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안압지라는 명칭이 익숙한 동궁과 월지는 발굴당시 '월지'라고 적힌 토기 파편이 출토되어 천년만에 제 이름을 찾았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낮보다 밤에 더 인기가 좋은데, 조명을 너무 멋지게 해놨기 때문이랍니다. 낮에는 주차장이 한산하던데 밤에는 주차장이 미어터지는 이상한(?) 관광지입니다. ㅎㅎ;; 태자가 주로 기거하던 동궁은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이 방문했을 때 성대한 연회를 베풀던 곳이라고 합니다. 총 26개소의 건물터가 발굴되었는데, 이중 세개만 복원이 되었습니다. 연못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가장자리에 굴곡을 많이 만들어서 어느 곳에서 봐도 연못 전체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못의 둘레는 1000m정도이기 때문에 천천히 돌면 30분도 안걸립니다. 물론 중간중간 사진을 찍다 보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