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여행/15 미국 캐나다 - 시애틀 빅토리아 로키

WA - Washington State Ferry (워싱턴주 페리) - Seattle to Bainbridge Island (시애틀에서 베인브릿지섬까지)

arumino 2015. 12. 21. 07:01


시애틀은 Puget Sound Gulf(퓨젓사운드) 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퓨젓사운드 만은 과거 빙하에 의해 형성된 지형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서해처럼 굉장히 복잡합니다. 좁고 긴 해협처럼 생겼기 때문에 육로를 이용하는 것 보다 배를 이용해서 바다 건너 육지를 오가는 교통이 잘 발달해 있답니다^^


그래서 워싱턴주 교통과에 페리와 관련된 부서가 있답니다^^ 총 9개정도의 노선이 운항중입니다~ 루트맵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www.wsdot.wa.gov/ferries/pdf/wsfroutemap.pdf


9개 노선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2015 winter 기준)

Seattle - Bremerton / 60분 / 하루 15회 운항

Seattle - Bainbridge Island / 30분 / 하루 19~22회

Edmonds - Kingston / 30분 / 하루 24~26회

Mukilteo - Clinton / 20분 / 하루 39회

Pt. Townsend - Coupeville / 30분 / 하루 10회

Fauntleroy (West Seattle) - Southworth / 30~40분 / 하루 18~25회

Fauntleroy (West Seattle) - Vashon / 20~45분 / 하루 26~34회

Southworth - Vashon / 10~50분 / 하루 19~22회

Pt. Defiance - Tahlequah / 15분 / 하루 20회


저는 이 중에서 Seattle - Bainbridge Island 노선을 이용하였답니다^^ 이 노선을 이용하기로 한 이유는 시애틀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애틀 야경을 볼 수 있는 배는 원래 따로 투어를 신청하던가 해야하는데, 시애틀-베인브릿지섬 노선을 타면 따로 돈 들일 필요 없이 시애틀 야경을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낮에는 주경을 볼 수 있고, 밤에는 야경을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야경이 더 예쁠테니...^^;;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부두에 진입하는 길 사진인데요, 길이 좀 헷갈리게끔 되어있어요. 이 길에서 쭉 내려가면 되는데, 왼쪽길로 가면 고가도로로 진입하게 되고, 그쪽으로 가면 안됩니다. 맨 오른쪽 차선으로 진입하신 다음 그대로 쭉 내려가야 한답니다^^ 저는 하마터면 잘못 진입할 뻔 했답니다^^;; 표지판에 'Waterfront'라고 적혀있어요. 페리라고 적어주던가 -_-;; 긴가민가하면서 진입했는데, 다행히 오른쪽 길이 맞았답니다.^^







배가 떠나는 항구는 'Pier 52, 801 Alaskan Way,Seattle'를 검색하면 됩니다. 52번 부두가 시애틀-베인브릿지 페리를 탈 수 있는 부두입니다^^ Waterfront를 꼭 기억하세요~ 


제대로 진입하면 요금소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녹색등이 켜진 곳이 요금소 직원이 있는 곳이랍니다~ 요금은 2015년 12월 현재 일반 승용차와 운전자가 $11.25, 성인 한명이 $8.10입니다. 차량에 대한 비용이 엄청 저렴하죠? ㅎㅎ 차가 왔다갔다 해야하는 길이라서 차에 대해서는 굉장히 저렴하게 받는 듯 합니다. ㅎㅎ;; 







일단 진입 후에는 나란히 줄을 서게 됩니다. 먼저 탑승한 차량부터 내리는 시스템입니다. 아쉽게도 저희는 배 한척을 더 기다렸어야 했답니다...밤에는 배차(?)간격이 좀 길어서 그런가봅니다...


워싱턴주 교통과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터미널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CCTV 화면도 확인할 수 있고요~

CCTV확인 : http://www.wsdot.wa.gov/ferries/vesselwatch/CameraDetail.aspx

시애틀 터미널 실시간 확인 : http://www.wsdot.wa.gov/ferries/vesselwatch/TerminalDetail.aspx?terminalid=7#cam9035







한 40분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승선하게 됩니다! 앞의 매표소에서 인원 확인하고 비용지불을 다 했기 때문에 다 같이 차 타고 들어가면 됩니다~ 배가 꽤 크네요 ㅎㅎ;;







배들이 꽉 찼습니다. 결박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시애틀 앞바다가 내해라서 큰 파도가 칠 일이 없어서 그런가봅니다. (라고 이때는 생각했었는데, 포트앤젤레스에서 빅토리아갈때, 빅토리아에서 밴쿠버 갈때 모두 결박 안하더라고요 -_- 포트앤젤레스에서 빅토리아갈땐 배도 작고 파도도 많이 치던데 ~_~) 승선하고나서 이름이라도 한번 적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없고요. 매표소에선 인원확인만 했었거든요. 아마도 관리를 철저히 해서 침몰의 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차에서 내려서 배 구경을 다녀봅니다. 배 안에는 간단히 매점같은게 있었고, 앉을 자리가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는 꽉 찼는데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다들 차안에 앉아있는듯 합니다. ㅎㅎ 오토바이 운전자나 차 없이 탄 사람들정도만 여기에 올라와 앉아있을 것 같더라고요~








드디어 배가 출발합니다~ 공짜 야경투어 하러 갑판에 나가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봅니다 ㅎㅎ 출발하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는 단연 돋보이는게 'Seattle Great Wheel'입니다. 혼자만 엄청 밝은 푸른 불빛을 내뿜고 있네요 ㅎㅎ 저 멀리 시애틀의 상징인 'Space Needle'이 보입니다.







스페이스니들은 좀 멀어진 상태에서 잘 보이더라고요. 돈 내고 야경투어하는게 아니라서 이정도로 만족해야겠죠 ㅠㅠ 그래도 멋있습니다~







어느새 굉장히 멀어졌네요. 포토샵으로 나름 밝게 보정했는데...너무 없어보이는 사진이 되었네요 ㅠ_ㅠ







9월이긴 하지만, 바닷바람은 차더라고요. 시애틀이 우리나라보다 북쪽에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고...위도가 무려 42도니까요 ^^;; 백두산이 42도보다 약간 남쪽에 있으니... 시애틀이 백두산보다 더 북쪽에 있네요 ㅎㅎ;; 그래서 저희도 다른사람들처럼 차안에 앉아있기로 했습니다.


잠시 앉아있는데, 어느새 불빛이 보이네요~ 베인브릿지 아일랜드쪽 항구입니다! 페리 내부 구경하고 사진 몇장 찍다보니 어느새 도착이네요~







금방 접안을 하고 도로와 배가 연결이 되더라고요~ 이 사진을 찍고 얼른 차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ㅋㅋ;;








드디어 베인브릿지 아일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얼른 호텔로 가야겠어요. 배 타는데 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호텔 도착시간이 너무 늦어졌네요 ^^;;


시애틀 페리 이용하기도 편리하고, 긴 거리를 돌아가야하는걸 완전 단축시켜줘서 너무 좋았답니다^^






link...

워싱턴주 페리 공식 홈페이지 : http://www.wsdot.wa.gov/fer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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