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여행/15 미국 캐나다 - 시애틀 빅토리아 로키

WA - Olympic National Park (올림픽 국립공원) - ③ Ruby Beach (루비 비치)

arumino 2015. 12. 29. 07:01

Hoh Rain Forest에서의 즐거운 기억을 뒤로 하고 Ruby Beach로 향했습니다. 루비 해변은 Olympic national park의 해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해변 중 하나입니다. 올림픽 국립공원의 다른 유명한 해변으로는 Shi Shi Beach, Rialto Beach, First/Second/Third Beach, Beach 1/2/3/4, South Beach 정도입니다^^ 이중에서 가장 접근이 쉬운 비치가 루비 비치랍니다~ 루비 비치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올림픽 국립공원에서 두번째로 인기있는 장소랍니다~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143047-d145171-Reviews-Ruby_Beach-Olympic_National_Park_Washington.html



루비비치는 해변의 모래가 루비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음...루비같이 생긴건 하나도 못봤는데 -_-a 







(그림 출처 : 눈높이 대백과, http://newdle.noonnoppi.com/xmlView.aspx?xmldid=67098)


루비 비치는 Sea Stack(씨스택) 지형이 잘 발달한 곳이라고 합니다. 씨스택을 우리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촛대바위 쯤이 될거에요. 해변의 암석이 파도에 의해 풍화될 때, 풍화가 어려운 부분이 풍화되지 않고 촛대처럼 서있는 녀석을 씨스택이라고 하죠. 우리나라에도 추암 촛대바위나 제주 외돌개, 독도의 여러 작은 섬들이 대표적인 시스택이죠. 외국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12사도(Twelve Apostles)가 대표적이고요^^







호 우림에서 루비 비치로의 이동을 서두른 이유는 일몰때문이었습니다. 루비 비치에서의 일몰이 워낙 멋있다고 하여...빠르게 이동했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서쪽에 가득하네요 ㅠㅠ 서쪽을 제외한 다른쪽에는 구름이 별로 없었는데 ㅠㅠ 빠르게 이동했다고는 하지만, 루비 비치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는 지평선 아래로 넘어갔을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들이 전반적으로 어둡답니다. ㅠㅠ


루비 비치 주차장에서도 루비 비치를 어느정도 구경할 수 있긴 합니다. 주차장 전망대에서는 이 사진정도 보여요~







약간 확대를 해보면 해변에 놓여진 무수한 통나무들을 볼 수 있고, 해변에 놓여진 큰 바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큰 바위들이 바로 씨스택입니다^^







주차장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은 좁은 오솔길입니다. 해가 넘어간 상황이라 길이 너무 어둡게 찍혔네요 ;ㅁ;







루비 비치에서도 쓰러진 나무를 방치하는건 여전했습니다. 쓰러진 나무가 터널을 만들었네요 ㅎㅎ;;







드디어 다 내려왔습니다! 걸어서 한 5분정도 소요되는 것 같네요^^







내려와서 보니 바위들이 더 자세하게 보입니다. 여기까지 내려왔을 때 사진으로는 표현하지 못할 감동이 있었답니다. 아까 방문했던 호 우림과는 또 다른 모습의 이국적인 분위기... 정말 너무 멋있습니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네요!







통나무들이 정말 많죠? 크기도 커요~ 이 나무들은 상당수가 Sitka spruce(가문비나무류)라고 합니다. 호 우림에 많이 살고 있는 바로 그 녀석입니다. 


올림픽 국립공원에 있는 빙하에 비가 내리면 호 강의 수위가 상승하게 되고 심하면 홍수가 나기 때문에 이때 나무들이 바다로 쓸려가게 됩니다. 바다에 떠다니던 나무들이 파도에 의해 해본에 올라와서 해변에 통나무들이 쌓이게 되는 거고요~







줌을 땡겨서 사람이랑 근처의 통나무랑 비교를 해볼 수 있게끔 찍은 사진입니다. 통나무 어마무시하게 크죠? ㅎㅎ







바로 앞에는 tide pool(조수웅덩이)이 있습니다. 조수웅덩이에서의 생태를 관찰하라는 표지판도 있으나... 한가로이 조수웅덩이를 관찰할만한 시간은 없네요 ^^;;







씨스택들을 줌인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높은 곳에서 보면 더 멋있을텐데... 시간이 없어서 씨스택에 가까이 가지 못했는데... 조금은 아쉽네요 ㅎㅎ;;







해변을 따라서 방풍림처럼 나무들이 서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심은 것 같아 보이는데...자연적으로 이렇게 자란건가 ~_~? 해변을 따라서 죽은 통나무들이 쌓여있습니다.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루비 비치 역시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감상할 수 있어요. 아래 링크를 따라 가시면 제가 만난 풍경을 보실 수 있답니다~ 스트리트뷰가 2013년에 촬영된 사진들인데... 조수웅덩이 모양이 지금과 차이가 나네요 ㅎㅎ 흥미롭네요 ㅋㅋ

https://www.google.co.kr/maps/@47.7105954,-124.4164229,3a,90y,51.21h,69.36t/data=!3m6!1e1!3m4!1srxxzUdbnH_6i_Ykm1RhGUA!2e0!7i13312!8i6656!6m1!1e1?hl=ko







다시 이동해야 할 시간입니다. 많이 아쉽네요 ㅎㅎ 좀만 더 일찍 왔으면 좀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금에서야 사진 보고 확인하는데, 이 사진 멀리 바다에도 멋진 시스택들이 보이네요 ㅎㅎ 아주 멀리 떠있는 섬 같습니다. ㅎㅎ









루비비치의 자연 그대로의 풍경...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link...

Olympic National Park 공식 홈페이지 : http://www.nps.gov/olym

Olympic National Park 루비 비치 페이지 : http://www.nps.gov/olym/planyourvisit/visiting-kalaloch-and-ruby-beach.htm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하트 버튼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