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예산/삽교] 삽교 할머니 곱창
(2017년 10월에 방문했던 할머니 곱창의 후기... 푸켓 포스팅때문에 미뤄두다가 이제야 업로드 합니다 -_-)
명절에 조상님 산소에 다녀왔다가 삽교 맛집인 할머니 곱창에 다녀왔어요. 이 동네에서 좀 유명한 집이죠 ㅎㅎ 저도 어릴적에 삼촌 따라 몇번 먹었던 집인데, 한 10년 만에 방문한 것 같네요 ㅎㅎ
삽교 근처에 돼지 키우는 집이 많아서 삽교에 곱창요리가 유명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할머니 곱창은 삽교 옛날 역에서 예산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완전 허름한 식당인데, 대기 손님이 이렇게나 많아요. 저희가 두시쯤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가게가 꽉 찼었어요. 다행히 기다리진 않았는데, 저희 다 먹고 나갈땐 사람들이 기다리도 있더라고요. 낮부터 곱창을 먹으러 사람들이 온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ㅎㅎ
이 식당 구조가 좀 특이해서... 들어가려면 주방을 지나가야 한답니다. 주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으면서도... 주방에 아무나 왔다갔다 한다는게 약간 찝찝하기도 합니다 ㅋㅋ;;
메뉴는 단촐합니다. 곱창구이와 곱창전골이 전부입니다. 진짜 맛집은 메뉴가 복잡하지 않아요. 다들 아시죠? ㅎㅎ 곱창구이 2인분과 곱창전골 작은걸 주문했어요. 곱창구이를 거의 다 먹어갈때쯤 전골을 주문했고요.
밑반찬도 단촐합니다.
곱창구이는 초벌이 된 상태로 나옵니다. 주걱으로 볶듯이 구워준 다음 먹으면 됩니다~
마늘도 넣고 이리저리 구우면 금새 맛있는 곱창구이가 완성됩니다! 너무 쫄깃하고 맛있어요~ 초록이가 오늘 처음 곱창이란 것을 먹어봤어요 ㅋㅋ 맛있다고 계속 먹습니다 ㅎㅎ
전골도 끓여진 상태로 나옵니다. 야채만 익으면 바로 먹으면 됩니다~
보글보글~ 곱창이 정말 많이 들어있어요! 곱창구이도 맛있지만 전골은 더 맛있답니다!
늦은 점심이라 밥을 많이 안먹으려고 했는데... 전골이 밥도둑이었어요! 밥을 한그릇 더 먹게 되었답니다 ㅠㅠ
전골을 다 먹으면 밥도 볶아주시는 것 같던데...저희는 배가 불러서... 여기서 그만 먹었답니다!
옛 맛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던 식사 시간이었어요!