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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경/문경읍] 문경새재

arumino 2015. 7. 3. 07:01

​드디어 제주 포스팅이 다 끝났네요 ㅎㅎ 이제 밀린 제주포스팅 하느라 밀린 다른 포스팅을 시작해야겠네요 ㅠㅠ 첫 포스팅은 문경새재입니다. 문경새재 다녀온지도 벌써 한달이 넘었네요^^;;







문경새재는 '새'도 쉬어넘는 '재(고개)'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한자로도 '조령'이죠 ㅎㅎ (찾아보니 다른 해석들도 있긴하네요^^;;) 


초중고에서 배웠던 지식 총 동원해보면, 소백산맥에 위치한 문경새재는 옛날부터 영남지방과 서울을 잇는 교통로인 영남대로로 사용되었다고 하죠. 문경새재의 3개의 관은 임진왜란 이후에 만들어졌고요. 


문경새재는 198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네요. 주차비만 내면 공원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주말에 가서 그런가 차들이 꽤 많이 주차되어 있더라구요^^ 문경새재 오르는 길이 잘 되어있어서 유모차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저희도 유모차를 가지고 출동했구요 ㅎㅎ







문경새재를 오르다 보면 만나는 첫 건물은 옛길 박물관입니다. 아리랑관련 자료와 옛길 관련 자료들이 2층에 걸쳐 전시되어 있습니다^^







문경새재 길은 아주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이렇지 않았겠지요? ㅎㅎ







아내와 재잘재잘 얘기하는 사이에 어느새 주흘관까지 왔네요~ 주흘관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문경새재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죠~ 뒷편 현판에는 영남제일관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주흘관은 세개의 관문 중에서 가장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사적 제14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흘관을 지나면 길이 조금 좁아집니다.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것이죠^^ 산길이라고 해도 길이 잘 닦여있어 유모차도 문제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맨발로 다니라고도 홍보가 되어있네요^^ 발 씻는 곳도 나오고요~~







문경새재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사극촬영장이 있습니다. 여기는 따로 입장료를 받는데, 운이 좋으면 연예인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ㅎㅎ







가는길에 만날 수 있는 기암괴석이네요 ㅎㅎ 지름틀을 닮았다 해서 지름틀바위라는데... 저는 용이나 악어가 생각나네요 ㅎㅎ 멋있게 생겼죠?







계속 걸어가다 보면 조령원터가 나옵니다. '원'은 출장나온 관리들을 위해 숙식을 제공하는 곳이죠. 신례원 장호원 조치원 이태원 같은 곳이 바로 '원'때문에 생긴 지명이죠~ 문경새재에는 총 세개의 원 터가 발견되었다고 하니,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던 곳임을 증명해주는 것이죠. 조령원터에서는 고려시대 유물들도 나왔다고 하네요 ㅎㅎ 문경새재의 역사가 조선을 넘어서 고려시대까지 확장되는 역사적 증거이죠 ㅎㅎ







여기는 교귀정입니다. 교귀정에서는 전임 관찰사와 신임 관찰사가 인(도장)을 교환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전임 관찰사에게는 임지를 떠나는 마지막 장소, 신임 관찰사에게는 새로운 임지에 들어오는 첫 장소가 되었겠네요^^







산을 오를때에는 능선을 따라가지만, 고개를 넘을땐 골짜기를 이용하죠. 문경새재의 골짜기는 '초곡천'이란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골짜기가 너무 예뻤답니다^^







좀 더 올라가다 보면 자연동굴들이 보이는데, 구한말 최양업신부님께서 박해를 피해 기도처로 사용하던 기도굴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무속인들로 보이기 위해서 이런 굴에 촛불을 켜두고 기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천주교 성지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문경새재에는 옛날 과거를 보기위해 한양에 가던 선비들이 지나다니던 길도 약간 남아있다고 합니다. 옛날 선조들은 얼마나 이 길을 지나다녔을까요 ㅎㅎ;; 







구한말에 만들어진 것 같은 '산불됴심비'입니다. 한글로 쓰여진 비석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비석이라고 하네요 ㅎㅎ







드디어 거의 다 왔습니다! 주흘산 조곡폭포에 있으니까요~ 봄이라 수량이 많지 않아서 웅장하진 않지만,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ㅎㅎ 20미터 높이의 3단 폭포입니다^^







폭포를 지나면 영남제이관인 조곡관이 나옵니다. 옛 이름은 조동문인데 복원하면서 조곡관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하네요 ~_~ 왜 옛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을까요...?







조곡관에서 조령관까지는 3.5km 더 걸어야 하네요... 아기를 데리고 더 가는건 무리인 것 같아서 여기서 돌아왔습니다^^ 나중에 초록이가 더 크면 조령관까지 도전해봐야죠! 


문경새재 정말 좋아요! 아주 어린 아이 데리고 계신 분들도 걷기 좋고요~~ 안가보신 분들 꼭 다녀오세요!






link...


문경새재 도립공원 공식 홈페이지 : http://saejae.gbm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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