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행/17 태국 - 푸켓

푸켓에서의 렌터카 여행 - Hertz 렌터카

arumino 2017. 9. 15. 08:01

제가 이번 푸켓 여행에서 렌터카 여행을 하게 된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요,


1. 우리나라에서도 수동변속 차량을 운전하기 때문에 렌터카 빌리는데 크게 문제가 없어요. 일부 해외 국가에서는 수동변속 차량을 선호하는데, 저는 수동변속 차량을 운전하니 오히려 수동변속 차량을 대여해주면 기분이 더 좋답니다. ㅋㅋ;; 그래서 아주 예전에 프랑스에서도 렌터카를 대여할 수 있었고요!


2.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에요. 태국에서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도 있긴 하지만, 만2살인 초록이와 만5개월인 두별이를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하게 하기엔 좀 어리다는 생각을 했어요. 결과적으로 볼 때 아주 잘 한 선택이었죠.


3. 푸켓의 현지 교통수단의 비용이 비싸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렌터카를 선택했어요. 렌터카 대여료가 하루에 3만원 꼴이었기에,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저는 허츠 Hertz 렌터카에서 대여했어요. 예약은 렌탈카스 Rentalcars.com 에서 했고요. 렌탈카스에서 예약 한 이유는 단 하나, 1000원당 5마일의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기 때문이었습니다. 렌탈카스에서의 가격도 합리적이었고요.







자정을 넘긴 시간에 푸켓에 도착을 했고, 얼른 숙소에 가서 자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만 바빠서 공항 내 렌터카 영업소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_-;; 푸켓 공항에서 수속을 모두 마친 뒤 나오면 공항 1층에 바로 렌터카 영업소가 있었어요. 허츠와 에이비스 Avis, 타이렌터카 이렇게 세개의 영업소가 공항에서 영업합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렌터카 영업소에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전화번호만 덜렁 하나 있네요. ㅋㅋ 태국 현지심의 위력을 체험할 순간! 현지심을 끼운 폰으로 전화해서 렌터카 빌려달라고 하니 5분쯤 뒤에 직원이 옵니다.







제가 받은 차량은 예약할 때 신청한 도요타의 야리스 Yaris 입니다. 허츠 골드 회원인데... 업그레이드 없이 그냥 신청한 차량으로 받았어요. 허츠에서 직접 예약했으면 업그레이드 해줬으려나...? ㅋㅋ;;


렌트시에 필요한 물품은 '한국 운전면허증', '국제 운전면허증', '운전자 명의의 신용카드'입니다. 면허증은 복사를 하고, 신용카드로는 디파짓을 겁니다. 관련 서류에 서명하면 드디어 렌트 절차 완료! 5분쯤 후에 렌터카가 공항으로 온다는 말을 듣고 나서 공항 밖으로 나갑니다.







공항 밖으로 나가 조금 기다리니 허츠 직원이 차를 몰고 공항으로 옵니다. '인건비 저렴한 나라에서는 공항 픽업, 반납을 해주나보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항상 렌터카 회사 차를 타고 렌터카가 있는 곳 까지 이동을 했는데...ㅋㅋ;;


차량 점검을 직원과 같이 한 뒤에 드디어 출발합니다! 렌트 절차는 우리나라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ㅎㅎ







이 사진에서 뭔가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ㅎㅎ 중앙선 침범? 딩동댕~~


여기가 우리나라였으면 중앙선 침범이었겠지만, 태국에서는 아니랍니다. 태국은 좌측통행을 하거든요. 예전에 섬나라만 좌측통행 한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거짓이었나봅니다. -_- 


당연히 운전석은 오른쪽에 있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헷갈리더라고요. 내 앞에 차가 없으면 역주행도 해보기도 하고 -_- 방향지시등을 켜려고 했는데 와이퍼가 작동하고... 그래도 하루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 맞더라고요 ㅋㅋ


제일 적응 안되던게 안전벨트 매는 것이었어요. ㅋㅋㅋ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애플 지도를 네비로 활용했어요. 앱 다운받기 귀찮아서 애플 지도를 이용했고요, 훌륭히 잘 작동했답니다! 








도로 신호등 찍어봤어요. 직진과 우회전 신호등이 따로 있어요. 그리고 언제 녹색등으로 바뀌는지 시간도 적혀있어요 ㅋㅋ 


그런데 큰 길 아니면 신호등이 없는 길이 대부분이에요. 대충 알아서 돌아다니면 되더라고요 ㅋㅋ 눈치껏. 


무서운건 오토바이에요. 가장 바깥 차선이 오토바이용 차선인 것 같아보이는데, 오토바이들이 수시로 차량 쪽으로 들어와요. 그래서 무서울 때가 있어요. 괜히 저 오토바이를 건드려서 사고날까봐...ㅋㅋ;; 다행히 사고 안나고 무사히 오긴 했는데, 우리나라 오토바이는 양반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ㅋㅋ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과속 카메라도 있었어요. 과속 카메라 있다는 표지판이 굉장히 컸답니다. ㅎㅎ;;







드디어 공항으로 가는 날...ㅠㅠ 기름을 가득 채워서 공항에 가야죠. 물론, 그냥 가도 되지만 기름값을 비싸게 받는답니다. 밤 10시 넘어서도 영업하는 주유소 중에서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주유소의 위치입니다. 공항가는 길 쪽이 아닌, 반대편에 있으니 공항 가다가 유턴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주유소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인건비가 저렴해서 그런지 셀프 아니더라고요 ㅎㅎ;; 주유하기 전 주유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했어야 했는데... 어디로 가야하나 당황해하고 있었는데, 주유원이 안내를 잘 해주더라고요 ㅋㅋ;;


태국에서는 100% 가솔린이 아닌, 10%/20% 에탄올이 포함된 가솔린을 사용합니다. 이걸 개소올 gasohol (gasoline+alcohol)이라 부르더라고요. 에탄올이 포함되어 그런지, 원래 그런지 몰라도 기름가격이 엄청 저렴했습니다. 약 31리터 넣는데 THB 840 정도 나왔으니... 1리터당 930원 정도 되는건가요? ㅎㅎ







가득 넣어달라고 하고 기다리는데, 창문을 열심히 닦아줍니다. 이 차 반납할 렌터카인데... ㅠㅠ







기름도 가득 넣었으니 반납한다고 렌터카 업체 측에 알려줍니다. 공항 반납이니 반납받을 사람이 공항으로 와야 하기 때문에 미리 전화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역시나 현지심을 끼운 폰을 이용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차량 번호와 몇시쯤 도착할 것 같은지를 이야기 해 주면 됩니다.







일주일간 정들었던 차량을 반납할 시간입니다. 12905 - 12581 =  324km 정도 탔네요. 대략 연비는 10km/L 정도 되는 듯 합니다. 푸켓이 워낙 더워서 에어컨을 계속 켜고 달린 것 생각하면, 그리고 차 안에서 시동 켜고 기다린 시간도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연비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네요 ㅋㅋ 작디작은 푸켓에서 일주일간 324km라니...ㅋㅋ;;






link...

허츠 렌터카 공식 홈페이지 : http://www.hert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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