네요. 이런 경우엔 프런트에 연락해서 갖다달라고 요청을 하면 됩니다. 추가요금을 받는 곳이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비누, 샴푸, 린스, 바디샤워를 어메니티(Amenity)라고 부르는데, 호텔입장에서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챙겨와도 상관없습니다^^ 객실청소 담당에게 더 달라고 부탁하면 더 주기도 하고, 화장실에서 보이지않게 치워놓고 나갔다 오면 새걸로 다시 갖다놓습니다^^ 좋은 호텔일수록 좋은 어메니티를 사용한답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여행용으로 가지고 다니기에 편리하니 몇개 챙겨오세요~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각각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 리츠 칼튼 카팔루아, 쉐라톤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의 어메니티들입니다. 포시즌스에서는 록시땅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포시즌스가 너무 비싸서 가보질 못했으니 확인은 안되네요 ㅠㅠ
외국의 화장실에는 배수구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샤워커튼을 쳐야 한다는 사실이야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겠죠? 샤워커튼의 끝이 반드시 욕조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해야 한답니다! 설마 모르는 사람이 있는건 아니겠죠 ^^;;;;;;;
- 물, 커피
물은 유료인 경우도 있고, 무료인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 상단 사진에는 Free라고 적혀있으니 무료물이고, 오른쪽 상단 사진에는 $3.00이라고 적혀있으니 유료물입니다. 유료물은 되도록 드시지 마세요~ 지천에 널려있는 ABC마트에 가도 호텔 물보다는 저렴합니다 ^^;;
아래 사진에서 하단부 사진은 커피와 차, 그리고 커피포트입니다. 커피와 차는 무료입니다. 이 역시 어매니티처럼 소모품이기 때문에 안먹더라도 챙겨오셔도 됩니다^^ 함께 준비되어 있는 일회용 컵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렌터카 타고 돌아다니다보면 컵이 필요한 일이 은근히 많습니다^^ 일회용 컵을 들고다니면 그때그때 잘 써먹을 수 있답니다^^ (유리컵은 챙겨오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해서 제가 가져온 커피와 티가 이만큼입니다. 커피마실 여유가 없어서 다 들고왔는데, 10박을 했으니 1박당 2개씩이라고 쳐도 커피 20봉지 티 20봉지가 되는 것이죠 ㅎㅎ 역시나 매일매일 채워주니까 먹지 않더라도 매일매일 챙겨두세요~^^
- 비치타올, 수영장
왠만한 호텔에서는 비치타올을 대여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따로 비치 타올을 구매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호텔에서 여러박 숙박하신다면 렌터카 타고 어디 놀러갈 때 비치타올 빌려서 나가면 어디 좋은 해안가에서 수영하고 나서 쓸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좋은 호텔일수록 비치타올 수거에 신경을 덜 쓰는것 같더라구요^^;;
위의 사진은 수영장 이용시 수영장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 같은 것입니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이랑 거의 흡사하죠? ㅎㅎ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각각 그랜드와일레아,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 쉐라톤 와이키키의 것입니다. 오른쪽 하단은 쉐라톤 와이키키에서 비치타올 및 패스 발급해주는 장소입니다. 체크인시 함께 받는 타올 교환권 혹은 방 카드키를 가져가면 준비해줍니다^^
수영장 이용시간은 각 호텔마다 다르니 반드시 확인하세요! (프런트에 물어봐도 되고,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인포메이션 책자를 살펴보아도 됩니다^^) 그리고 좋은 호텔일수록 수영장에 자쿠지(hot tub)가 있으니 밤에 여독을 푸는데도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 인터넷
호텔별로 인터넷이 무료일 수도, 유료일 수도 있습니다. 유료인 곳은 굳이 이용하지 않는 편이 낫겠죠? 하루에 $10 이상이랍니다.
위 캡쳐사진에서 보면 리츠 칼튼 카팔루아처럼 이름만 적으면 모두 무료인 곳이 있고, 그랜드 와일레아처럼 룸넘버를 적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룸넘버를 적어야 하는 곳의 경우 성과 룸넘버가 호텔 예약정보와 일치하지 않으면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 조식
호텔 조식은 일반 조식(메뉴를 선택해 먹는 방식), 컨티넨탈 부페(유로피안 부페), 풀부페(아메리칸 부페) 이렇게 세종류입니다. 호텔에 따라서 세가지 모두 가능한 곳도 있고, 한가지만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컨티넨탈 부페(빵, 스프, 과일종류)에 베이컨, 오믈렛, 소시지 등의 더운 음식이 추가되면 풀부페가 되는 것입니다^^ 예약상품이 컨티넨탈 부페라고 하더라도 소정의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면 풀부페를 먹을 수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풀 부페는 1인당 30불 내외입니다. 생각보다 비싸죠 ~_~ 거기에 팁까지 생각하면... 좀 많이 비싸긴 하죠.
저는 굳이 조식을 다 챙겨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매일 똑같은 메뉴이기 때문에 쉽게 질려요 ㅎㅎ (저만 그런걸까요? ㅎㅎ) 그리고 하와이에서 휴양을 위주로 생각하신다면 더더욱! 호텔에서 푹 쉬어야죠~ (일찍부터 부지런히 움직이실 거라면 조식 추천!) 그렇기 때문에 호텔 예약시 조식 불포함 옵션으로 예약하고 원하는 날에만 조식을 먹으면 되겠죠! 아침에 일어나서 룸차지(방번호랑 이름 대고 그냥 먹으면 체크아웃시 정산할 수 있답니다^^) 하고 먹으면 편하니까요 ㅎㅎ
그리고 호텔 부페에서 식사를 할 때 담당 서버가 테이블 세팅 해주고, 정리해주는 곳이라면 팁을 내야 합니다. 호텔 이용 비용에 조식비가 포함되어 있더라도, 팁은 따로 내야 합니다. 계산서에 팁 비용을 적어서 체크아웃시 한번에 결제할 수도 있고, 테이블 위에 팁을 놓고 나가셔도 됩니다. 호텔 팁은 보통 조식 요금의 15~30%정도 주면 됩니다^^
위의 사진은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의 조식입니다. 밤이 깊었는데 배가 고파지네요 ㅎㅎ;;;;;;
- 전자키
요새는 열쇠방식은 거의 없고 대부분 전자키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때 지급되는 전자키는 1회용입니다. 즉, 체크아웃시 들고오고 싶다고 말하면 줍니다~ 추억의 한부분이 될 수 있겠죠? ^^
왼쪽 상단의 것이 그랜드 와일레아, 오른쪽 상단이 리츠 칼튼 카팔루아, 가운데 하단은 쉐라톤 코나의 전자키입니다. 묵었던 호수도 표시되고 묵은 날짜도 표시해주니 이것만큼 호텔에 묵었던 추억이 되는 것이 없을듯 하네요^^
- 리조트피(Resort Fee), 어매니티피(Amenity Fee), 호스피탈리티피(Hospitality Fee)
호텔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방, 티비, 냉장고, 욕실용품 등등)을 제외하고, 추가로 제공/서비스 하는 것에 대한 이용료입니다. 보통 호텔 비용과 별도로 책정이 됩니다^^ 하지만, 추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무조건 체크아웃시 비용을 청구합니다. ㅠㅠ
보통 시내전화, 인터넷, 수영장 이용료가 리조트피에 포함되어 있고, 주차비가 포함된다던지, DVD가 포함된다던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멀티탭
꼭 하와이가 아니더라도 여행지에서 가장 유용한 아이템중 하나가 멀티탭이랍니다. 돼지코 하나만 맞는게 있으면 한번에 여러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니 정말 유용하답니다^^ 유럽에 갈때도, 일본에 갈때도, 중국에 갈때도 항상 멀티탭은 저와 함께 했답니다~^^ 이번에는 아래 사진의 3구 멀티탭을 가져갔는데...도 모자랐네요 -ㅅ-;;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
'하와이 여행 > 하와이(Hawaii)'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waii - 호놀룰루 공항 주내선 환승 (Honolulu Airport, Interisland Transfer) (13) | 2014.06.05 |
---|---|
Hawaii - 델타항공 타고 하와이 가기 (후쿠오카공항 환승) (0) | 2014.06.02 |
Hawaii - 하와이 항공권의 모든것 (항공 이용 팁) (2) | 2014.05.27 |
Hawaii - 하와이 렌터카의 모든것 (렌터카 이용 팁) (0) | 2014.05.23 |
Hawaii - Mokulele Airlines (모쿨렐레 에어라인) ① (4) | 2013.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