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13 파리 로마

[프랑스/파리] 프랑스 자유여행 - 베르사유 궁전 (Château de Versailles)

arumino 2014. 2. 5. 13:05

구정이 어느새 지났네요~ 2월 강추위가 매서운데...방안은 따스하니 좋네요~^^

베르사유궁전 포스팅을 한 2주일간 준비만 하는거 같은데...-_-;; 준비하다보니 옛날 사진첩도 뒤적뒤적하게 되네요~ 지금은 다 죽어버린 싸이에 사진 많이 올렸었는데...ㅎㅎ;;

그땐 한여름이었는데...지금은 겨울...그냥 얼른 여름이 왔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오늘은 저랑 함께 베르사유 궁전을 가봅시다~






베르사유 궁전은 사실은 파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지역에 있답니다~ 파리도 일드프랑스 지역중 하나고요~ 일드프랑스는 파리와 수도권에 해당하는 지역이라고 생각하면 제일 편하겠네요~


베르사유궁전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길은 버스와 기차, 전철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전철로 가는 방법이 가장 빠르고 쉬운것 같네요~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된 내용은 제가 전에 작성했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arumino.tistory.com/131







전철은 RER C호선의 종착역중 한군데가 베르사유 궁전이랍니다~

위에 있는 것은 RER C호선의 일부분ㄴ을 역에서 제가 촬영한 것이랍니다~ 제 모습이 비치네요;;

보다 보기좋은 지도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ratp.fr/informer/pdf/orienter/f_plan.php?loc=reseaux&nompdf=rer&fm=gif


종착역이 세군데나 있는데...지하철 잘못 탈까봐 걱정이 될 수 있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면 각 역 이름 아래나 옆에 괄호안에 작은 노란색 글씨가 적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사진이 흔들려서 잘 안보이려나요 ㅠㅠ)

베르사유 궁전 역에는 VICK이라고 적혀있답니다. 다른쪽엔 SARA, NORA, GOTA 등등이 적혀있어요~ 이게 VICK 열차는 VICK이라고 적혀있는데서 정차하고, SARA 열차는 SARA라고 적혀있는데 간다는 뜻이랍니다~







지하철 안 전광판의 화면을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겠죠?

다행히 종착지 이름도 적혀있네요~ 언제 도착할지까지 한눈에 쉽게 볼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열차 잘못 탈 리는 없겠죠? ㅎㅎ;;







제가 RER C호선을 택한 이유중 하나는 2층 열차이기 때문이랍니다~

영국에 2층 버스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2층 전철이 있다는 사실~ (다른데도 있겠지만요 ~_~)

와이프한테 특이한거 한번 태워주려고 선택했답니다~~ 1층에서도 앉아보고 2층에서도 앉아보고 했답니다~~^^







밖에 경치도 구경하고 1층과 2층도 왔다갔다 하다보니 어느새 도착했네요~~

여기서 내리는 사람들은 거진 다 관광객이겠죠? ㅎㅎ







역에서 베르사유 궁전까지는 걸어서 10~15분정도 걸린답니다~ 가는 길에도 이렇게 공원이 있어요! 

작지만...정말 이국적인 분위기! 여기 사는 사람들은 좋겠어요~~ 집앞에 잔디가 쫙 깔려있어서~~ 

그래도 이 동네는 관광객이 많아서 풀밭에 앉아있는건 좀...그럴려나요? ㅎㅎ;;







베르사유 궁전에서 처음 만나는 건 태양왕 루이 14세의 동상입니다.

4년전에나 지금이나 그자리에 우뚝 서 있네요~







이건 동상 뒤에서 베르사유 궁전 전경을 파노라마로 찍은 거랍니다~ 아이폰이 수고해줬네요~



이건 입구를 지나서 본관부분을 파노라마로 찍은 것이랍니다~ 4년 전에는 왼쪽 건물이 수리중이었는데 어느새 수리가 다 끝났네요~


매표소는 입구에 들어가기전 왼쪽에 있습니다~ 예전엔 주말에 갈 수 밖에 없어서(평일엔 일하느라 ^^;;) 사람이 엄청 많아서...한시간 기다리고...들어가는데도 30분정도 걸렸던거 같은데... 베르사유 궁전 들어가려면 가방검사도 하거든요~~ 이번엔 평일이라서 그런가 완전 한산했네요~


아참, 저희는 파리 뮤지엄패스를 구매했어요~ 그러면 매표소에서 굳이 표를 구매하지 않아도 바로 들어갈 수 있어요~ 사람이 많이 오는 주말에는 뮤지엄패스가 유용하겠죠? ㅎㅎ 

뮤지엄패스로는 왕궁에는 갈 수 있지만, 정원은 추가로 요금을 내야한답니다~~ 







본관동에서 오른쪽이 베르사유궁전 입구입니다~

화장실이 입구에밖에 없을거에요~ 와이프가 화장실 간 사이에 저는 오디오가이드를 받았습니다~ 줄이 꽤 길지만 일처리가 빨라서 금방 수령했네요~ 오히려 여자화장실 줄의 대기시간이 훨씬 길었답니다 -ㅅ- 외국도 여자화장실 개선이 시급하네요;;ㅋㅋ;;


오디오가이드는 무료입니다~ 반드시 빌리세요~ 정말 유용합니다~~ 이런저런 설명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어서 베르사유 궁전 관광이 더욱 풍성했답니다^^


꼬레아~라고 하면 한국어로 설정해서 준답니다~







4년전에는 이런 영상 시스템이 없었던것 같은데... 오디오가이드가 있으면 이 영상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들 귀에 뭘 갖다댄게 보이시죠?






 


여기는 예전에 왕가의 성당으로 사용하던 곳이랍니다~ 성당이라고 하니 정말 구조가 노트르담성당과 매우 흡사하네요~ 의자만 없다 뿐이지... 완전 화려화려합니다~~







여기가 왕의 침실이었을겁니다~ 왕비의 침실도 따로 있는데... 각방쓰는건가 궁금합니다. ㅎㅎ 애기는 어떻게 만들었지 ~_~






 


왼쪽에 있는것이 베르사유 궁전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거울의 방이고, 오른쪽은... 음...기억이 안나는군요 -ㅅ- 워낙 방이 많아서 ㅎㅎ;;







여기는 밥먹을때 모여서 먹던 곳같아요- 천에 관심이 많은 아내가 궁전의 천들을 보면서 눈이 호강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진짜 옛날에는 이런거 다 사람이 손으로 했을텐데...어떻게 했을지...대단합니다.







거울의 방이 2층 중앙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거울의 방에서 밖을 바라보면 베르사유 정원이 한눈에(들어오기엔 많이 넓지만;;) 들어온답니다~ 저 앞에 운하가 보이네요~ 그 옛날 어떻게 저런 운하를 팠을까요 ㅎㅎ;;


아래에 있는 사진들은 2009년에 찍은 사진들이에요~ 파리에 도둑이 많다 그래서 이땐 dslr 안가져갔었는데...ㅎㅎ;; 지금 생각해 보면 왜그랬는지 ~_~ 2011년에는 아이폰만 들고갔었고 ~_~ 뭐 놀러간게 아니라 일하러 간거였으니 그랬겠죠? ㅎㅎ











 







정말 분수가 많아요 ㅎㅎ 옛날엔 수압도 약했을텐데 어떻게 분수를 만들었는지...


제가 베르사유궁전을 볼때마다 주변 사람들한테 말하는게 있어요 ㅎㅎ

프랑스 왕정이 망한 이유가 베르사유궁전때문인데, 정작 프랑스는 요즘에 베르사유궁전으로 가만히 앉아서 돈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보면 다 그시절에 백성들의 피땀을 빼먹으며 만든 것들인데...지금은 그로인해 잘먹고 잘살잖아요 ㅎㅎ

세계의 문화유적이란게 다 그렇잖아요 ㅎㅎ 

특히나 베르사유 궁전은 프랑스 혁명을 촉진시켰던 건축물...이라 생각하면 ㅋㅋㅋㅋㅋㅋ

참 아이러니한 건축물이란 생각밖에 안들어요 ㅎㅎ


베르사유궁전은 하루 일정으로 오시는게 좋아요~ 왕궁보는데 두시간정도 걸리고, 점심먹고 공원도 산책하는데 두세시간 걸린답니다~ 물론, 마리앙뚜와네뜨의 집이라던가 별궁같은데 가면 더 걸리구요~ 정말 규모면에서 엄청납니다~

우리나라 경복궁도 굉장히 컸었다는데...좀 안타깝네요 ㅠㅠ 일제만 아니었어도 ㅠㅠ






베르사유궁전 공식 홈페이지 : http://chateauversailles.cdv-lamp.msp.fr.clara.net/homepage







크게 보기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