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충남/예산/삽교] 삽교 할머니 곱창

arumino 2018. 7. 30. 08:01

​(2017년 10월에 방문했던 할머니 곱창의 후기... 푸켓 포스팅때문에 미뤄두다가 이제야 업로드 합니다 -_-)


명절에 조상님 산소에 다녀왔다가 삽교 맛집인 할머니 곱창에 다녀왔어요. 이 동네에서 좀 유명한 집이죠 ㅎㅎ 저도 어릴적에 삼촌 따라 몇번 먹었던 집인데, 한 10년 만에 방문한 것 같네요 ㅎㅎ






삽교 근처에 돼지 키우는 집이 많아서 삽교에 곱창요리가 유명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할머니 곱창은 삽교 옛날 역에서 예산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완전 허름한 식당인데, 대기 손님이 이렇게나 많아요. 저희가 두시쯤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가게가 꽉 찼었어요. 다행히 기다리진 않았는데, 저희 다 먹고 나갈땐 사람들이 기다리도 있더라고요. 낮부터 곱창을 먹으러 사람들이 온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ㅎㅎ






이 식당 구조가 좀 특이해서... 들어가려면 주방을 지나가야 한답니다. 주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으면서도... 주방에 아무나 왔다갔다 한다는게 약간 찝찝하기도 합니다 ㅋㅋ;;






메뉴는 단촐합니다. 곱창구이와 곱창전골이 전부입니다. 진짜 맛집은 메뉴가 복잡하지 않아요. 다들 아시죠? ㅎㅎ 곱창구이 2인분과 곱창전골 작은걸 주문했어요. 곱창구이를 거의 다 먹어갈때쯤 전골을 주문했고요.






밑반찬도 단촐합니다. 






곱창구이는 초벌이 된 상태로 나옵니다. 주걱으로 볶듯이 구워준 다음 먹으면 됩니다~






마늘도 넣고 이리저리 구우면 금새 맛있는 곱창구이가 완성됩니다! 너무 쫄깃하고 맛있어요~ 초록이가 오늘 처음 곱창이란 것을 먹어봤어요 ㅋㅋ 맛있다고 계속 먹습니다 ㅎㅎ 






전골도 끓여진 상태로 나옵니다. 야채만 익으면 바로 먹으면 됩니다~






보글보글~ 곱창이 정말 많이 들어있어요! 곱창구이도 맛있지만 전골은 더 맛있답니다! 






늦은 점심이라 밥을 많이 안먹으려고 했는데... 전골이 밥도둑이었어요! 밥을 한그릇 더 먹게 되었답니다 ㅠㅠ

전골을 다 먹으면 밥도 볶아주시는 것 같던데...저희는 배가 불러서... 여기서 그만 먹었답니다!

옛 맛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던 식사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